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3]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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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3 22:32 조회4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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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즐거운 설날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멀리 아이들과 떨어져 보낸 설날이지만 마음만은 함께한 설날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설날이라는 휴일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침에 평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난 아이들은 각자 아침먹을 준비를 하고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제 저녁에 아이들과 빚은 만두로 만둣국이 아침 메뉴로 나왔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이쁘게 빚은다고 빚었지만 만둣국으로 끓이니 형태를 알 수 없는 만두죽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겉은 맛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맛 만큼은 한국에서 어머님들이 끓여준 맛 못지 않은 맛을 자랑하였습니다. 비록 타지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보내는 설날이지만 이렇게라도 설날을 의미할 수 있게 되어 아이들의 선생님으로써도 매우 뿌듯했습니다.
아침식사로 설날 기분을 낸 아이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정규수업을 위해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두들 어제의 Activity와 설날 때문인지 조금은 들뜬 모습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공부를 하러 왔다는 명분이 있기에 다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조용하게 오전 수업이 흘러 가던 중 native 수업을 마치고 온 준혁이와 민석이의 등장으로 쉬는 시간이 시끌벅적해졌습니다. 오늘은 설날이니 선생님께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겠다면서 세배를 하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세배를 못하게 하였지만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인사를 받은 뒤 저녁에 먹을 것을 사준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바탕 즐거운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바로 비빔밥! 아마도 한국의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설날이기 때문인지 식당에서 신경을 썼던 모양입니다. 각종 나물들과 야채로 된 맛있는 비빔밥을 먹은 아이들은 다시 한번 오늘이 설날임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동안의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수업을 위해 다시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점심 시간에 많은 밥을 먹은 아이들은 역시나 오후수업에는 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배가 불러서 그런지 졸음을 쫓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조금은 힘들어 보이기도 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대견스러워 보였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도 마무리 되고 수학 수업이 있는 민수와 주찬이는 수학 수업 장소로, 자율 학습을 하는 민석이와 준혁이는 자율학습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든 수업이 마무리 되고 아이들은 다시 고픈 배를 움켜쥐며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7시가 되기 전 까지 잠깐 동안의 시간을 이용하여 자유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주찬이는 어제 사온 더 멋진 요요로 새로운 기술을 연습했다면서 자랑을 하였습니다. 준혁이는 어제 사온 장난감 보트로 화장실 욕조에 물을 받아 장난감의 위용을 뽑냈습니다. 민수와 민석이는 민수의 특기인 곤충탐험을 나서서 팔뚝만한 도마뱀을 보았다면서 돌아와서는 자랑을 했습니다. 잠깐 동안의 자유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7시가 되자 본인들의 남은 할 일인 단어암기와 영어 다이어리를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벌써부터 가와산 Activity를 매우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가와산에서의 뗏목타기, 폭포에서 놀기 등을 이야기 해주었더니 재미있겠다면서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었습니다. 가와산이 상당히 장거리 Activity이므로 주찬이 몸 관리를 잘 시켜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좋지 않은 컨디션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모레 있을 가와산 Activity를 대비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속 쓰림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치료를 받고 약 조치를 다시 하니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습니다. 내일도 관리를 잘하여서 민수가 기대하는 가와산 Activity를 또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가와산 Activity를 조금은 가기 싫어 하고 있습니다. 지난 캠프 때 다녀 온 뒤 감기에 걸려 안좋은 추억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만큼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잘 관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어제의 즐거웠던 일로 인해 아직도 밝은 모습입니다. 평소에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민석이지만 더욱더 밝은 표정으로 하루 정규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기분이 좋은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발전하는 민석이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벌써 캠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처음에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아이들을 보내셨을텐데 점차 발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시면서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기대감에 만족 시킬 수 있는 멋진 아이들의 모습이 되도록 옆에서 항상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하루 남은 설 연휴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내일도 아이들의 즐거운 일상을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인규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민수가 컨디션이 안좋아 신경쓰였는데...선생님께서 잘 돌봐 주시는 것 같아서...마음이 놓입니다.
민수가 캠프에 적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 보네요...^^
한국에서 영어 공부 준비를 많이 해서 간것이 아니기때문인것 같아요...^^
지속적으로 부탁드립니다.
민수...!
가와산 Activity전까지...컨디션 획복하고...잼나게 activity하고 와라...^^
아들도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하고...^^ 열심히...알제...^^
사랑해..아들...
권민석님의 댓글
회원명: 권민석(woohm121) 작성일
민석아...많이피곤한지 전화도 제대로 못하고 끊어서 아쉽네...
재미나게 지내는 것 같아 엄마도 안심이다..넘 장난 치지말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건강 조심하며..이제 쫌 만 있음 우리아들 얼굴 보겠네..보고싶다..홧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민수가 본인이 좀더 열심히 하려다가 힘에 부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시 힘을 내서 컨디션 회복중에 있습니다.^^ 내일은 즐거운 Activity이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으로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도록 보살피겠습니다.^^ 부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민석이가 주말에 열심히 놀아서 피곤했나 봅니다.^^ 다시 컨디션 회복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지준혁(jiho17) 작성일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나번 캠프때 준혁이가 가와산 Activity를 갔다 와서 감기를 호되게 앓아서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조금만 신경 써 주시면
준혁이가 좋은 추억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준혁아~~~
항상 밝은 목소리를 들려주는 아들 고마워
캠프 생활 잘 적응하고 재미있어해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자 아들 화이팅...
사랑해 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준혁이가 지난번 캠프의 좋지 않은 추억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내일 가와산 Activity는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도록 잘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