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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2]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정다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22 22:54 조회4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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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오늘 하루도 벌써 갔네요. 이제 정규수업도 내일 하루만 남았습니다. 아마 내일이 되면 그동안 정들었던 필리핀 선생님들과 인사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고 하며,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도 느끼겠지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 말대로, ‘normal day'였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도 잊지않고^^ 아침에 배가 아프다며 제게 왔던 세현이와 시영이는 배를 좀 문질러 주었더니 금세 나아서 오늘 하루 종일 우리 네 아이들 모두 아프지 않고 수업 잘 참여하였습니다. ^^

점심식사도 모두 든든하게 먹고, 오후 수업도 빠짐없이 잘 들었습니다. ^^ 오늘은 우리 아이들 단어외우는 시간을 쪼개서 ‘장기자랑’ 춤 연습을 하였습니다. 현지 인터넷 상황이 여의치 않음에도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필요한 ‘별빛달빛’ 노래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쉬지도 않고 맹연습에 들어가네요~ 아이들 옆에서 아이들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와우!” 우리 아이들 제법입니다! ^^ 결국은 장기자랑을 춤추는 것으로 하기로 했대요~ 이번엔 제 파트가 없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 사실 아이들이 마지막에 2pm의 heartbeat을 저보고 하라고 해서 난감했었는데 ^^; 음악을 편집을 할 수 없게 되어 결국 귀여운 우리 꼬마 아가씨 네 명만 ‘26번빌라 시크릿’으로 변신 할 거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들만큼이나 저도 너무나 기대가 되요. ^^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오늘의 춤연습 마무리 한 우리 아이들, 샤워도 깨끗이 하고 잠자리에 잘 들었습니다.

오늘 다이어리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지난 오주가 넘는 시간동안  우리 아이들이 느끼는 소중한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해서 우리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길 바라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신시영
<To. 26살의 세계적인 시영이에게>
안녕, 시영아? 난 11살의 시영이야. 넌 26살의 시영이지? 넌 아마 세계적인 CSI 국과수 총책임자가 되어서 세계 여러나라들을 돌아다니며 영어로 대화를 할거야. 너의 지금 영어 실력은 아마 지금 이 acme6주 캠프 덕분일거야. 난 지금 아주 잘 지내고 있어. 왜냐면 4일 밖에 안남았거든. 그래도 내가 지난 5주를 생각하면 열심히 하긴 했지? 가끔은 아파서 빠진 적도 있지만 그래도 한국 가는 날만 기다리며 열심히 공부 했어. 중간에 stella 언니가 집안 사정으로 한국에 가는 일도 있었고 가끔은 언니들과 싸운 적도 있지만, 하루하루 잘 견뎌내며 생활하고 있어. 지금은 23번, 24번 빌라와 좀 친하지? 그리고 5번 빌라와 25번 빌라도 친하지만 말야. 그리고 수학은 이상범 쌤이 가르쳐주셔서 되게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아. 또 교회는 막탄 한인 교회로 각ㄴ 만약 교회를 못가면 이상범쌤과 23번 빌라에서 잠깐이라도 예배를 드리지. 또 activity day는 항상 재미있어. bowling, English festival만 빼고 말야. 그리고 선생님들도 잘 대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아무튼 지금 네 영어 실력은 모두 내가 여기서 열심히공부하고 견뎌낸 덕이니까. 앞으로도 파이팅하고 각자 자기일 열심히 하자. 파이팅~(하트) EGNLISH CAMP ACME(하트) 2011.8.22. 11살인 시영이가

구지우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 내가 누군지 아니? 그때 돼서 보면 내가 이런 것도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걸? 나는 지금 나이12살의 너야... 너가 20살이 넘어서 이 편지를 볼 수 있을까? 그때까지 잘 간수행겠다. 나는 지금 ACME 영어캠프로 인해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어. 너는 지금 무엇이 돼서 뭘 하고 있니? 그때 되면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겠지? 너는 너의 개성이 뭔지 알아냈지? 아무튼 나는 지금 내일을 앞두고 이 편지를 쓰고 있어. 이제 필리핀과 나의 빌라 친구들과도 함께할 날이 4일밖에 안남았어. 하지만 그때까지의 추억으로 빌라 친구들과 이 캠프로 통한 활동들을 잊지 않을거야. 어느새 6주가 다 가버렸네... 미래의... 지금 너의 나이가 되었을 때도 이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지금 나이 12살의 지우가 20살 이상의 지우에게... 2011. 8. 22 지우가 지우에게

