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05]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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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5 00:32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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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오늘 수정이와 도현이는 새로 온 친구들은 만났습니다. 지현이와는 같은 중학교 2학년이어서 금새 친해졌습니다. 혜령이와 소림이는 같은 6학년이고 같은 방을 쓰고 있어서 하루 만에 단짝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제 새벽 도현이와 수정이처럼 부산에서 출발한 민승이가 도착하였습니다. 민승이는 중학교 1학년입니다. 중학교 2학년 언니들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현이, 소림이, 혜령이는 오늘부터 정규수업이 시작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는 일주일을 먼저 지낸 선배로써 아이들에게 밥이 맛있다고 많이 먹으라고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아침으로 나온 볶음밥과 죽, 식빵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세부 날씨는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언니들은 6학년 동생들을 잘 챙겨주며 다같이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어제 새벽에 도착한 민승이는 늦게 일어날 줄 알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언니들, 동생들과 함께 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오늘 민승이는 레벨테스를 받는 날입니다. 10시부터 레벨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약간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을 치른 민승이는 시험이 끝난 후에는 후련한 모습으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온 언니, 동생들과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제 첫 날이라 입맛이 없던 소림이, 혜령이도 오늘은 밥이 맛있다며 많이 먹어서 저를 흐뭇하게 해주었습니다. 점심으로 양념치킨이 나와서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습니다. 지현이와 민승이는 처음부터 캠프 음식에 잘 적응해주어서 참 대견했습니다.
모든 수업을 마치고 저녁 시간에 모인 우리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는 오늘로 캠프에 온 지 딱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역시 완벽 적응 했지요. 이제 지현이와 민승이, 소림이, 혜령이도 일주일이 지나면 캠프에 완벽 적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시간에 영어 다이어리를 쓰던 중 소림이가 집이 그리운지 잠시 울먹였습니다. 소림이가 울먹이자 언니들이 소림이에게 조금만 지나면 캠프에 적응해서 친구들이랑도 재밌고, 같이 액티비티도 하면 신난다고 달래주었습니다. 저 역시 소림이에게 이런 캠프를 통해 소림이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얘기하며 달래주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우며 많은 성장을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이들은 둘러 앉아 서로 모르는 단어는 도와주며 영어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아이들과 한국과 필리핀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들이 제일 신기해했던 것은 한국에서는 맞으면 동그라미를 그리고 틀리면 틀렸다고 선을 긋는데 여기 필리핀에서는 반대로 틀리면 동그라미, 맞으면 맞았다고 선을 그어주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고 돌아가게 되겠지요. 하루하루가 즐겁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캠프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녁때 비가 와서 우리 아이들은 산책을 나가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날씨가 화창해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수정이와 도현이는 오늘 새로 온 친구, 동생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귀여운 포즈를 취하자며 눈 옆에 “브이”로 통일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도현
도현이는 수학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수정이와 함께 집중해서 열심히 수학을 공부 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나중에 선생님을 찾아가서 물어볼 거라며 불타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산책을 못나가 아쉬워했습니다. 새로 온 친구와 얘기도 잘 나누고 동생들도 잘 돌봐 줍니다. 공부에 대해 물어보자 아직은 Writing 이 조금 어렵지만 더 열심히 할거라고 대답했습니다. 어제의 암벽 등반 때문에 오늘 약간의 근육통이 있다고 했지만 심하지는 않습니다.
박수정
수정이도 오늘 수학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눈을 선생님께 집중하며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정이도 도현이와 함께 모르는 문제는 내일 선생님께 물어 볼 거라며 문제를 체크해 두었습니다. 친구들한테 이것 저것 캠프에 관해 알려주면서 먼저 다가가 말도 걸면서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수정이는 오늘 공부에 대해 물어보자 Writing 이 이제는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해 저를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임지현
지현이는 오늘 정규수업 첫 날이라 아침에 약간 긴장한 듯 보였지만 밥도 맛있게 잘 먹고,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역시나 첫 날의 긴장감으로 첫 수업을 들었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긴장은 없어졌고, 선생님과 눈도 잘 마주치고, 대답도 잘 하면서 수업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푹 자서 오늘은 덜 피곤한 듯 수업에 잘 참여했습니다. 지현이가 저를 예쁘고 유명한 헤어 디자이너 닮았다고 해주어서 제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박민승
민승이는 저와 취미가 같습니다. 민승이가 뜨개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제가 더 신이 났습니다. 저도 뜨개질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민승이는 목도리를 뜨고 있는데 완성한 목도리를 보고 싶습니다. 오늘 레벨테스트에 진지하게 임했고, 스피킹 테스트를 할 때에는 조금 긴장 한 듯 보였습니다. 민승이는 애교가 정말 많습니다. 저에게도 언니들에게도 애교를 많이 보여줍니다. 내일부터 할 수업이 기대 된다고 합니다.
손소림
소림이는 오늘 일찍 일어나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적응 된 듯 밥도 잘 먹었고, 첫 수업을 시작이어서 기대함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 제가 수업에 대해 물어보자 재미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교재로 수업을 하게 되어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녁 간식을 먹을 때 언니들과 친구가 놓고 온 물통을 다 가져다 주어 모두가 고마워 했습니다.
신혜령
혜령이는 소림이와 많이 친해져서 둘은 단짝이 되었습니다. 혜령이도 어제는 푹 자고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 했습니다. 혜령이도 오늘은 밥도 잘 먹고 수업 준비를 잘 하고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첫 날이라 혜령이가 약간 긴장 한 듯 했지만 금새 긴장을 풀고 재미있게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잘 적응하고 숙제도 미리미리 잘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 다같이 산책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민영 선생님께서 따뜻하게 수정이를 보살펴 주심에 거듭 감사합니다.
수정아!
민영 선생님께서 전달해주는 수정이의 생활이 아주 상세히 표현해주셔서...아빠의 눈에 수정이가 옆에 있듯이 보이는 것 같네.
이제 writing에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아빠는 기분이 무지 좋아..
사랑해...아빠딸...수정아...
신혜령님의 댓글
회원명: 신혜령(6177shr) 작성일정민영선생님! 집에서는 막내혜령이가 마냥 애기같아서 걱정을 했는데,선생님의 상세한 글을 읽고 걱정이 사라졌습니다.다소 부족한점이 있더라도 잘 부탁드릴께요^^ 정말 기뻐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수정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제가 마치 여섯명의 아이들의 엄마가 된 것 같습니다. ^^
수정이 영어 다이어리도 잘 쓰고, 영어 공부는 물론 수학 공부까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에도 잘지내고, 즐거울 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혜령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혜령이가 언니가 있다며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도 보여주며 저랑 얘기도 많이 합니다.
물론 빌라 언니들과도 아주 잘 지냅니다.
혜령이 잘 적응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헤령이가 캠프 기간 동안 잘 지낼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