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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2]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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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2 00:18 조회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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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단어 공부를 하는 시간에 다른 빌라와 연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나이와 비슷한 또래의 다운 선생님 빌라였습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견제 하며 공부 하기도 하고, 공부 중간 중간 지루 할 것을 대비해서 제가 웃음을 줄 때에도 함께하며 즐거운 공부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오늘 아침 부터 아이들은 저에게 오늘도 다 함께 공부를 할 것 이냐고 수업 시간 내내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제가 단어 공부를 하며 아이들과 떠들며 장난 칠 때는 이런 식입니다. 아이들이 서로 조용히 공부를 하다가도 짧은 집중력을 가진 아이들이라서 1시간 정도 후면 좀이 쑤신가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에 9교시의 수업을 받고 저녁을 먹고 난 이후의 수업이니 아이들의 입장이 이해가 갑니다. 1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은 저마다 속삭이기 시작합니다. 그 때 제가 나서게 됩니다.

"떠들고 싶은 사람은 영어로 떠들어~" 라는 말과 함께 우리의 쉬어가기 게임은 시작됩니다. 그 때 만큼은 아이들이 물을 먹으러 가고 싶어도 저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야 합니다. 그 게임 시간에 한국어로 말하면 팔 한짝을 들고 있으라고 시킵니다. 걸린 사람이 또 한국어로 말하면 나머지 팔 한짝도 들어야 합니다. 영어로 말하더라도 문법이 틀렸으면 팔 한짝을 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게임을 하면, 일단은 분위기가 조용해 졌다가 틀린 사람이 나와서 벌칙을 받으면 아이들의 꺄르르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벌칙을 푸는 방법은 제 마음입니다. 가위 바위 보를 통해서 팔을 내려 주기도 하고, 제가 시킨 문장을 정확하게 영어로 할 수 있으면 저는 손을 내리게 합니다. 귀엽다는 이유로 벌칙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으므로 철저히 제 마음입니다. 아이들은 서로를 감시하며 영어를 쓰지 않고 한국어를 쓴 사람을 저에게 이를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대부분은 영어를 쓰지 않은 학생에게 벌을 주지만, 가끔씩은 "선생님은 고자질을 싫어해~"라며 이른 학생에게 벌칙을 주기도 합니다. 철저하게 제 마음입니다. 예상치 못한 저에 반응에 아이들은 또 꺄르르 웃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게임을 하며 단어공부를 할때 가장 큰 웃음을 주는 친구는 희재와 준혁이입니다. 준혁이는 벌칙이 쌓이고 가위 바위 보 찬스를 쓰다가도 계속 지는 바람에 벌칙이 누적되어 양손과 양발까지 들려서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주로 벌칙을 즐기며 저에게서 도망가다가 딱 걸려서 친구들에게 웃음을 줍니다. 같은 이유로 계속 벌칙을 당하면 그때 제대로 된 문장을 준혁이에게 각인 시켜주고 있습니다. 놀면서 문장을 하나씩 각인 받은 것이 쌓인다면 준혁이는 나중에 더 영어와 쉽게 친숙해 질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희재가 웃음을 주는 방법은 약간 다릅니다. 희재는 영어로 하는 게임에서 벌칙을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주로 저에게 고발해 주었을때 역으로 벌칙을 당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잠깐 쉬어가는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기훈이의 태도가 사뭇 진지하여 재미있습니다. 기훈이는 이것도 수업에 연장이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된 문장을 사용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귀엽고 가끔씩은 놀랄 때도 많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우리 빌라만의 단어공부하는 시간에 하는 게임인데 어제는 다른 빌라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아이들은 오늘도 단어공부를 어제 처럼 다른 빌라 학생들을 초대해서 할 것이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너희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면 원하는 대로 해주마 라는 희망을 심어주며 공부를 시켰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컨디션이 다시 다운된 우현이를 제외하고 전원이 무사히 공부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현이는 진도가 꽤 빠른 편이었는데 이번에 휴식을 취하며 다른 아이들과 진도가 비슷해 졌습니다. 우현이가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을때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우리 아이들의 점심 메뉴는 잔치 국수였습니다. 잔치 국수는 요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맛있는 국수는 배불리 먹을 정도의 양이 충분했기 때문에 우리는 신나게 국수를 먹었고, 오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수업을 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의 책이 어느세 거의 다 써가고 있었습니다. 원래 한달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우리 아이들의 습득력이 매우 빨랐습니다. 오늘 하이라이스와 꼬막무침으로 저녁을 먹고는 헌책을 새로운 책으로 바꾸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 따라서 책이 다른데 우리반 아이들은 전원 책을 바꾸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내일부터 새 책으로 공부할 아이들에게 칭찬! 많이 부탁드리며 오늘은 아이들이 편지를 쓰고 싶다라고 건의하여 코멘트로 대신합니다.

