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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1]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1 00:53 조회488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오늘 아이들이 기다리던 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비가 와서 혹시 수영장을 못 갈 까봐 걱정했었는데, 한 시간쯤 지난 뒤 하늘이 개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아이들을 깨워 아침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오전에는 모처럼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현이, 수정이, 지현이, 소림이, 혜령이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고, 민승이는 오늘 수학 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선생님과 오전에 수학 수업을 하였습니다. 다른 언니들과 동생들은 쉬는데 혼자 공부하기 싫었을 텐데 그래도 집중해서 수학을 공부하는 민승이가 무척 대견스러웠습니다. 민승이 수학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에게 용돈을 나누어 주고 매점을 다녀오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뛰어나갔고, 각자가 먹고 싶은 과자와 컵라면을 사왔습니다. 저녁때 수영장에 갔다 와서 컵라면 파티를 하려고 모두 컵라면을 사왔습니다. 오늘 혜령이가 내기에 져서 언니들에게 콜라를 샀습니다. 쿨한 혜령이는 멋지게 내기에 진 것을 인정하고 콜라를 샀습니다. 하늘이 점점 맑아져서 아이들은 신나게 수영장에 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영장에 너무 배부른 채로 가면 혹시 배가 아픈 학생들이 있을까봐 11시30분에 이른 점심을 먹고 아이들에게 선크림을 듬뿍 바르게 했습니다. 12시 30분 드디어 차량에 탑승하고 탐불리 리조트 수영장으로 출발 했습니다. 탐불리 리조트는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30분 정도 이동 후 도착 했습니다. 탐불리는 필리핀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리조트입니다. 아이들을 두 줄씩 줄지어 세워 들어간 뒤 자리를 잡고 먼저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남자팀, 여자팀 나누어 체조를 한 뒤 수영장으로 풍덩! 날씨가 너무 좋아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습니다. 까르르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온 리조트에 퍼지고, 사진도 찍고 물속에서 장난도 치면서 놀자 오후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집에 가야 할 시간이 되어 다시 모이자 그때부터 비가 왔습니다. 아이들이 놀 때에는 비가 안 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정말 예쁘고 선명한 색깔의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무지개를 보며 환호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기분이 참 좋고,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맛있는 저녁 식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영을 마친 뒤라 허기진 아이들은 큰소리로 “맛있게 먹겠습니다”를 외친 뒤 한 가득 밥을 담아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Activity 가 있어서 피곤해 하는 아이들을 다독여 영어 단어 테스트를 보고, 다이어리도 다 썼습니다. 그 후에 신나게 컵라면 파티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모처럼 한국 컵라면을 봐서 인지 완전 신나하며 혜령이가 사온 콜라와 함께 아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쓴 Activity 소감을 올려드립니다. 역시나 수영장 Activity는 인기가 좋습니다.
 
임지현
탐블리 리조트 수영장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수영장이 작고 수영도 못해 수영장에 들어가기 싫었지만, 막상 들어가 놀고 나니 정말 즐거웠다.
수영장 근처를 돌아보니 많은 야자수와 근처에는 세부의 바닷가가 보였다. 정말 아름다웠다. 물놀이도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오면 가족들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이 수영장에 오고 싶다. 정말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다.

김도현
오늘 처음으로 수영장에 들어가서 놀았다 애들이 억지로 끌어서 들어갔지만 들어가서 애들이랑 물놀이도 하고 재미있었다
그 전에 간 호텔 수영장 보다 오늘 간 수영장이 야자수도 많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못 찍어서 아쉬웠다
밖에 나와서 놀고 있는데 누가 밀어서 깊은 곳에 빠졌는데 정말 놀랬었다 ! 아무튼 오늘 액티비티는 정말 피곤했지만 재미있었다

손소림
오늘은 수요일 텀블리 리조트를 갔다. 내가 상상한 수영장은 동네에 있는 조그만 수영장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고 아주 좋았다.
내가 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못 들어가서 엄청 아쉬웠다 (내 별명이 물개)
어쨌든 쌤들도 물에 빠뜨리고 재미있었다 거의 절반은 젖음…….
하여튼 여태 갔던 곳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이제 보스쌤을 못 봬서 참 아쉽다.
즐거운 하루였다. –끝-

신혜령
오늘은 두구두구 내가 기다리던 탐불리 호텔 수영장에 간 날이었다. 생각 외로 되게 크고 좋았다. 하~~~ 완전 좋았다.
물도 시원하고, 쌤들 물에 빠지는 것도 완전 캡숑으로 잼 있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역시 여름엔 수영장인가보다~ 올 때 비가 되게 많이 왔지만 특별한 하루였다. 탐불리 호텔 짱!!!!!!!!!

박민승
오늘 탐블리 리조트 수영장에 갔다. 하지만 수영장에 들어가지 못해서 완전 슬펐다. 그래도 수정이 언니도 빠지고 도현이 언니도 빠져서 디게 재미있어서 다행이었다.
수영장에서 놀지 못해도 갔다 와서 그런지 많이 피곤했지만 그래도 단어 시험도 치고 열씨미 공부하였다. 다음에는 꼭 수영장에서 놀고 싶다.

박수정
오늘 탐블리 리조트 수영장에 갔다.처음엔 수영복이 쫌..창피해서 들어가기 싫었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짱재밌었따ㅋㅋ
그리고 누가 나 잘빠지라고 수건도 벗겨주고,신발도 벗겨줬다…젠장ㅋㅋㅋㅋ
완전 오랜만에 열심히 놀아서 차에서 다 기절 상태였따 ㅋㅋ그리고 다놀고 사진 찍자! 했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많이 와서
한…30분정도 비가 계속 와서 비를 피해있었는데 그 동안도 쌤들이랑 이야기하면서 놀았따…
그리고 형님이 얼마 전에 생겼다 ㅋㅋ 근데….오늘이 마지막 이라고한다….그래서 꼭 서울가기로 약속했다 ㅋㅋ 서울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달라고 해야지~

아이들이 캠프 생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서로 잘 지내주니 참 고맙습니다.
내일은 더 열심히 공부하기로 약속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의 일상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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