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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8] 필리핀 영어캠프 이해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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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8 01:34 조회4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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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Activity 입니다. 다 함께 식당에서 아침 밥을 먹는 광경에는 아이들의 기대에 부푼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평소보다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므로 아침도 든든히 먹고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씻은 후에 서로 썬 크림을 발라주며 출발 준비를 합니다. 평소보다 분주한 상황에서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오전 9시 30분에 차에 올라탔는데요, 단체 이동임에도 잘 협조해줘서 잘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산 페드로 요새 입니다.
이곳은 1783년 필리핀을 식민 지배 하던 스페인이 이슬람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은 요새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 중 하나입니다.
도착해서 본 요새의 풍경은 우리나라에의 길고 웅장한 성곽이 아닌 작은 원형의 요새입니다. 요새의 모습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여전히 침입하기 어려운 견고한 모습입니다. 성문을 지나 요새 안에 들어가 보니 •밖의 견고한 모습보다는 관광객을 위해 잔디밭을 깔고 휴게장소를 마련한 공원의 모습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도 많았으며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요새의 중간 중간에 있는 대포도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도록 자유시간도 부여해 주었습니다.
요새를 다 돌아 보고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은 우리아이들이 처음으로 숙소가 아닌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Jolibee’ 라고 하는 필리핀 국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의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도착해서 보니 크고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은 인테리어와 분위기입니다. 햄버거와 스파게티, 감자튀김과 콜라를 배부르게 먹고 난 뒤에는 다른 아이들을 기다려주며 장난도치고, 게임도 즐깁니다. 약 한 시간의 식사시간이 끝난 후에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는 찰나, 태용이가 속이 안 좋다 하여 화장실로 데려갔는데, 배가 고파 급하게 먹었는지 먹은 것을 다 토해 냈습니다. 왼손의 상처 때문에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를 지압을 해주며 등을 두드려주자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그렇지만, 다음의 일정을 위해 이동을 합니다. 옆에 있던 무연이가 걱정을 해주며 함께 차량의 옆자리에 앉아 지압을 해주었네요.
식사를 마친 후 SM mall로 향했습니다. 이동 중에 아이들이 많이 들떠있습니다. SM mall에 도착한 후, 용돈을 불출하고,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풀어주었습니다. 단, 7명의 팀이 무조건 함께 움직이는 조건으로 말이지요. SM mall은 한국의 코엑스와 비슷한 곳으로 상당히 크고 의류, 외식, 극장 등 다양한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저는 아이들이 무엇을 하나 찾기 위해 우선 게임센터로 향했지만 아이들이 없었고, 이때부터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숨바꼭질이 시작됩니다. 무수히 많은 인파 중에서 ACME아이들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집합시간이 되어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쇼핑시간은 1시 30분부터 5시 20분까지였습니다. 쇼핑시간이 남아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계획을 잘하여 움직였기에 선물도 사고 장난감도 사고 다양하게 자신이 원하는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차량에 올라탄 우리아이들은 숙소로 되돌아 갑니다. 퇴근길 시간이라 차가 조금은 막힙니다. 출발하기 전에 식당으로 전화를 하여, 다른 빌라의 아픈아이 한 명과 태용이를 위한 죽을 마련 해 달라고 하고, 약 20분 정도 이동한 후에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아이들은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제육볶음이었습니다. 태용이는 죽을 1/5도 먹지 못하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SM Mall에서 간식거리를 많이 먹고 왔기에 식사양은 그리 많지 않고 적당하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담소를 나누었는데요, 대체적으로 요새와 성당을 둘러보는 것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고 하고, 역시나 SM Mall이 대 인기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야외활동에서는 다소 짜증이 날 수도 있었으나, SM Mall에서의 시원한 쇼핑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 해준 것 같습니다.
오후 9시에는 간식으로 닭죽이 나와서, 저녁을 조금 먹었던 아이들이 배가 고팠는지 닭죽을 말끔히 비워냈답니다. 태용이가 밥을 못 먹어 걱정이었는데, 닭죽을 먹고는 아주 만족해 하는 것을 보니 다행이라 느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영어일기를 쓰며 부모님과의 눈물 겨운 통화시간을 마친 후, 내일의 정규수업을 위해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은 오늘 아이들이 첫 activity를 마치고 느낀 점을 적은 소감문의 내용입니다.