김규남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규남이에요. 잘 지내세요? 저는 잘 지내요. 저희 이번 수요일날 아얄라 쇼핑하러 가신 거 아시죠? 사진도 보셨어요? 저 엄청 많이 샀어요ㅣ 아얄라가서 한 1800페소쯤 사용한 것 같아요. 어떤 장난감은 6000페소나 해요. 그런데 규태는 잘 지내요? 저 보고 싶어 하죠? 이제 12일쯤 밖에 남지 않았내요. 그럼 나중에 전화할 께요!!! 안녕히 계세요.
김규남 올림

이우현
암마. 아빠! 저 우현이예요. 지금까지 잘지내셨어요? 저는 편도선이 부었다 않 부었다 해가지고 목이 아프내요 예전엔 다 낮았다 싶었는데 오늘 또 부어서 고생좀 했어요. 그래도 아침보다 훨씬 많이 났았지만 아직도 입을 크게 벌리거나 물, 음식을 먹으면 아파요. 그래도 침 삼킬때 않아파요. 나쁜 소식은 여기서 멈추고 좋은 소식으로 들어갈께요. 이제 2주만 더 있으면 한국으로 가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만 기다리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글구 엑티비티 날도 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예전 엑티비티로 아얄몰 간거 아시죠? 거기서 먹을걸 엄청 많이 사서 배고플때 간식을 엄청 먹어요. 엄마, 아빠는 맨날 많이 써주시는데 저는 쓸게 없어서 이렇게 조금 써서 죄송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윤희재
안녕하세요~ 이제 공부하는 날은 8일, 가기에는 14일 쯤 남았군요. 4주팀은 다음주 화요일에 간다는데, 별로 있지도 않는데 진짜 많이 왔어요. 우리는 4주쯤 지났는데, 아이얄라 몰을 다녀와서 식량이 너무 많아서 한국 가기 전까지 다 못 먹을 것 같아요. 사진도 찍고 있고 친하게도 지내고 있고 이젠 8시간이 80분 같고 액티비티를 끝내고 내일 모레 글피면 또 액티비티가고 이제 여기가 집인 것 같구만요. 싸이몬 선생님께서 "Justin"이라고 적혀져 있는 팔찌를 주셨어요. 하얀색 글자에 초록색 테두리에 검은색 바탕입니다. 간식은 초코바랑 프렌치 프라이 등등 톰이 캠프 초반에는 팔이 한손으로 잡힌 댔는데 지금은 못잡겠대요. 후훗, 한국에 가면 머리자르고 공원가고 사우나가고 조가네 갈비집에서 갈비 먹고 싶어요. 이게 P코스라 하죠. 필리핀의 앞글자를 딴것 입니돠. 군것질 거리는 프링글즈와 해피(땅콩), 딩동(5가지 견과류), 오이시(새우깡), 멘토스와 비스켓입니다. 샤프도 잘 써지는 걸로 지금 그 샤프로 쓰고 있습니다. 자 이제 며칠만 버티면 되니까~ 빠위 띵~
추신: 이제 설사 안합니다.

