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9]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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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9 23:30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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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일요일 Activity날 이었습니다. 정규수업 간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아이들은 오늘을 매우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기상 시간은 평소 보다 한시간 늦은 8시 였지만 습관이 된 아이들은 평소처럼 7시부터 기상을 하였습니다. 7시에 일어나 침대에서 친구들과 여유롭게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하며 아침식사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8시가 되어 아침 식사 준비가 끝나자 아이들은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각자 기호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여 양껏 식사를 마친 아이들에게 오전에는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어제 타투순서를 기다리다가 하지 못한 민수는 아침을 먹자마자 타투를 그려주시는 선생님을 찾아가 타투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뛰어 놀기 좋아하는 주찬이와 준혁이, 민석이는 옆 빌라 아이들과 축구를 하였습니다. 의자를 양쪽에 갖다 놓고 편을 갈라 의자를 맞추면 득점을 하는 룰을 가지고 축구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뛰어놀아서 그런지 아이들은 매우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즐겁게 뛰어논 뒤 맛있는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땀을 낸 아이들은 간단히 씻은 후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스파게티와 미트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패스트 푸드 였습니다.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주찬이와 준혁이는 두그릇씩을 비워내면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볼링 Activity를 위해서 각자 준비를 하였습니다. 12시 30분이 되어 출발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차량에 탑승하였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볼링장이 있는 가이사노 몰이었습니다. 차량으로 15분 정도 이동하여 목적지인 가이사노 몰 스포츠 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볼링을 처음 치는 민수와 민석이는 재미있다면서 밝은 얼굴로 들어갔고, 볼링을 해보았던 주찬이와 준혁이는 최고기록을 세우겠다면서 당당하게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각자의 발에 맞는 신발을 신은 뒤 모두 3번 레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가위, 바위, 보를 통해서 아이들의 순서를 정하고 볼링을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공이 무겁고 익숙하지가 않아 양 옆의 또랑으로 공이 많이 빠지기도 했지만 곧 잘 적응을 하여 핀을 쓰러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민수는 처음 해보는 것이었지만 계속해서 핀을 잘 쓰러뜨렸습니다. 그리고 준혁이는 두 번이나 스페어 처리까지 하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 10프레임까지 친 결과 민수가 1등을 하였습니다. 점수들이 비슷 비슷했지만 조금의 차이로 1등을 차지 하였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볼링 Activity를 마치고 시간이 조금 남아 돌아오는 길에 park 몰로 이동하여 아이들에게 쇼핑시간을 주었습니다. 오랜만의 쇼핑몰에 놀러가서 그런지 아이들은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사먹고 사고 싶은 것도 살 수 있어 매우 기뻐했습니다.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도 먹고 소세지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종기로 날릴 수 있는 비행기 장난감도 사서 돌아왔습니다. 즐거운 Activity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기질 않았습니다. 역시 Activity는 아이들에게 달콤한 휴식과 같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쇼핑몰에서 먹고 싶은 간식들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소량의 식사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동안의 휴식을 취한 뒤 오늘의 할 일인 단어 공부와 영어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일과를 마친 아이들은 각자 방에 올라가 취침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 때 각 인솔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대형피자파티” 였습니다. 이 곳에는 매우 큰 크기의 피자를 판매하는데 아이들을 위해 오늘 피자파티를 준비한 것 이었습니다. 취침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불러 모두 식당으로 이동시키고 피자를 보여주는 순간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맛있는 피자를 보기도 했고 엄청난 크기의 피자를 보았기에 또 한번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피자파티도 마친 후 오늘 하루도 마감 하였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오늘 했던 볼링 Activity를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처음 쳤었던 볼링 때 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실망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밝은 주찬이는 쇼핑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금새 볼링은 잊어버리고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볼링 Activity 때 처음 한다면서 0점 나올 것 같다면서 엄살을 부리더니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민수는 처음 해본 볼링이었지만 볼링이 이렇게 재밋는지 몰랐다면서 다음에 또 하고 싶다 하였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어제 했던 타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오늘 일어나서부터 아이들에게 자랑도 하고 매우 뿌듯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쇼핑몰에 가서 가지고 놀 장난감을 사왔는데 그것도 마음에 매우 들었는지 기쁜 표정이었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볼링 Activity동안 그저 싱글벙글 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볼링이어서 처음엔 계속 또랑으로 빠지는 모습이었으나 그 때도 싱글벙글, 익숙해져서 핀이 쓰러져도 싱글벙글 볼링이 매우 재미있었나 봅니다. 항상 밝은 모습의 민석이를 보면서 저도 웃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매우 뿌듯했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정규수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주에도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오늘도...상세한 서술에..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본...피자는 정말 크더군요...^^
민수야...
민수가 좋아하는 피자를 먹었서..기분이 좋았겠네...^^
볼링 activity에서도...즐거웠구나...
한국에 오면..아빠랑 엄마랑 누나랑 같이 볼링장에 가보자...^^
민수는 왼손 팔뚝에...타투를 하였더구나...^^
지금쯤이면..민수는 잠들어 있을 시간이네...^^
잘자고...좋은 꿈...꿔..
사랑해..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아이들도 거대한 피자를 보고 매우 놀라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