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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9]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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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9 23:54 조회4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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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오늘 하루는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의 첫 엑티비티를 하고 아이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너무나도 재밌게 놀았던 터라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조금은 버거워보였습니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아이들과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망고잼, 딸기잼, 땅콩버터, 치즈처럼 여러 가지 잼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 있는 잼은 딸기 잼이였습니다. 정규 수업이 시작되자 아이들이 너무나도 졸려하였습니다. 제 마음 같아선 아이들을 조금 더 재우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기에 아이들에게 세수를 하게 하거나 안마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제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3교시 부터는 눈에 힘을 주고 졸지 않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오늘의 점심메뉴는 스파게티 였는데 평소에 소식을 하던 해인이는 맛있게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먹지않아도 배부르다는 말이 너무 나도 와 닿는 순간 이였습니다.

점심식사 후 아이들이 요새 운동량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아이들과 축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자 아이들이라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혹여나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저의 걱정은 아이들이 공을 한번 뻥-! 하고 찰 때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특히 서현이가 공을 남자아이들 만큼 잘 차더라구요. 멀리 그리고 높이 말이요. 서현이가 공을 찼는데 큰 화분 속에 쏘옥 들어가서 아이들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끼리 축구를 하다가 다른 빌라 여자아이들과 시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경쟁심에 불이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골을 넣으려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시간 관계랑 4:4 동점으로 마무리를 하였지만 다음번에 다시 하게 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축구를 하고나니 아이들 이마에 땀 방울이 맺치더라구요. 저희 숙소 옆 수영장을 지나치다가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싶다고 저에게 졸라대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오후 수업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발을 담구게 해주었더니 아주 시원해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덩달아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네요.

 모든 정규 수업이 끝이 나고 아이들은 지금 제 옆에서 영어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분위기만 잘 잡아주면 조용히 집중해서 외우더라구요. 친구들이 옆에서 열심히 외우고 있으면 그에 질세라 다른 아이들도 책이 파고 들것 같이 외운답니다. 한 친구가 조금 떠든다고 생각이 들면 “애들아 조용히해 집중이 안되잖아” 라고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단어시험 성적이 좋을 것 같네요.

  어제는 아이들에게 쇼핑을 갔다 온 후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부모님께서 용돈을 주시는 데로 썼을 텐데 캠프에 와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계획적으로 써야  모자라거나 없어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영수증을 보며 지출액과 남는 돈을 계산 하는 일을 자주 해보지 않아 많이 헷갈려 하였지만 차차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 해보지 못한 혹은 부모님이 항상 해주는 일을 이제는 혼자 알아서 척척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오해인 Lisa
점심식사 후 아이들과 축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해인이가 이리저리 패스도 하고 슛을 넣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지쳐있는 기색이 있다면 가끔씩 가벼운 운동으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랑 통화를 할 때 제일 씩씩하게 전화를 하였지만 해인이는 사실 조금 여린 면도 있는 것 같아 제가 조금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서진 Sunny
어제 서진이가 눈물을 보여서 저도 마음이 찡했습니다. 언니들과 친구와 잘 지내고 있지만 어머님 목소리를 들으니 그리움이 한층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숙소에 살아서 서진이를 잘 알지를 못하는데 중학교 2학년 언니가 서진이 볼을 쓰다듬으며 귀여워 해주었습니다. 어디서나 사랑을 받는 아이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지겠지요^^ 수업을 받을때는 초롱초롱 한 눈으로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네요.

반서현 Jane
서현이 어머님 혹시 우체통 답글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서현이가 뭉크를 많이 보고싶어 해서 저에게 사진을 보내주시면 제가 서현이한테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서현이가 어머님과 전화통화를 할 때 서현이 충치 문제로 제가 직접 얘기를 드리고 싶었는데 시현이가 바로 전화를 끊었더라구요. 어머님이 아시다시피 필리핀의 병원에 가는 것 보다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게 더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진통제를 먹은 후 진통이 호전이 되었습니다. 만약 서현이가 불편을 호소한다면 다시 제가 직접 연락 드리겠습니다.

박세은 Bibiana
오늘 축구를 할 때 세은이는 그 작은 체구로 공을 졸졸 따라다니며 언니들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어떤 필리핀 선생님께서는 비비아나의 이름을 이쁘게 종이에 꾸며서 선생님 책상에 붙여 놓았더라구요. 짐 정리도 스스로 잘하고 수업 준비도 꼼꼼히 하여 무언가를 빠트리는 일이 없답니다.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언니들이 필요한 일에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요새는 인솔교사 남자선생님들과 쉬는 시간마다 장난도 치며 재밌게 보내고 있습니다.

송나경 Leanna
나경이는 요새 저희 아이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키가 커서 춤을 출때도 조금은 엉성?한 매력이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나경이는 오늘 단어 시험 성적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단어를 다 맞으면 부상을 준다는 말에 쉬는 시간마다 단어를 열심히 외운 모양입니다. 아쉽게도 1개가 틀려 너무나도 아쉬워했지만 다음 번에는 더 잘 볼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임세영 Seyoung
세영이어머님 어제 전화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오늘에서야 전화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세영이가 다리를 삐끗해서 걱정 많이 하셨죠? 세영이가 기특하게도 어머님이 걱정이 될까봐 괜찮다고 했다고 하는데 사실 서영이가 아직 조금 통증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머님이 많이 걱정하실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맨소래담을 꼬빡꼬박 잘 발라 주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세영이에게 격려의 말을 캠프우체통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아이들이 편지 받은 것을 알고는 세영이도 내심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영이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세영이의 웃는 사진을 찍는게 조금 힘이 듭니다. 어머님께서 세영이에게 사진에 대한 얘기를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님 아버님 편지는 잘 받아서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지는 매주 수요일 일요일에 전달을 해주고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머님 아버님, 말 잘듣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저에게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항상 세심히 돌보겠습니다.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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