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2]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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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2 00:17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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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이 곳 세부에 온 지 벌써 2주가 지나갑니다. 인천 공항과 김해 공항에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출발 한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도현이와 수정이는 2주가 지났고, 지현이, 민승이, 소림이, 혜령이는 1주일이 지났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도 아이들이 없으셔서 허전하시겠지만 우리 아이들도 서로 가족얘기를 많이 하며 가족을 그리워 합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잘 보내고, 이 캠프를 통해 많은 성장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습니다. 아침부터 해가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요즘 수학 공부까지 열심히 하느라 우리 아이들이 취침 시간이 조금 늦어져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아침을 먹고 가야 한다며 제가 깨우면 힘들지만 일어나 준비를 합니다. 오늘부터는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지도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예쁘게 썬크림을 바르고 단장을 한 뒤 수업장소로 이동합니다. 늘 언니들이 동생들을 잘 이끌고 이동해 주어서 제 마음이 든든합니다. 역시나 일교시는 아이들이 조금 졸려 합니다. 수업이 시작될 때 아이들의 눈을 일일이 마주치며 눈인사로 아이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친해지면서 수다가 늘어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저녁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는 이제 필리핀 선생님과 많이 친해져서 대화도 잘 나누고, 각 선생님들의 수업 방식에 잘 적응했습니다. 요즘은 동생들이 애교를 부려서 동생들과 저녁 시간에 재미있게 잘 지냅니다. 도현이와 수정이가 산책을 참 좋아하는데 밤에 계속 비가와 산책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현이, 민승이, 소림이, 혜령이도 캠프에 완벽 적응을 마치고 수업도 잘 듣고, 친구들, 언니들과도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지니 가끔 영어 단어 외우는 시간에 수다를 떠느라 시간이 늦어지면 제가 아이들을 다그쳐 집중해서 단어를 외우라고 얘기 합니다.
김도현
도현이는 이제 Grammar뿐만 아니라 다른 수업들도 다 재미있다고 합니다. 수정이와 함께 우리 빌라에서 모범을 보여주는 언니들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이 다같이 모여 단어를 외우는 시간에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들도 함께 열심히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박수정
수정이는 여전히 Grammar 수업이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수정이가 오늘은 영어 단어 테스트 시간에 제일 먼저 시험을 봤습니다. 요즘 영어 단어 암기를 너무 잘해서 거의 매일 수정이가 일등으로 시험을 봅니다.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도 잘 나옵니다.
임지현
지현이는 필리핀 선생님들이 다 좋으셔서 공부하는게 재미있다고 합니다. 1교시 Grammar 시간은 첫 시간이라 조금 졸립지만 그 이후 수업 시간부터는 선생님들과 수업하는게 재미있고, 얘기도 잘 하고, 숙제도 열심히 합니다. 수업 태도가 좋아서 필리핀 선생님들께 칭찬을 듣습니다.
박민승
민승이는 수업에 잘 적응해서 이제는 모든 수업 시간에 이야기도 잘 하고, 선생님 말에도 잘 집중합니다. 지금 민승이는 영어 공부수학 숙제도 하느라 바쁘게 생활 하고 있습니다. 영어 단어 테스트 시간에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며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제가 민승이 애교에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손소림
소림이는 Native 선생님 수업 시간이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Native 선생님 시간에 부모님 세대와 지금의 세대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를 하면서 소림이가 Ray 선생님한테 장윤정의 “어머나”를 잠깐 불러줬다고 합니다. 참 애교가 많은 소림이 입니다. 오늘 단어 테스트 시간에 30초 찬스를 얻고 싶은데 언니들이 쳐다보니 부끄럽다며 찬스를 안 쓴다고 했는데 “어머나”를 불러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내일은 “어머나”를 불러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신혜령
혜령이가 어제 단어와 문장 패턴 테스트 만점을 받았습니다. 두 손을 쫙 피며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혜령이가 단어 테스트에 열중 하며 다 맞으면 너무 신나 해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만점은 아니었지만 항상 단어 외우는 시간에 열심히 합니다. 오늘은 혜령이가 화이트 보드에 저와 언니들의 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혜령이 만의 그림 철학이 있다며 얼굴 그림을 그려주는 혜령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혜령이가 새로 사서 신고 온 슬리퍼 때문에 발이 까져서 제 슬리퍼를 빌려주었습니다. 사이즈가 크니 걸을 때 조심하라고 일러두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빌라의 스타 혜령이가 런웨이를 준비했는데 아직 부끄럽다며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아침에는 소림이와 방에서 영화를 준비한다고 했는데 그걸 보여주면 단어 테스트 시간에 5분 찬스를 줄 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그래서 제가 언니들이 재밌다고 과반수 표를 주면 5분 찬스를 얻을 수 있고, 과반수를 못받아도 준비했으니 3분 찬스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참 귀여운 막내들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있어서 저 또한 참 즐겁습니다.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즐거운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내일도 다이어리를 통해서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우차희님의 댓글
회원명: 우차희(cha300) 작성일
도현이 아빠입니다 매일매일 우리 아이 일상을 올려주시느라수고가 많으십니다
요즘 도현이 사진이 많이 안 올라오네요
도현이 한테 사진좀많이찍으라고 해주세요
아빠가 많이 보고 싶다고.............
도현이 에게!!!!!!
아빠는 요즘 일끝나고 집에오면 많이 심심 하단다
그래서 골프치러 가자고 하는사람만있으면 안빠지고 다니고 있어 오늘도 골프치고 왔어!
엄마는 오늘 부터 크루즈 여행시작한데 어제 엄마랑 통화 했는데 너무재밌게 여행하고 있다고하네
인도여행처럼 힘든것도없고 아주 럭셔리 한 여행을 하고 있다고 즐거워 하더라
시간이 빨리 가서 우리 공주도 보고 싶고 엄마도 보고 싶고 아들도 보고 싶단다
온가족이 함께 모여서 즐거운 식사를 하는 날이 빨리왔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이야
우리도현이가 아주 어른스럽게 잘지낸다고 하니 대견스럽고 기특 하기까지 하네
항상 건강하게 만나는날까지 잘지네 우리공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도현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제가 도현이에게 사진 적극적으로 찍으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버님이 쓰신 편지는 이따 도현이에게 보여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혜령님의 댓글
회원명: 신혜령(6177shr) 작성일사랑하는 혜령아! 정민영선생님반에서 적극적으로 지내주는것 같구나...우리 령이가 자랑스럽다. 배려가 영어로 뭘까?? 아마도 service... 이번 캠프의 선생님,언니,동생,친구들과 배려안에서 좋은인연을 만드는 멋진 여학생이 돠길 기대할께. 너무 보고싶어서 그냥 웃는다.^^ 아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혜령이 어머님,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답변이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
혜령이가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언니들에게 예쁨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밥도 잘 먹고,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대화도 잘 나누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써주신 편지는 내일 혜령이에게 보여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