김세훈) 오늘 나는 레고 드래곤을 사서 조립을 했어, 그런데 만드는데 문제가 하나 있어 걱정이 있었어. 날개가 이상하게 긁힌 자국이 있어서 짜증났어. 그런데 엄마, 아빠, 동생, 사촌동생, 할머니, 서울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막내이모, 주남이 이모, 서울 이모, 서울 이모부, 채은이, 윤일이, 준성이, 세은이, 순천이모, 순천이모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 바이바이

방재윤)  산 페드로 요새에 갔는데 엄청 작았다. 다음은 졸리비에 갔다. 하지만 한국의 햄버거보다는 맛이 없었다. 그 다음은 sm 몰에 갔는데 100페소를 안 썼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사진 찍는 것이 힘들었다. 다음에 갈 때는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시간을 단축 시킬 것이다.

구자공)  오늘은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 샌드위치 먹고 차 타고 산 페드로 요새에 갔다. 5~10분 차를 타서 도착했는데 너무 더웠다. 바로 가나 기대했지만 바로 가지 않고 다른 지역 캠프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옆의 축제를 구경할 수 있었다. 요새 치고는 너무 작은 요새였다. 필리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자고 하길래 찍고서는 단체사진 준비를 했다. SM mall에 있는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 무선 조종 자동차르 샀다. 지금 가지고 논다. 곧 엄마랑 전화를 할 것이다. 덥지만 재미있는 하루 였다. 다음에 여기 오면 SM mall에 가야겠다.

이의훈)  오늘 맨 처음으로 요새로 갔다. 거기에는 대포도 있었다. 그리고 SM몰 아주 큰 쇼핑몰로 가서 장난감을 샀다. 차가 아주 멋있었다. 역시 요새가 별로 재미없었다. 하지만 장난감 사서 기분이 좋았다.

임재빈)  오늘 산 페드로 요새로 갔다. 요새치곤 너무 작았다. 그리고 너무 더웠다. SM쇼핑몰을 갔는데 살 것도 없었다. 나는 아이스크림 2개랑 아이스티를 사먹었다. 그리고 엄청 넓었다.

김무연)  저는 오늘 산 페드로 요새에 갔습니다. 광장에서는 행진 비슷한 것을 했고, 요새에는 대포가 있습니다. 5분 동안 사진 준비하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낫 필리핀 대표 햄버거 가게 졸리비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한국의 햄버거보다 맛이 없었습니다. 기다리던 SM몰에 가서 미니카 1개, 아이스크림 1개, 게임 3~4번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재미있었습니다. 어쨌든 보고 싶어요.

이태용)  오늘 ACME 영어 캠프에서 액티비티를 했어요. 간 곳은 산 페드로 요새예요 엄마. 난 솔직히 엄마를 보고싶어요. 그래서 길에서도 울어요. 그리고, 밤이 되면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도 생각나요. 오늘 토를 해서 아팠어요,,가족들 보고 싶어요….할머니 음식이 그리워요, 엄마 품이 그리워요, 할아버지의 드라이브가 그리워요. 아빠의 장난이 그리워요. 빨리 갈께요!

오늘의 전화통화에 부모님을 모두 아이들의 안녕에 만족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 집의 소중함,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된 캠프이기를 소망합니다. 부모님들의 격려에 아이들이 많은 위로를 받고 더 힘차게 나아갑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빌라 가족들의 감동적인 캠프이야기 더 많이 남았으니 기대해주시고 좋은 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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