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07] 필리핀 영어캠프 정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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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7 00:21 조회4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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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 입니다.
다섯 번째 세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따스한 햇살이 우리 아이들을 깨우네요. 아이들 한명 한명 이 곳 세부에서의 생활에 빨리 적응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아이들 모두 밤 10시 전에 취침을 하고 7시에 일어날 때에는 피곤해 보이는 아이 없이 제 말에 모두 잘 따라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얼마나 부지런하냐면 식당에 제일 처음으로 도착하여 제일먼저 밥을 맛있게 먹고 숙소로 이동하여 아침 세면세족도 다하고 잠깐 틈이 난 시간에 잠시 휴식도 취하며 8시 10분부터인 수업에 50분부터 교실로 이동할 준비를 한답니다. 한 번도 지각을 한 아이 없이 모두들 자기 수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 줄때마다 정말 고마울 다름입니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 모두 세면세족을 간단히 한 뒤에 각자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밥도 든든히 먹고 개운하게 씻어서 그런지 모두 눈말울이 초롱초롱 했습니다. 오전 정규수업 시간이 끝나고 점심을 먹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점심에 과일이 나왔는데 한국에서 먹는 과일 맛이랑은 뭔가 다른 맛이었습니다. 바나나가 나왔는데 한국에서의 바나나 맛 보다 더 달고 맛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모두 한 방에 모여 막간의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50분이 되자 아이들과 같이 교실로 향하였고 각자 자신의 선생님과 즐거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도 듣고 필리핀 선생님과의 1:1 수업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후 정규수업이 끝나고 오늘은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 모두 수학수업을 같이 듣는 장소여서 룰루 랄라 수학교실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수학시간에 선생님에게 모르는 문제도 물어보고 열심히 영어공부 뿐 아니라 수학공부도 하는 것 같아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수학시간이 끝나고 아이들과 같이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어 아이들 교실 앞에서 기다렸다가 다같이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배부르게 저녁식사도 마친 아이들과 같이 숙소로 이동하며 오늘은 무슨 수업이 재밋고 어떤 선생님이 제일 좋은지 얘기하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숙소에 도착하여 샤워도하고 오늘의 숙제도 하며 일기도쓰고 하루 일과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손창민
창민이는 수업중에 원어민 선생님과 하는 수업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중에 Fred라는 분이 계신데 그분이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와도 점심시간에 잠시 Fred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아이들을 위해 언어도 레벨에 맞게끔 조절해 주시는 것이 정말 아이들을 배려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틈이 날때에 창민이와 영어로 한번 대화 해 보고 싶습니다. 창민이게 도움 많이 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김민석
민석이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 같습니다. 어제 첫 단어 시험에서도 몇 문제 틀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더욱 좋은 성적을 냈어요. 민석이는 하루하루가 기대되게 만드는 아이 랍니다. 민석이가 영어단어 시험을 잘 보아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 인솔교사 선생님으로서 정말 고맙고 대견스러운 아이에요. 앞으로 민석이에게 영어공부가 재미있는 수업이 되도록 옆에서 도와주겠습니다.
손영수
영수는 오늘 사진기자 였답니다. 저의 사진기를 빌려 달라고 하여 친구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장난치는 모습도 담으며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 주었어요. 영수는 우리 가족중 웃음도 많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랍니다. 내일 첫 Activity 때 무엇을 살거냐고 물어보니 바로 대답이 나왔어요. 과자가 먹고 싶다며 과자를 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내일은 저도 과자를 조금 사서 아이들과 작은 Party를 해볼까 합니다.
