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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2]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2 23:41 조회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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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오늘도 화창한 날입니다. 어제 밤에 민승이가 한국으로 돌아가서 도현이와 수정이만 방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아침에 씻을 공간이 충분해서 7시에 깨우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여느 날처럼 씻고 아침을 먹고 수업 준비를 했습니다. 어제까지 여섯 명이 함께 가방을 메고 도란도란 수업 장소로 이동 했었는데 둘만 가려니 좀 썰렁해 보였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수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민승이가 어제 밤 늦게 출발하여서 도현이랑 수정이가 인사 하고 배웅해주느라 조금 늦은 시간인 12시에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7시까지 잤더니 개운한지 아침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오전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가 화요일부터 새로운 교재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4주가 지나 그 전 교재를 다 마치고 새로운 책으로 수업을 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고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도현이와 수정이가 새로 단어장도 받았는데 두 아이 모두 단어를 더 잘 외우고 성적도 아주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3주 남은 기간 동안 단어 실력이 지금보다 더 향상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도현이와 수정이는 단어 테스트 하는 것이 자리를 잡아서 수학을 하는 날에는 7시부터 8시까지 집중하여 외우고, 수학 수업이 없는 날에는 5시부터 6시까지 한번 외우고, 저녁을 먹은 후에 7시부터 8시까지 다시 외웁니다. 하루에 두 번씩 외우는 날에는 도현이와 수정이 모두 단어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습니다.

어제 한국으로 돌아간 동생들이 칭찬 스티커를 남겨주고 가서 오늘부터 단어장에 칭찬 스티커를 붙어주었습니다. ‘대단해요’, ‘기특해요’, ‘최고에요’ 세가지 종류의 스티커가 있습니다. 모양도 무척 귀여워서 단어장에 붙여주었더니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붙어주는 저도 재미있고 참 좋았습니다. ^^ 

제가 오늘 업무상 외출 할 일이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보자 도넛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도넛을 사왔고, 단어 테스트가 끝난 시간에 다른 선생님들을 초대하여 다 함께 맛있게 도넛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저녁 시간이 허전한가 봅니다. 두 명이 있으니 단어 테스트도 집중해서 금방 끝내고, 영어 다이어리도 금방 한 장을 적습니다. 그러고 나면 심심한지 제 옆에 꼬옥 붙어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일찍 일과를 마치고, 숙제도 다 했기 때문에 제 핸드폰을 주면서 게임을 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제 핸드폰에 게임이 몇 개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하면서 서로 레벨을 높이려고 엎치락뒤치락 서로 누가 누가 더 게임을 잘하나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다른 인솔 선생님들께서 도현이와 수정이가 사진을 잘 안 찍으려 한다고 하시기에, 제가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서 너희들의 모습을 궁금해 하시니 사진 찍을 때 적극적으로 활짝 웃고, 다양하게 사진을 찍으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래도 요즘에 선생님들이 사진을 찍는 것이 익숙해 졌는지 수정이와 도현이의 표정이 처음 사진을 찍을 때보다는 한결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김도현
도현이 선생님 중에 한 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두시고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새로 오신 선생님은 4주 아이들을 가르치셨던 선생님이셔서 아이들은 얼굴을 알고 있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새로 오신 선생님의 발음이 무척 좋으시다며 도현이가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공부했던 예전 선생님이 그립다고 얘기합니다. 도현이가 어제까지 연속 단어 테스트 만점 행진을 이어갔는데 오늘 안타깝게 문장에서 단어 스펠링을 하나 틀렸습니다.

박수정
수정이도 선생님이 바뀌셔서 오늘 새로 오신 선생님과 수업을 하였습니다. 도현이와 같은 선생님이신데 그 선생님의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분 이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면서 좋아합니다. 선생님께서 수정이에게 예쁜 핀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수정이가 저녁 때 그 핀을 머리에 해보며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쫌 초등학생들이 하는 핀 같다며 하고 다니기는 부끄럽다고 합니다. 제가 그래도 선물해주신 선생님의 정성이 있으니 내일은 그 핀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수정이는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아서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셋이서 오붓하게 산책을 하려고 합니다. 내일은 하루 일과를 다 마치고 필리핀 공기 놀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방식이라서 의외로 어려운데 저도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댓글목록

우차희님의 댓글

회원명: 우차희(cha300) 작성일

친구들 동생들이 모두 떠난 빈 자리를 민영샘이 채워 주시는 것 같네요.
아이들 허전하지만 더욱 집중하여 남은 기간 영어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있는 모습 볼 때마다 기특하구요
이제 아이들이 많이 가고 없으니 많은 사진 찍어라고 압력 좀 넣어 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넵! 제가 남은기간 아이들이 영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동기부여를 팍팍 하겠습니다. ^^
어제 오늘 도현이와 수정이에게 사진 많이 찍으라고 압력 넣고 있습니다. ㅎㅎ
도현이 어머님, 도현이 위해서 캠프 우체통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