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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30] 필리핀 영어캠프 강보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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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30 23:54 조회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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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강보란입니다.

어제 저녁에 우리 빌라에 친구 한 명이 더 늘었습니다. 모두해서 6명의 아이들이 우리 23호 빌라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더 늘어나, 앞으로의 8주 캠프가 더욱 즐겁고 신나겠네요. 

예지도 세부공항에 도착한 후 약 10분 정도 준비된 이동 차량을 타고 Crown Regency 빌라에 도착하였습니다. 빌라에 도착 후 간단하게 씻고 바로 잘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예지는 빌라 아이들이 영어 수업을 들으러 갈 때 즈음에 일어났습니다. 캠프의 식사는 뷔페식으로 아이들이 양껏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지는 오늘 아침에 식빵에 햄과 계란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전에 필리핀으로 6주 영어 캠프를 다녀왔다고 하는데, 예지도 다른 아이들과 같이 캠프 생활에 잘 적응할 것 같습니다. 예지가 6명의 아이들 중에서 가장 큰 언니인데, 아이들 모두 예지를 잘 따릅니다. 예지가 털털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모두 좋아합니다.

오전에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오빠인 동우와 함께 안전 수칙과 영어캠프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아이들은 모두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를 경청하였습니다.

이후 레벨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예지에게 “오늘 레벨 테스트를 보는데, 긴장되지는 않니?” 라고 물어보았는데 “별로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테스트를 보러 가니 “선생님, 저 영어 못해요.” 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맘 편히 자신감 있게 보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레벨 테스트는 Speaking Test 와 Writing Test 가 있었습니다. Speaking Test는 네이티브 선생님 한 분과 필리핀 선생님 2분이 담당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돌아가며 예지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하기, 장래에 무엇이 되고 싶은가? 등을 물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펼쳐진 그림들 가운데 하나를 골라 설명을 하는 테스트도 있었습니다. 예지는 수많은 그림들을 신중하게 찬찬히 보더니, 하나를 골라 열심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Writing Test는 마지막에 자유롭게 에세이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레벨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예지는 오후부터 자신의 레벨에 맞는 영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 7시. 아이들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아이들의 방에 들어와서 “얘들아, 일어나야지” 하고 깨우면 아이들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각자 수업 교실을 찾아 갑니다.

수업이 끝난 뒤 저녁식사 후, 오늘부터 단어 암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주어진 시간 내에 30개의 단어와 문장을 외워, 시험을 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오늘부터 단어 암기를 시작한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불평이 나오지만, 어느새 다들 모여 앉아서 집중해서 외우기 시작합니다. 역시 우리 23동 빌라 아이들은 한 번 한다면 하는 아이들입니다.
 

[김지원]
오늘 지원이랑 예지는 Barry 선생님 수업을 듣는 것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Barry 선생님이 단어를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얼굴 표정과 소리가 재미있는지 지원이와 예지는 까르륵 웃으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이 즐거웠던 만큼, 지원이와 예지는 오늘 배운 단어들이 더욱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왔겠지요.

[김예지]
예지는 처음에는 쑥스러움이 많은 아이인 줄 알았는데, 털털하고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빌라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고, 영어 수업도 적극적으로 잘 합니다. 오늘 영어 단어 시험에서 가장 적게 틀렸는데, 그것을 본 아이들이 “우와, 나도 내일은 잘 해야지”라고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예지는 큰 언니로서 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줍니다.

[김나연]
씩씩한 나연이는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와 항상 아이들과 어울려서 잘 놉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나연이가 가지고 온 공기놀이가 인기입니다. 휴식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얘들아, 공기놀이 하자!” 하며 빙 둘러 앉아서 놉니다. 영어가 어렵다고 불평하지만, 항상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연이를 보면 영어실력이 쑥쑥 늘 것을 기대해 봅니다.

[김주희]
주희는 붙임성이 좋고 애교도 많아서 동생들, 언니들, 선생님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희보다 한 살 어린 지원이, 해인이 그리고 나연이가 “주희언니는 언니보단 친구 같아요!”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모두와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어 실력도 좋고, 수업도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안해인]
해인이는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또한 호기심도 많은 아이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저에게 “왜요?” 라며 궁금증을 꼭 풀려고 한답니다. 영어 수업에서도 네이티브 선생님이 해인이는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말하고, 말하고 싶은 것을 영어 문장으로 잘 만든다고 칭찬하셨습니다.

[강시현]
시현이는 처음에는 얌전한 아이였는데, 요즘은 남자 인솔교사 선생님과도 장난치고 잘 놉니다. 남자 인솔교사 선생님들에게서 요즘 시현이가 많이 변했다고, 적극적이고 활달해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영어 실력의 향상을 위해 수업도 열심히 듣고, 선생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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