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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0]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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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20 23:48 조회4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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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10시쯤이 잠이 들었는데도 오늘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아마도 어제 우리 아이들이 저녁까지 열심히 공부하여서 그런가 봅니다. 방에 들어가서 불을 켜고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옷을 입고 세수를 하고 준비를 한 후 아이들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하늘은 약간 구름이 있기도 하고 햇살도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다소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은 후 수업을 들으러 수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제 시간에 딱 맞춰서 가서 수업을 듣습니다. 요즘은 이제 거의 캠프가 끝날 쯤이라서 조금 아이들이 풀어지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래도 수업 태도는 좋습니다. 오히려 수업 분위기가 더 활기차 진 면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빌라안에서도 서먹서먹해서 조용했습니다. 요즘에는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정말 많이 친해졌다는 것을 부모님들도 사진을 통해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개인 수업인 필리핀 선생님과의 수업 시간에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네이티브 수업 같은 경우 다른 아이들과 함께 둘이서 수업 받기 때문에 서로 친해야 수업이 더 활발히 원활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끼리 서로 다 친하게 지내면 아이들의 사회성 뿐 아니라 수업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캠프가 끝나가니까 아이들끼리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캠프가 끝나더라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면서 만나기도 하고 좋은 인연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 것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매콤달콤한 닭갈비와 오이김치, 미역국, 춘권튀김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감사히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 꿀맛같은 쉬는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도 여전히 아이들은 간식을 먹습니다. 뭐든 잘먹는 아이들 쑥쑥 많이 자랄 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이 마무리 되고 아이들은 다같이 수업 장소로 향합니다.

이렇게 다시 오후 수업이 시작됩니다. 8시라는 아침 이른 시간부터 하루종일 수업을 듣는 아이들, 어떻게 보면 힘들다고 너무 많다고 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닐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그래도 큰 불평없이 열심히 수업을 듣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아마도 이번 캠프를 통해서 영어 실력 뿐 아니라 인내심과 책임감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후 수업까지 끝나고 나서 마지막 수업인 수학 수업이 시작됩니다. 수학 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따로 모여서 자습을 합니다. 이렇게 오늘의 수업이 다 끝나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됩니다. 아이들은 잽싸게 가방만 빌라에 두고 다시 식당으로 갑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카레와 미트볼입니다. 아이들은 맛있게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빌라로 돌아갑니다. 모여서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깔깔 거리며 웃으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7시가 되어 아이들은 모두 내려와서 단어공부를 합니다. 간식을 먹으면서 오늘도 기념품을 뭘 살지를 고민합니다. 엄마 아빠, 오빠, 언니 등 가족들에게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참 이쁘게 느껴집니다.

김가희
가희는 오늘 게임에서 이겨서 초콜릿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가희가 다른때 보다 많이 활발하게 아이들이랑 잘 지낸 것 같습니다. 아이들 말로는 오늘 이야기도 많이 하고 웃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저께 아파서 걱정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류다민
다민이는 오늘 스크래블을 했는데 제일 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단어중에 cute라는 것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다민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예쁘다고 하면서 cute라는 단어가 다민이에게 잘 어울린다며 칭찬해 주셨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을 골고루 많이 먹었습니다. 미트볼이 나왔는데 맛있다면서 좋아하였습니다.

최지아
지아는 변경되었지만 원래 예정되있었던 Activity인 임페리얼에 대해서 선생님과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지아가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다른 빌라 아이들과 서로 사이좋게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지아도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임지우
지우는 오늘 패션에 관련된 영어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옷을 입히면서 영어도 사용하며 공부도 놀이도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우라는 다른 빌라 아이가 지우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봐서 지우가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생들을 잘 보살피는 지우의 누나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진운
진운이는 오늘 계절별로 옷을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게임을 하는데 같이 수업을 듣는 우중이라는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운 수업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서 어쩔 줄 모르더니 지금은 정말 친해져서 수업도 서로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정규 수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내일은 원래 임페리얼로 Activity가 계획되어 있었으나 sm mall로 변경되었습니다. 주말에 가는 것보다 평일에 가는 것이 사람도 적고 하여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바뀌었습니다. 공부 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 피로 싹 풀고 아이들과 재밌게 활동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어떻게 쇼핑을 하고 무엇을 샀는지 재미있는 다이어리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

이별을 준비해야하는 아이들마음을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찡~하네요.
이제 얼마남지 않았지만 남은기간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도 많이 만들고 공부도 야무지게 잘 마무리하길~.

이현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우(hw1122) 작성일

현우아빱니다. 현우 사촌중에 여자라곤 어린이집 다니거나 애기뿐이고 제일 맏형이라 형, 누나의 그늘이 없습니다. 지우누나를 알게되어 지나름대로 편안한가 본데 남은 기간동안 자주 대화할 수 있도록 지우에게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민이 어머님^^ 저도 이제 캠프가 끝나간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찡합니다. 아이들과 남은 기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현우 아버님 안녕하세요^^ 제가 현우가 지우와 자주 이야기하고 지우 뿐 아니라 다른 누나 형들과도 잘 지낼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