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0]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0 23:29 조회485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7시에 기상 하였어요. 어제 아이들이 스스로 겉옷을 챙기고 식당으로 향했던 것처럼 오늘도 그렇게 해 주었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머리를 감고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7시 55분에 각자 수업하는 장소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이지만 활기찬 하루였습니다.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책상에 가방을 놓고 아이들은 한데 모여 수업 전까지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요도 하고 각자 좋아하는 선생님을 찾아가 놀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 장난도 쳤습니다. 8시 10분이 되자 수업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각자 자리로 돌아가 오늘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업은 선생님과 문제도 풀고 같이 글을 읽기도 하고 주제를 정해놓고 토론도 하고 작문도 하면서 진행이 되었어요. 수업이 1:1로 진행이 되니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바로바로 고칠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시간도 한 학생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1:1로 공부를 하니 선생님과의 관계도 한층 가까워져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을 받고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돈가스였습니다. 돈가스를 맛있게 먹고 점심 휴식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항상 점심 휴식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보내요. 오늘 아이들은 그 시간에 휴식도 취하고 전자사전에 있는 퍼즐도 맞추면서 차분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후 수업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후도 아이들은 평소처럼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보통 오후는 오전보다는 활기차져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부를 해요. 아이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표정도 밝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 어느덧 시간이 흘러 5시부터 수학수업이 시작돼요. 오늘은 주형이가 수학수업이 있는 날이고 동우, 지훈, 민재, 준형이는 자습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자습을 할 때면 그날 있는 숙제와 오늘 볼 단어시험, 문장 암기 등을 공부해요. 수학수업에서는 저희 빌라 모든 아이들이 수학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줍니다. 문제 푸는 것에도 흥미를 느끼고 푸는 문제마다 거의 정답을 바로바로 맞힙니다.
수학 및 자습시간이 끝나면 저녁시간이에요. 저녁도 맛있게 먹으면 7시 전까지 자유시간입니다. 오늘은 아이들끼리 모여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수영장 및 빌라 주변을 돌아보면서 소화도 시키고 상쾌한 공기도 맡았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7시부터는 영어일기를 쓰고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어제 모두 단어시험을 통과를 해서 그런지 오늘은 모두들 자신감이 높았어요. 오늘은 비록 모두 단어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시험을 마무리 했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이제 영어에 자신감도 붙었는지 가끔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말을 걸면서 대화도 유도하는 모습입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이라서 동우 주변에 모든 상황이 화기애애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동우가 아이들에게는 인생 선배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잘 따르고 궁금한 것도 동우에게 많이 질문하는 모습을 봅니다.
김지훈
지훈이는 오늘 손톱을 혼자 깎았어요. 어머니가 알려준 팁이 있다면서 혼자 깎아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는 앞에서 지훈이가 손톱을 깎았습니다. 결과는 처음 깎아보았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예쁘게 잘 깎았습니다. 자신감도 붙었는지 발톱도 깎아본다고 하기에 발톱도 깎았습니다. 발톱도 예쁘게 잘 깎았답니다.
유민재
민재는 오늘 오전 수업에 다소 졸려웠나봐요. 쓰기로 답하는 문제는 모두 잘 풀었는데 대답하는 문제는 조금 힘들어 하였습니다. 오후부터는 평소처럼 잘 대답하고 수업 참여도 적극적으로 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금요일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저녁에는 일기를 쓸 때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면서 잘 써주었고 단어시험도 잘 보았습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단어시험을 마치고 심심하다며 영어사전에 있는 명언을 보면서 노는 것을 보았어요. 하루 종일 영어로 공부하니 힘들 법도 한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사전에 있는 명언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한없이 밝다가도 공부할 때 모습은 집중을 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김준형
준형이는 오전이든 오후든 항상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수업평가도 항상 우수하게 받아 옵니다. Grammar 시간에는 간단한 시험을 보았는데 모든 문제를 전부 맞혔습니다. 저녁시간 공부할 때는 어머님이 말씀하신대로 안경을 씌어 공부를 시켰고 영양제도 먹는지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달리 많이 피곤해 하는 아이들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제 생활도 완벽히 적응이 되고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오늘부터 설 연휴라고 들었습니다. 명절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주말이 되겠네요.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설 분위기를 만들어서 즐겁게 설을 보내겠습니다. 설 연휴라 이동하시는 분들은 운전 조심하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설연휴 지내고 돌아오니 그동안 못 읽은 글이 쫙.....
일주일이 그냥 날아간듯한 느낌이예요.
민재의 탁상용 카렌다에 그날그날 줄은 치며 지내는데, 오늘은 6줄을 그었어요.
이렇게 신기한 1월은 처음입니다. 초에는 민재를 보내놓고 그렇게 가지않던 하루하루가 이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오늘이 벌써 25일이니..... 2월보다 더 짧은 1월 같아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그러네요. 민재 어머님 벌써 다음 주면 2월이라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네요.^^
그만큼 민재가 돌아갈 날도 빨리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