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31]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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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31 08:39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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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세부에서의 셋째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주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네요.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여섯시 삼십분에 기상하여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는 아침을 든든히 먹고 씩씩하게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는 오늘이 수업 셋째 날이어서 선생님들의 이름도 다 외우고 많이 친해진 모습이었습니다. 도현이는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과 한국드라마 얘기를 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이 한국 드라마를 알고 있다고 하자 신이 나서 ‘씨티헌터’와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 얘기를 했습니다. 수정이도 오늘 선생님들과 한국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수정이는 한국 가수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정이는 ‘빅뱅’을 좋아해서 ‘빅뱅’이야기도 하고, 필리핀 선생님들은 ‘2NE1’ 중에 ‘산다라 박’을 알고 있다며 즐겁게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Native Speaker 선생님과 먼저 수업을 한 수정이가 선생님이 한국에서는 1월 1일에 무엇을 하느냐고 물어보자 ‘떡국’을 먹는다며 떡국을 한국어로 알려주었습니다. 그 다음시간에 도현이가 Native Speaker 선생님 수업을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먼저 “떡국”이라고 한국어로 이야기를 꺼냈더니 도현이가 Native Speaker 선생님의 발음을 고쳐주면서 즐겁게 수업을 했습니다. 너도 나도 “떡국”이라고 얘기하며 한참을 웃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수업을 열심히 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두 아이들은 빌라 주변을 산책했는데 갑자기 들려온 폭죽 소리에 놀라서 도현이는 소리를 지르고, 수정이는 너무 놀라 소리도 못 질렀습니다. 지금 이곳은 한창 새해 맞이 준비로 여기 저기에서 폭죽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이 벌써 2011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을 먹은 후 잠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도현이와 수정이가 내일이면 16살이 된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간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제가 선생님은 어떤 기분이겠냐며 서로 웃으면서 농담을 했습니다. 여기 세부에 있으니 오늘이 12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실감이 안 납니다. 날씨가 여름 날씨라 그런지 꼭 7월이나 8월처럼 느껴집니다. 여기 세부는 12월이지만 아직까지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와 한여름의 새해를 맞이하는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특별한 기분을 만끽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 몰래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수정이와 도현이도 놀랄까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저도 특별한 새해를 맞이해서 참 기쁘고 즐겁습니다. 영어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에 수정이와 도현이가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대견하시지요? 캠프 우체통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김도현
도현이가 이제는 수업에 잘 적응해서 혼자서도 책가방 꾸려서 시간표 보면서 수업에 잘 들어갑니다. 저녁 시간에는 수정이와 즐겁게 이야기 하면서 선생님들, 아이들 이야기로 서로 웃으면서 한참을 얘기합니다. 영어 단어 외우기와 영어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에는 시키지 않아도 척척 합니다. 수정이가 그림을 그리면 도현이는 그 그림에 아주 예쁘게 색칠을 해줍니다. 도현이와 수정이는 서로 쿵짝이 잘 맞는 환상의 짝꿍입니다.
박수정
수정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어제보다 졸립지 않아서 즐겁게 수업했다고 했습니다. 이제 캠프에 완벽적응 했습니다. 수정이도 저녁 시간에 룸메이트인 도현이와 환상의 짝꿍입니다. 서로 쿵짝이 잘 맞아서 어떤 얘기를 하면 ‘척하면 딱’입니다. 수정이도 도현이와 영어 단어 외우기, 영어 다이어리 쓰는 시간에 시키지 않아도 척척 합니다. 수정이는 그림을 참 잘 그립니다. 수정이가 그림을 잘 그려주면 도현이가 색칠을 해줍니다. 인솔 선생님께 드린다며 편지에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했습니다.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는 우리 빌라는 늘 즐겁고 웃음이 넘칩니다.
내일 있을 첫번째 Activity를 기다리며 오늘 밤은 단잠을 잘 것 같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저도 새해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목록
우차희님의 댓글
회원명: 우차희(cha300) 작성일
둘이 짝꿍이 되었다니 참 반가운 일이네요
같이 부산에서 출발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네요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선생님과도 잘 지낸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많이 남은 캠프 기간동안 선생님의 특별한 보살핌으로 아이들이 영원히 기억에 남는 캠프 기간이 되면 좋겠네요
아이들 아프지 않게 잘 좀 부탁드려요~~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수정이와 도현이가 마음이 잘 맞아서 생활한다니 다행입니다.
민영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셔서 인것 같아 더욱더 안심이 됩니다.
수정이가 영어에 즐겁게 적응을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수정아, 아빠와 엄마는 수정이를 많이 사랑한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도현이 어머님, 수정이 어머님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두 아이들은 환상의 짝꿍입니다. ^^
아이들이 즐거운 캠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아프지 않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도록 잘 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