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2]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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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2 22:36 조회4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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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내일이면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의 하나인 설날인데 잘 준비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이 곳 아이들은 설날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일주일중의 하루로 여기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그저 즐거운 Activity날로 아침부터 기분들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8시 기상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식사가 준비되자 아이들은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은 아이들에게 밤사이 회의결과 Activity일정이 변경되어 아얄라 몰에 가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볼링장을 가는 것으로 기대를 했었지만 아얄라 몰에 가게 되어 더욱 좋다면서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들에게 오전에는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일주일간에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공부하느라 지친 아이들에게 낮잠시간도 주었고 그동안 TV와 단절 되어있던 아이들에게 한국 인기TV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런닝맨”에 팬이었다던 주찬이와 준혁이는 노트북으로 빨려 들어갈 정도로 집중을 해서 보았습니다. 그렇게 1시간여 동안 즐겁게 웃으며 “런닝맨”을 시청 한 후 잠시 동안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제육볶음으로 역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 반찬이었습니다.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즐거운 쇼핑몰 Activity를 준비하였습니다. 각자 사고 싶은 품목을 적은 종이와 용돈을 챙길 지갑 등을 가방에 넣은 뒤 출발 준비를 마쳤습니다. 1시에 출발예정이라 10분전에 모여서 차량에 탑승하였고 기대하던 아얄라 몰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얄라 몰에 도착한 아이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푼 모습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지급하고 약속시간과 장소를 전파한 뒤 3시간 정도의 자유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도 먹고 사고 싶었던 물건도 사고 재미있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해쳐”라는 구령에 모두들 순식간에 가고자하는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3시간여의 아얄라 몰 쇼핑을 마친 뒤 약속시간이 되어 처음 모였던 장소에 다시 모였습니다. 각자 쇼핑한 품목들을 보니 사고 싶었던 물건과 패스트푸드 등을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아얄라 몰에 도착했을 때보다도 더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인원 체크 후 간단하게 단체 사진을 찍은 뒤에 호텔로 복귀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아얄라 몰에서 먹고 싶은 것을 양껏 먹었던지 밥을 조금씩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쇼핑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식사 후에 방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부모님과의 통화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내일 설날을 맞이하여 모두 모여 만두 빚기를 하였습니다. 타지에서 떨어져 맞는 설날이지만 그래도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직접 빚은 만두로 내일 아침 맛있는 만둣국을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솜씨를 뽐내 보려 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주찬이는 열심히 빚어 보았지만 욕심때문인지 만둣속을 많이 넣어 계속 터진 만두를 빚는 솜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준혁이는 집에서도 많이 빚어 보았다면서 여자아이들 못지 않은 솜씨를 뽐내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의 하루 일과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이번에도 쇼핑몰에 가서 요요를 샀습니다. 계속 요요를 연습하면서 기술을 연마 하더니 좀 더 좋은 요요를 가지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만두 빚기에서는 가장 열심히 멋진 만두를 빚으려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만두 옆구리가 터지는 실력을 보여주어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소화가 잘 안되는지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체크하고 조치를 하고 있지만 컨디션이 잘 회복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씩씩한 민수는 쇼핑몰에 가서 남부탄을 사와서 좋아하는 열대과일을 먹었습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내일도 지속적으로 세심히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쇼핑몰에 가서 물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보트를 사왔습니다. 빌라에 오자마자 사온 보트를 뜯어 화장실 욕조에 물을 받은 후에 바로 실습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준혁이는 만두 빚기에서 멋진 솜씨를 뽐내며 먹음직스러운 만두를 빚었습니다. 준혁이 덕분에 맛있는 만둣국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오늘 하루 매우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놀았는지 빌라로 돌아오자마자 자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기운을 받아 내일부터는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했습니다.
내일이면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설날입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모든 가족이 모여서 세배도 하면서 즐거운 설날을 보냈을텐데 이 곳에서 내일도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빠진 설날이지만 마음만은 항상 같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즐거운 설날 보내시길 바라며 내일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설날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인규 선생님.
민수가 배가 많이 아픈가 보네요...
민수가 배변을 잘 못 보면 그런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설사를 한다고 전화가 왔던데...배변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오늘까지 배가 아프다고 하면 가까운 병원에 대리고 가셨으면 합니다.
애들 신경 많이 쓰이시죠!
정로환도 가지고 갔으니...2알을 먹여 보면 설사는 멈출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수의 상황을 잘 봐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민수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오후 중에 병원에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세심하게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