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31]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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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31 00:56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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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어느덧 2011년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오던 비는 아이들의 2011년 마지막 날을 즐겁게 보내라는 듯 맑게 개어 아이들을 맞이해주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정규수업이 있는 날이라 일찍 일어나 공부할 준비를 했습니다. 연이어 하루 종일 공부하고 일찍 일어나려다 보니 조금씩 졸리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즐거운 Activity날임을 생각하면서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수업에 필요한 책들과 알림장, 어젯밤에 했던 숙제를 챙겨 수업을 받으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이젠 제법 익숙해졌는지 스스로 시간에 맞춰서 나와 줄을 섰습니다. 아직 아침이라 졸린 눈을 비비며 수업에 들어갔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말씀을 한 개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배고픈 배를 이끌고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점심메뉴는 짜장밥 그리고 과일로 망고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먹을 수 없는 망고가 나오자 아이들은 처음에는 망설이더니 한입을 베어 먹고서는 맛있다면서 더 먹기 시작했습니다. 망고가 먹기 좋게 잘려있어서 아이들은 손쉽게 맛을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은 망고가 매일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조금의 휴식을 취한 아이들은 다시 오후수업을 위해 각자의 시간표대로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하루 6시간은 1:1수업, 2시간은 1:4 Native수업을 하기에 아이들이 수업이 진행 될수록 조금씩은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모두들 내일의 Activity를 기대하면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도 마무리 되고 방으로 다시 돌아온 아이들은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제부터 진행된 단어 Test를 조금이라도 더 잘 보기 위해서 쉬는 시간에도 스스로 단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간의 경쟁이 시작된 듯 보였습니다. 이런 선의의 경쟁이 아이들의 실력을 향상 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2011년 마지막 해는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녁에 볼 단어 시험이 걱정이 되는지 저녁식사도 순서대로 서서 먹은 뒤 바로 책상에 앉아서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모르는 것은 물어보며 서로 문제도 내주면서 열심히 단어를 외웠습니다. 시험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일제히 한 단어라도 더 외우려고 책을 놓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10분의 시간을 더 공부하게 한 뒤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내일 Activity의 설레임 때문이었는지 공부한 것에 비해서 기대만큼은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지만 온통 내일 있을 Activity생각 때문인지 표정만큼은 밝아 보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2011년 마지막 밤이 깊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항상 열심히 합니다. 1:1 수업시간에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더 배우려는 자세로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어제 단어시험에서도 1등을 하는 등 자기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 같은 자세를 유지한다면 돌아가는 날에는 실력이 많이 향상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박민수
아직은 하루 종일 공부하는 생활패턴에 조금은 힘들어 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낯선 환경과 생활패턴을 금방 몸에 익히기는 모두들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민수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노력해준다면 민수의 실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8주 후의 멋진 민수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지준혁
준혁이는 학습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어제 단어시험에서 틀린 것에 대해 복습을 다음날 하라고 하였지만 자기 전에 쉬는 시간을 통해서 모두 마치고 잤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려하는 준혁이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지금 같은 자세로 8주를 보낸다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공부하는 것에 대해 알아듣는 것이 빠른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빠르게 해결하려하는 것도 있어서 차분하게 하면 좀 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민석이가 계속해서 이렇게 노력해준다면 8주후에는 좀 더 좋은 실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Activity날입니다. 예정대로면 Vista Mar 리조트 수영장을 가겠지만 현지 날씨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내일 오전이 되어봐야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내일만을 손꼽아 기다린 만큼 꼭 맑은 날씨가 아이들의 아침을 밝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2011년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2012년이 시작되면 아이들도 한 살을 더 먹게 됩니다. 한 살을 더 먹는 만큼 조금 더 의젓한 아이들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는 너무 큰 걱정 하지 마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인규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잘 지도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민수는 과일을 좋아 하는데, 망고가 나왔으니 좋아했겠네요...
가족이 모두 인도네시아에 갔을때, 열대과일을 먹였더니 너무 좋아하더군요..
망고스틱, 망고, 리치등등을 좋아합니다.
민수야,
처음엔 많이 힘들꺼야!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민수가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민수는 친구와의 친화력이 강하잖아.. 사랑해 민수야...힘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수 부모님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민수는 친구들과 잘지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식사때 나왔던 망고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