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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5]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5 23:46 조회487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모처럼 늦잠을 잤습니다. 8시에 기상을 하여 아침을 먹었고, 늦잠을 선택하여 아침을 안 먹은 아이들도 있었지만 오늘은 모처럼 늦잠 자는 날이니 깨우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Activity 가 있는 날이어서 오전에는 호텔 내에 있는 수영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다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타월을 챙겨서 빌라 앞에 있는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다같이 모여 수영도 하고, 바람도 쐬고 즐거운 오전을 보냈습니다. 점심으로 나온 김치국에는 라면이 들어가있어서 그것을 본 아이들이 열광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배부르게 먹은 뒤에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고, 2시부터는 체육관에 모여 English Festival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English Festival 에는 학생들을 4개의 조로 나누고, 필리핀 선생님들이 다양한 게임을 준비하여 오셨습니다. ‘몸으로 말해요’ 퀴즈와 영어 스펠링 맞게 정렬하는 게임, 선생님이 말해주는 단어를 정확하게 화이트 보드에 적는 단어 게임 등 이었습니다. 첫 게임은 종이에 적힌 알파벳을 한 단어가 되도록 순서대로 정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각 조에서 세명씩 앞으로 나와 정해진 시간 안에 알파벳을 정렬해야 되는 게임 입니다. 아이들은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앞으로 뛰어 나가며 열심히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다음으로 진행된 게임은 선생님 한 분이 단어를 말하면 그 단어를 듣고 화이트 보드에 정확하게 적는 게임입니다. 리스닝 실력과 스펠링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묻는 게임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얼굴에 집중하며 선생님의 말이 떨어지면 얼른 화이트 보드에 단어를 적어 갑니다. 아는 단어가 나오면 서로 가르쳐 주며 빨리 적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몸으로 말해요’ 퀴즈가 제일 인기가 많았습니다. 단어를 설명하러 앞에 나간 아이들은 부담이 되었을 텐데도 최대한 동작을 크게 하여 각 조원들에게 전달하였고, 정답을 맞추면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실내 체육관이라 에어컨을 틀어도 조금 더웠고, 재미없었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여러 학년이 한 데 모여 조를 이루고 서로 얼굴을 익히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도현
도현이는 오늘 Activity 중에 쉬는 시간이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체육관에 에어컨을 틀었어도 조금 더웠고 도현이가 흥미 없어 한 게임도 있었지만 그래도 게임이 시작되면 열심히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아는 단어가 나오면 화이트 보드에 적는 아이에게 정답도 말해주면서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박수정
수정이는 오늘 English Festival 시간에 아는 친구들이 없는 조에 배정되어서 조금 재미없어 했습니다. 여러 학년이 섞이다 보니 친구가 없는 조에 배정되게 되었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게임에 흥미를 보이지 못해 제가 자주 수정이 조에 가서 이야기 하고 게임에 참여하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오전에 수영장에서는 친구들과 신나게 수영을 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임지현
지현이는 오늘 Activity 시간에 ‘몸으로 말해요’ 게임 시간에 앞으로 나가 단어를 보고 몸으로 표현하는 게임에 직접 참여하였습니다. 앞으로 나갈 때에는 많이 수줍어했지만 앞에 나가서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단어를 전달해주었습니다. 지현이가 열심히 한 덕분인지 아이들은 금방 정답을 맞췄고, 지현이가 자리로 돌아갈 때 선생님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박민승
민승이는 오늘 아침에 수영장 갔던 것이 매우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때 모여서 얘기하던 중에 키가 더 컸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습니다. 162까지 컸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 중학생이니 더 클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민승이가 캠프에 와서 밥을 무척 잘 먹습니다. 그래서 밥 잘 먹으면 키 큰다고 제가 많이 먹으라고 했습니다. 민승이가 정말로 캠프에 와서 키도 자라고 마음도 넓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손소림
소림이는 오늘 Activity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게임 중에 ‘몸으로 말해요’ 란 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 게임은 ‘가족오락관’에 나오는 게임처럼 각 조에서 한 사람이 앞으로 나가 선생님이 적어 놓은 단어를 보고 조원들에게 몸으로 설명해 주는 게임입니다. 앞에 나간 조원이 몸으로 단어를 표현해주면 적극적으로 정답을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신혜령
혜령이는 오늘 Activity 장소가 조금 덥고 English Festival에 흥미를 못 느꼈다고 했지만, 그래도 아는 언니들과 한 조가 되어서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밥이 다른 날보다 특히나 식사가 맛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쉬는 날이라 밥맛이 꿀맛이었나 봅니다. Activity 후에는 오늘 매점에서 사온 간식을 언니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모두 서로 잘 나누어 먹어서 그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오늘은 용돈을 나누어 주며 매점에서 먹고 싶은 간식을 사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음료수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말린 망고와 과자 등을 사와서 다같이 꺼내 놓고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렇게 모여 있을 때면 다같이 화기애애하게 얘기 나누고 간식도 혼자 먹지 않고 언제나 나누어 먹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일주일 동안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많이 지친 것 같아 제가 망고와 람부탄을 간식으로 준비하여 먹었습니다. 필리핀에 왔으니 망고를 실컷 먹어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망고를 먹어야겠습니다.

어제부터 우리아이들이 숨바꼭질이 무척 재미있나 봅니다. 시간이 나면 밖으로 나가 숨바꼭질을 합니다. 재미있어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밖에 숨어서 꼼짝 않고 있다 보니 모기에 물려서 들어옵니다. 그러면 들어와서 모기 물리 곳에 바르는 약을 바르고 또 나가서 숨바꼭질을 합니다. 모기에 물려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오늘 아이들과 통화를 하셨는데 어떠셨나요? 아이들은 부모님과 통화를 하고 나면 무척 부모님을 보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이 힘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캠프 우체통을 통해서 많이 응원해주세요.

내일도 다이어리와 캠프 앨범을 통해 찾아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수정이가 수영장에서  잼나게 놀았나보내요.
수정이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무지  반가웠어.
아빠도  필립핀에  있지만  만나지  못하고 귀국해야겠네.
하지만  전화로  들은  수정이  목소리로  만족해.
수정이가  잼나게  생활하고  있다니  아빠는  너무  기분좋아.
사랑해  수정아....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수정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수정이가 일요일 오전에 수영장에서 재미있게 놀았다고 합니다. 내일 있을 호핑 투어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아버님하고 통화를 마친 후에 아버님께서 마닐라에 있으시다고 보고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편지는 내일 액티비티 후에 수정이에게 보여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