김세현
<20년후의 멋진 오피스걸 세현이에게~>
안녕,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난 이미 멋진 오피스걸이 되어있다는 건가? 내가 있는 이 ACME 여름 캠프에서 배웠던 모든 것들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곳에서 (처음 온 영어캠프에서) 부모님이 너무 그리워 운 적도 많았지만 그 기회를 통해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니 깨달음 많은 이 캠프를 내가 잊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매일 매일 8시간씩 공부 한 후 수학과 VOCAB까지 더하면 무려 10시간이 족히 되는 빽빽한 깜지같은 하루들을 많이 지내서 벌써 4일밖에 남지 않은 이 캠프를 잘 마무리해야 미래의 나도 행복하겠지? 공부를 너무 싫어했던 나에게 좋은 선생님을 만나 행복이 되어 내일의 마지막 수업이 아쉬워 눈물을 머금고 쓰는 이 편지는 진짜 이 캠프보다 보람차고 행복하고 기억에 남겠지? 하루하루 엄마 생각만 나다가 이런 걱정이 드니 진짜 철이 든건가? 남을 수 있다고 하면 남지는 않을 테지만 선생님들과는 헤어지기 싫다.. 처음에 짐쌀때만 해도 ‘요번 방학은 빨리 가겠군!’ ‘재밌게 놀다 오겠군’ 이런 생각만 들었는데 내가 5년간 학교를 다니며 보낸 방학 중 가장 길게 느껴진다. 20년 후에 날 생각하면 왜 이곳에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울었을지 후회가 많이 될 것 같다 그러니? 근데 난 아직까진 왜 울었는지 그 마음의 빈 공간이 조금은 남아 있어서 이해가 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인 하나님께서 빈 공간을 채워줘도,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없는 하나님도 왜 이부분을 남겼는지.. 다 생각이 있는거겠지? 20년 후에 보자~ 편지야~ ALICE 김세현

전채원
<25살의 나한테>
채원이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과거의 채원이입니다. 당신은 25살이죠. 저는 1살 전채원이에요. 지금 쯤 대회에 계시나요 아니면 학교에 계시나요? 지금쯤 엄청 바쁘시죠. 저도 무척 바빠요. 왜냐하면 ACME 영어 캠프에 와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할 것이 많이 남았어요. 저에겐 50분 영어로 계속 공부하고 10분 쉬는 것을 아침, 점심 먹는 시간 빼고 8번을 반복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요. 하지만 5일이 지나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저는 ACME 영어캠프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여러 친구들과 언니, 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가하고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와보니까 친구들과 인솔교사와 필리핀 선생님과 정도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기가 싫어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을까요? 있으면 좋겠는데 무척 바빠질 거예요. 앞으로 남은 지금 저녁 2시간 반 빼고 4일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열심히 지내고 갈게요. 그럼 저를 봐주시고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 2011. 8.22 채원올림

어서 빨리 부모님을 뵙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고, 또 이곳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점점 커져만 가나봅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 시간의 소중함을 배운 것 같아요. 남은 시간동안 재밌고 즐겁게 시간 보내자며 우격다짐을 해보입니다! 우리 아이들 데리고 저 역시 행복한 마음만 가지고 캠프 생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제 다이어리 봐주시고 우리 아이들 응원해주신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다이어리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
 

댓글목록

신시영님의 댓글

회원명: 신시영(twoshin) 작성일

그래 얘들아~
너희들 편지에 쓴대로 애크미영어캠프가 미래의 너희들이 하고싶은 일은 하는데 크게 일조를 했으면 좋겠구나^^
시영아~
캠프를 돌아보며 스스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니 엄마가 흐믓하다~
쌤께도 감사해요 쌤의 역할도 컷다는 것 알아요*^^*

구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구지우(koojiwoo) 작성일

지우의 편지대로 너의 개성과 플러스 특성을 살려 뭔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시영이 어머님 댓글 잘 보았습니다~ 제 역할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잘해서일거에요~^^ 시영이가 좋은 추억으로 캠프를 기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우어머님 댓글 잘 보았습니다~ 어머님 말씀처럼 지우와 우리 아이들 모두가 개성을 잘 살려서 멋진 사회인이 되길 바래요!^^ 우리 아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