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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0]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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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20 23:46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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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의 35일 차이자 얼마 남지 않은 Activity를 앞둔 하루 전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필리핀 세부에서의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이 시간쯤 우리 아이들 자신의 집, 자신의 가족과 함께 더 즐거운 토요일 아침을 맞겠네요. 평소와 같이 아침 일찍 일어난 우리 아이들은 침대에서 일어나 이불을 정리하고 세면 후 아침식사시간을 기다리며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햄, 계란후라이, 빵, 쥬스,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능숙하게 빵에 햄과 계란후라이를 올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잼, 소스를 고른 후 즐거운 아침식사를 시작합니다. 슬슬 다른 빌라 아이들이 도착하고 아침 인사를 나눈 후 사이좋게 아침식사시간을 보냅니다. 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양치를 하고 책을 챙기는 등 오전수업시간을 준비합니다.

오전수업시간, 캠프의 무슨 열풍이 불었나 쉬는 시간만 되면 아이들이 사진에 찍히기 위해 안달입니다. 서로 더 웃긴 표정을 짓고 재밌는 동작을 하는 등 서로 경쟁을 합니다. 캠프 초창기경 서로 수줍어 사진 찍는 것도 꺼려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이 꽤나 많았는데 이제는 사진 찍는 것이 수월해지고 더 예쁘고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담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앞으로 2일 밖에 남지 않은 공부날을 아는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들께 편지 쓸 준비를 하는 아이도 있고 Sm mall에 갔을 때 선물을 사다주려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는 수업시간이 너무나 소중한지 선생님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시도 하는 아이들도 꽤나 보이네요.

점심식사시간,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요즘 들어 비가 유별나게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배고픈 배를 붙잡고 식당으로 도착한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을 위해 줄을 섭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춘권튀김, 닭갈비, 밥, 국, 각종 및 반찬, 오렌지가 나옵니다. 처음으로 나온 닭갈비가 맛있었는지 두 그릇을 먹는 아이들이 꽤나 많습니다. 맛있는 점심 후 남자 아이들이 배가 많이 불렀는지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공놀이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동안 뛰어놀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남자선생님들과 아이들 맨발로 공놀이를 하러 나갑니다. 짧고 신나는 공놀이 후 각자 빌라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후 오후수업준비를 합니다.

오후수업시간, 맛있는 점심, 신나는 공놀이 후 모두 오후수업시간에 집중합니다. 캠프초창기때와 달리 아이들의 알림장을 보면 이제는 만점을 받아 오는 아이들이 꽤나 많습니다. 이제는 정말 영어선생님들과 친해진 것 같습니다. 서로 장난을 치는 것은 물론이며 너무나 즐거워 보입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8시간의 영어수업이 끝나고 수학교실로 향합니다. 숙제를 해온 우리 아이들 이제 수학수업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녁식사시간, 배고픈 배를 붙잡고 빌라로 돌아가 가방을 놔두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카레, 오뎅튀김, 국, 밥, 감자조림,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맛있는 카레를 듬뿍 받아 저녁식사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한창 배고플 시간인 저녁은 무엇을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를 모두 끝낸 후 내일 Activity차 배정을 위해 각 빌라 반장별로 나와서 사다리타기 게임을 합니다. 진짜 운명의 장난일까요? 사다리타기만 하면 혼자타기에 걸리는 우리빌라아이들, 결국 다른 빌라 아이들의 배려로 게임으로 다시 하기로 합니다. 선생님이 어떤 한 단어를 말하고 그에 연관된 동작을 하여 같은 동작을 하는 팀이 같이 타는 것입니다. 몇 판의 게임 끝에...결과는...결국 또 혼자타고 가네요.

단어Test 및 간식시간, 7시 정각이 되자 아이들 다 같이 모여 단어를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 시간, 이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한 시간 공부 후 간식을 먹고 더 공부한 후 시험을 칩니다. 시험 후 영어일기, 수학, 영어 숙제를 마무리 한 후 양치를 하고 다 같이 침대에 누워 남은 시간을 보냅니다. 내일은 Activity날 이기에 모두들 행복해 보이네요. 한참을 이야기 한 후 우리 아이들 미소를 뛰며 오늘도 꿈나라로 향합니다.

이승민
우리 승민이에게 “한국 가면 제일 하고 싶은게 뭐야?” 라고 물어보니 Tv로 축구경기를 제일 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자신이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두 번째는 한국에 가자마자 동생(상민이)와 함께 사직중학교에 가서 실컷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자신의 취미는 동생과 축구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여 설명합니다. 우리 승민이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유민기
우리 민기에게도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엇이 제일 하고 싶냐는 저의 질문에 첫 번째로 6주간 못했던 컴퓨터게임을 실컷하고 싶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어머니께서 한국으로 오면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다 사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셔셔 라고 하네요. 우리 민기도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방혁민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냐는 저의 질문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친구들과 놀며 하루 종일 휴일을 즐기고 싶다는 우리 혁민이 부모님과 약속한 피자파티를 꽤 기다리는 듯 합니다. 두 번째로 하고 싶은 것은 여기서 만들지 못한 여자친구를 한국에 가서는 꼭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혁민이도 오늘 공부 열심히 하며 내일 Activity를 생각하며 꿈나라로 향하였습니다.

박창하
평소에 야구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창하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저의 질문에 한국에 가자마자 야구경기를 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5주간 경기를 하나도 보지 못하였고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기록은 못 믿겠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벌교에 사시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꼬막무침을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창하도 오늘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이동근
운동하는 것을 꽤 좋아하는 우리 동근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저의 질문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먼저 농구를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농구를 배웠는데 배우는 도중 여기로 오게 되어 계속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컴퓨터게임을 실컷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동근이도 오늘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내일은 Activity날입니다. Waterpark를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과 달리 내일은 다음 주 수요일로 예정되었던 Sm mall에 가서 쇼핑을 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세부에서 가장 좋은 Waterpark인 만큼 사람이 너무 많이 붐비고 거기서 먹게 될 최고의 뷔폐를 많이 즐기지 못하게 될까 다음 주 수요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Sm mall간다니 우리 아이들 벌써 기념품을 무엇을 살지 고민이네요.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고 오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댓글목록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혁민아, 남은 일주일 열심히 잘 보내고 돌아오는 주말에
우리 아들이 원하는 Pizza-party  꼭 열자.
오늘 액티비티 잘 다녀오고.... 오늘도 활기차게 시작하자 . 화이팅!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

쇼핑은 아이들도 엄마들 못지않게 좋아하는군요^^
가족들 친구들 선물 챙기려면 고민 좀 하겠는데요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액티비티 잘 다녀오시구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