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indoor activity가 있는 수요일입니다. 아이들이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indoor activity에 관해서 묻더라고요. 저번주 수요일에 했던 팀대항 단어 게임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던가봐요.


오늘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미리 여기 선생님들이 예쁜 만화캐릭터 모양을 빚어주신 지점토에

물감옷을 입히는 indoor activity를 했었답니다.

그림 그리기와 만화를 좋아하는 많은 우리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구요

아이들의 색감 또한 정말 훌륭했답니다.

완벽한 한쌍의 신부 신랑조각과, 또 곰돌이 푸우 친구인 티거, 또 기도하는 천사의 모습등,,,

아이들도 자신이 한 작품이 대견한지 리스칠까지 후후 불며 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것이 아주 인상 깊었던지 일기에 다 오늘의

indoor activity의 내용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색을 고를 때에 같이 도와주었던

필리핀 선생님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작은 것에 기뻐하고 감사해 하는 예쁜 모습들을

공동체 생활 속에서 배워가는 아이들이 참 대견합니다,

어렸을때 캠프를 통해 배운 이런 값진 경험이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이들을 위한 영양제 역할을 했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activity후에는 어제 남학생들의 작은 올림픽에 이어 여학생들을 위한 귀여운 피구 게임을 가졌습니다,

어제는 여자 친구들이 직접 뛰지 못하고 응원에만 그쳤던것이 저희도 못내 아쉬웠었거든요.

두팀으로 나눠서 마치다들 만화속에 피구선수들 처럼 ^^피구게임을 하였구요,

이렇게 잘 뛰어 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역시 우리의 아이들은

에너자이저구나 라고 한번 더 생각했답니다.

한 두시간은 거뜬하게 게임을 해내더라구요^^

피구 게임을 가진 후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경기를

농구, 축구, 피구 중에 골라서 하는 시간을 가졌구요,

당연 또 다시 온 운동장은 우리아이들 차지 였어요.

농구할 때에는 형들이 동생을 올려주어 덩크 슛을 하게끔 도와주고,

축구 할때에는 일부러 동생들에게 패스도 해주는 모습들이 참 뿌듯했었답니다.

벌써 캠프의 반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 저희는 참 아쉬운데

우리 아이들도 같은 생각을 하며 오늘밤 잠을 청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