유현빈
현빈이는 영어일기도 열심히 쓰고 단어도 열심히 암기하고 숙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웠습니다. 제가 말해주는 것도 있지만 현빈이가 알아서 할일 착착 해주니 정말 고마울 다름입니다. 앞으로 현빈이가 필요한 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저가 언제든지 현빈이를 도와주겠습니다. 현빈이도 여기서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우고 보고 듣고 추억도 많이 쌓아 집에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찬
동찬이는 오늘 어제와 같이 항상 밝은 얼굴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내일 Activity를 설레여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답니다. 내일 SM Mall 에 가서 무엇을 사고 싶은지 물어보니 방수가 되는 시계를 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방수가 되는 시계가 얼만지 잘 몰라 일단 제가 내일 동찬이의 용돈을 조금 갖어갓다가 동찬이와 같이 시계를 사면서 계산을 하려고 합니다. 늘 밝게 웃어주는 동찬이가 다른 아이들도 웃게 해주는 것이 정말 고맙습니다.
장유일
유일이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보여 주었어요. 다짐한 만큼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답니다. 밥도 더욱 잘 먹고 수업 시간에도 전보다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내일 첫 Activity 시간이 기대된다며 맛잇는 간식을 많이 사와서 저와 같이 먹고 싶다고 하였어요. 유일이가 더욱 재미있는 영어수업과 맛있게 밥을 먹을수 있도록 더욱 더 유일이게 관심과 사랑을 주겠습니다.^^
내일이 Activity 첫 날이라 아이들이 무척 들뜬 모습 이였어요. 아이들 모두 다치지 않게 조심히 다녀와 내일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럼 내일 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 늘 관심 갖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장유일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일(youil1128) 작성일
선생님 유일이잘 부탁드립니다. 지금이 중요한 때인거 같아요.
이번주만 잘넘기면 다음주에는 적응을 잘할꺼같습니다.
아직 유일이에게 전화가 없네요, 다른애들은 통화가 거의된거 같은데,
그리고 캠프우체통에 유일이가 출발한다음날 편지를 썼는데 유일이가 모르는거 같아요.
심히 걱정됩니다. 애 엄마는 좀더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르거든요
연락한번 주세요. 전화번호 아시죠??
장유일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일(youil1128) 작성일
선생님 유일이가 전화가 왔어요?/
많이 힘들어 하는군요,,, 오늘 어디를 다녀왔는지? 탈수 증상까지 보였다는데.
어떻게 된사항인지 궁굼합니다.
또한 이동하면서 필리핀 처럼 더운날씨에 힘들어했다면ㅡ ??? 거기다 탈수증상까지??
뭔말인가요? 이동수단은? 여러가지로 선생님을 믿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상당할듯
저말고 다른 학부형들도 마찬가지 인가? 아님저만 예민한가요? 공부같으면 스파르타인지 그럴수있지만 먹는거등등 여라가지 학생들에게 부당한 대우는없었는지 궁궁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일이 아버님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물론 곁에 두질 않으셔서 아이의 신변과, 생활 등, 캠프 생활 전반적인 내용에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하고, 저희 인솔교사들도 모두가 그 점에 대해 십분 이해하고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있었던 씨티투어 야외활동의 경우 오전에 세부 시내쪽의 유적지인 산페드로 요새에 가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밴으로 인솔자와 동승하여 이동하기 때문에 차량 실내온도 상태에는 문제가 없도록 시원한 상태를 유지 시켰습니다. 야외 온도는 다소 무덥긴 하였지만 이 때에 아무래도 단체이동 간에 유일이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습니다. 오전 일정이 끝나갈 무렵, 구토증세를 보여 물을 마시게끔하여 진정시켰고, 바로 차량에 태워 점심식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점심식사 시에도 문제없이 잘 먹는 모습을 보였고, 오후에는 SM쇼핑몰에서 빌라 친구들과 쇼핑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캠프 초반적응기에는 아무래도 부모님생각, 달라진 환경에 이 곳 생활을 흡수하는데 있어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적응기에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어 아이들이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부모님의 목소리에 슬퍼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었구요, 유일이가 적응하는데에 다소 힘들어 하는 부분은 있지만, 시간을 조금 더 두고, 차차 적응해나가며 학업과 또래아이들과의 즐거운 생활에 빠져드는 모습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스스로도 유일이가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