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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6]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6 23:43 조회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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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아이들에게는 한국을 떠난 지 정확히 3주째가 되는 날입니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첫 주에는 적응하는 시기이고 이것저것 자리잡아가는 주라 하루하루가 48시간이 되는 것만큼 길게 느껴져서 언제 8주라는 시간이 끝날까 까마득했지만 이제 다음 주면 8주 캠프의 반이 지나가요. 아이들도 적응 차원에선 이제는 전혀 어려움이 없어 보이고 또 그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7시에 일어났어요. 어제 저와 지훈이가 같이 자서 제 알람소리에 지훈이와 같이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저는 동우, 민재를 깨웠고 지훈이는 주형이, 준형이를 깨웠어요. 오늘 아침에는 모두들 상쾌하게 일어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날씨도 화창했고 공기도 여느 때보다 맑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저희들은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빵에 땅콩 잼을 발라먹는 것을 좋아해요. 땅콩 잼이 고소해서 그런지 진짜 맛있다는 표현을 합니다. 식빵과 볶음밥, 다른 반찬들과 함께 아침을 든든히 먹었어요.
 
아침을 먹은 뒤 수업 갈 준비를 하고 수업 듣는 장소로 모두들 이동 하였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어제 Activity를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 보내서 그런지 이전의 월요일 분위기와 사뭇 달랐어요. 어제 선생님들과 게임을 통해서 보여주었던 아이들의 모습들을 화제 삼아 선생님들과 아이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선생님들과 가벼운 이야기를 통해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1교시에는 오후 수업분위기와 다르게 차분히 수업을 받아요. 몇몇 아이들은 잠에서 완전히 깨지 못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세요. 재밌는 이야기, 간단한 간식 등을 준비해서 수업에 대한 집중력을 향상 시키려고 합니다. 
 
오전 수업은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지난 주 끝자락 오전에는 아이들이 지쳐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어요. 하지만 오늘 오전에는 어제 선생님들과에 새로운 추억과 어제의 휴식, 부모님과의 통화로 인한 충전으로 활기차게 오전 정규수업에 임해주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국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계란, 김, 야채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 맛있는 국이었습니다. 어찌나 맛있는지 민재는 3그릇, 동우, 지훈이, 주형이, 준형이는 2그릇을 받고 밥에 맛있게 말아먹었습니다. 또한 디저트로 수박도 먹으면서 맛있는 점심시간을 보냈어요.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오후 수업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수업 중에는 필리핀 선생님이 전통 인사법을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어요. 저도 보았는데 꽤나 특이한 인사였습니다. 손 등을 마주치고 이마에 손을 올리는 인사법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면 꼭 보여줄 겁니다.
 
오후 수업도 재밌게 받고 점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서면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어요. 수업 진도, 수업 난이도, 친구들과의 관계, 선생님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의 내용을 각자 흩어져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수업과 아이들 간 관계에 대한 내용에 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긍정적인 답변들만이 나왔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과 너무 친해져서 선생님이 장난치는 것이 불편하다고 한 학생도 있었지만 그런 것은 바로 조치해서 시정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은 설문조사도 하고 다이어리, 일기를 쓰면서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아침부터 수업시간에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해주었습니다. 오전 수업 중 Writing 수업에는 간단한 Test도 보았는데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선생님도 나날이 동우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평도 해주셨습니다. 또한 동우의 전반적인 수업 태도가 매우 적극적이고 내용 이해도 빠릅니다.
 
김지훈
지훈이는 어제 부모님과 통화를 한 이후에 에너지를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전처럼 장난도 많이 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이어리, 문제를 푸는 시간에도 공부 내내 지훈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서 시험을 보는데 애 좀 먹었지만 시험 결과는 모두 통과를 했답니다. 
 
유민재
민재는 립글로스를 잃어버려서 오늘 제가 오늘 SM 몰에 가서 립글로스 2개를 사다 주었습니다. 민재가 쓰던 맛이 없어서 자극이 없는 향과 은은한 민트향 립글로스 2개를 사다 주었어요. 사다 주니 민재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민재가 좋아해주고 고마워해주니 저도 다녀온 보람도 있고 민재랑도 추억 하나가 생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누구보다도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수학도 영어도 열심히 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서 대부분의 과목에서 많은 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수학도 수업태도도 좋고 문제도 막힘없이 잘 풀어줍니다. 이해력이 좋고 집중력이 좋아서 영어 캠프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김준형
준형이는 오늘 모든 수업에서 평점을 5점을 맞았어요. 평점은 1~5점까지 점수를 매겨서 태도와 수업 이해 전반적인 내용에 걸쳐 세분화 하여 평가됩니다. 준형이도 오늘 수업태도도 좋았고 모든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때론 선생님들도 준형이가 이해력이 뛰어나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내일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면 수요일에는 Island Hoping Tour를 가게 됩니다. 아이들도 배도 타고 아름다운 바다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하는 것 같아요. 내일도 오늘처럼 열심히 생활하여 수요일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오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편안히 주무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선생님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선생님, 제가 꼭 은혜를 갚겠습니다. (저장해 놓으셔야죠 ㅋㅋ)
선생님 덕분에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 하나를 시원하게 내려놓고 오늘하루도 생활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사랑하는 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입니다. 항상 큰 칭찬해 주셔서 정말 부끄럽네요.^^ 그래도 항상 격려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