[120211]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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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1 22:14 조회5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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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오늘도 흐린 날씨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간 날씨가 너무도 화창해서 잠시 필리핀이 우기인 것을 잊고 있었나 봅니다. 오전에 구름이 많이 끼더니 아이들의 수업이 시작되고 나서는 비가 제법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을 7시 10분에 깨웠습니다. 늘 하던 대로 아이들은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옆 집의 초등학생 동생들은 일어나자마자 밥을 먼저 먹는지, 씻은 후에 밥을 먹는 도현이, 수정이가 식당에 가면 거의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와 도현이, 수정이는 느긋하게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을 다 먹고 씩씩하게 수업 장소로 이동합니다.
오전에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우산을 가져가지 않은 도현이와 수정이가 걱정되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점심을 먹을 때 즈음엔 잠시 비가 그쳤습니다. 양념치킨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점심을 먹고 가보니 아이들은 카드놀이를 하며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으로 들어가니 저도 함께 카드놀이를 하자고 해서 어제 밤처럼 셋이 카드놀이를 하였습니다. 셋이 하다 보니 쉽게 끝나지 않아 손에 땀을 쥐는 카드 놀이 세 번 만에 점심 쉬는 시간이 끝났습니다. 1시가 되어 도현이는 1:1 수업 장소로 갔고, 수정이는 Native 선생님과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비가 내리더니 아이들의 수업이 다 끝나갈 때쯤 비가 그쳤습니다. 비가 그치니 바람이 불어 선선한 저녁이었습니다. 오늘 수학 수업이 없는 수정이와 도현이는 자습 장소에 다같이 모여 오후 자습을 하였습니다. 자습 시간에 못다한 수학 숙제도 하고, 모르는 수학 문제를 수학 담당 한인규 선생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동생들이 숨바꼭질을 하자고 놀러 와서 밖으로 나가 숨바꼭질을 하였습니다. 지난번 도현이와, 수정이 그리고 우리 빌라 아이들이 나가서 숨바꼭질 했던 것이 동생들은 재미있게 보였나 봅니다. 오늘은 같이 숨바꼭질을 하자고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영어 Test를 보기 전까지 숨바꼭질을 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수정이와 도현이가 처음에 술래를 하고 동생들이 숨었습니다. 그 시각 저는 방으로 돌아와 아이들의 Weekly Test 를 준비하였습니다. 오늘은 영어 단어 테스트를 총 정리하는 Weekly Test 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Weekly Test를 좋아하지 않지만 한 주간의 단어를 Review 하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더니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Weekly Test를 마친 아이들은 운동이 하고 싶다며 선생님께 줄넘기를 받아와 집 앞에서 줄넘기를 합니다. 매일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것보다 잠깐이지만 운동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서 매일 산책도 하려고 하고, 오늘부터는 줄넘기도 매일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내일 Activity day에 악어 농장에 갑니다. 굉장히 큰 악어가 있다고 선생님들께서 말씀해주셔서 아이들은 벌써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비가 오지 않아야 악어 농장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도현
도현이가 Grammar 수업 양이 많다고 하여 조금 천천히 나가라고 얘기했습니다. 도현이는 빠르게 진도가 나가는 것보다 천천히 하더라고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Vence 선생님 시간에 했던 Scrabble 게임에서 동점을 기록했습니다.
박수정
수정이는 오늘 Writing 수업 시간에 ‘Being a Kid’에 대해 작문을 하였습니다. 어른 보다 왜 아이일때가 좋은지에 대해 작문하였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수정이는 Vence 선생님 시간에 한 Scrabble 게임에서 압도적인 점수차로 선생님과 민수를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오늘은 자기 전에 아이들이 수학 숙제를 한다고 합니다. 영어도 열심히 하지만 수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예뻐 보입니다. 내일은 도현이와 수정이의 즐거운 Activity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우차희님의 댓글
회원명: 우차희(cha300) 작성일
즐거운 Activity 되셨나요?
아이들은 모두 즐거웠을 듯!
하루하루 시간의 소중함과 기다림의 연속이겠죠?
아이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날만 기다립니다
선생님 아이들 모두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정(alaldhkrhdwb) 작성일
악어 농장 견학이라...^^ 재미있겠네요...^^
필립핀이 벌써 우기인가요? 6월부터 우기철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건기 우기가 따로 없더군요...^^
오늘도..즐거운 하루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필리핀이 우기에 접어 들어서 요즘 자주 비가 옵니다. ^^
아이들은 악어 농장에 재미있게 다녀왔구요, 쇼핑몰에 가서 기념품도 사고 맛있는 간식도 사먹고 왔습니다.
이제 열흘 남짓 남은 캠프 기간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가족들을 무척 보고싶어 합니다.
감사합니다. 도현이, 수정이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평안한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