김태욱
부모님께
부모님, 몸은 건강하세요? 저 태욱이에요. 이제 2주쯤 더 있으면 한국 귀국!!! 정말 기뻐요. 이 모든 것이 다 꿈만 같아요. 호텔에 들어갈 때는 사람들이 문을 열어주고, 걸을 때는 구름 위를 걷는 듯이 땅이 푹신하고 제가 가벼워진 것 같아요. 아얄라 몰에 가선 과자와 모자를 샀어요. 그것들이 1000페소나 하여서 깜짝 놀랐지요. 정말로 부모님과 친구들을 보고 싶어요. 특히 학교 가는 것이 가장 설레요. 친구들이 어떻게 반겨줄지, 선생님께서는 어떤 질문을 하실지 말이에요. 그럼 2주 뒤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2011년 8월 12일 태욱올림

한기훈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기훈이에요. 오늘 저녁 선생님께서 편지쓰자고 하시네요. 저는 계속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할 말이 엄청 많았거든요. 요번 주 수요일에 탐불리 가기로 되어 있는데 비가 와서 아얄라 몰에 갔어요. 처음에 액티비티 없는 줄 알았는데 아얄라 몰 쇼핑 간다고 하니까 엄청 기뻤어요. 이 캠프에서 첫번째로 쇼핑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거기서 먹을거 말고 살 게 없어서 식량만 샀어요. 지금 많이 나눠 먹고 선생님들도 드렸는데 아직 엄청 많아요. 한국 갈 때까지는 먹을까요? 어쨌든 그 쇼핑 너무 재미 있었어요.빨리 SM mall가고 싶어요. 나머지는 일요일에 통화할때 말해 줄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1년 8월 12일. 기훈이가
 
이진경
A-yo mother and father, 오랜만이에yo 요즘은 잘 지내고 있어yo 단어 시험도 잘 보고 밥도 잘 먹고 있어요. 살도 찌고 키도 더 커서 한국 갈거 같아요. 이번주 수요일에는 탐불리 수영장 갈 뻔했는데 비가 와서 아얄라 몰에 가서 쇼핑 했어요. 트랜스 포머 장난감이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 모자도 샀어요. 내 친구 규남(피터)이는 1500페소짜리 장난감 샀데요! 그럼 안녕히 잘 계세yo. 2011년 8월 12일 -Edwin 이에yo
PS : 열심히 장기자랑 준비도 합니다~
PS2: 오웬은 제시카와 커플이 됬데요~

지준혁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준혁이에요. 이제 여기서(필리핀)에서 생활한지 4주쯤 되는 날이죠?! 여기서 생활하면 모든 것이 재미있고 신나요. 액티비티때에는 아얄라 몰에가서 과자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사고, 양키즈 모자도 샀어요. 근데 1000페소를 받았는데 다 써버렸네요. 그래도 먹을건 다 먹고 살껀다 사서 다행이죠. 우현이는 목아파서 밤에 울고 있고요. 친구가 아픈데 나는 신경쓰이고 그런데 저녁 먹을때 일부러 밥 먹으라고 피자 나왔다고 했는데 "진짜!" 이러고.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착교가면 정말 시간 빨리 가겠다. 정말 엄마 아빠도 보고 싶다..... 이제 그만 쓸께요. 그리고 정말 사랑해요.
2011.8.12(금) 준혁올림

맑은 정신, 새로운 마음, 최상의 컨디션으로 모든 아이들이 화끈하게 공부하는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컨디션의 기복이 있었던 우현이도 함께 말입니다. 오늘의 다이어리는 여기서 마치며, 내일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댓글목록

이우현님의 댓글

회원명: 이우현(whmother) 작성일

우현이 건강땜에 선생님 신경쓰이시겠어요.어제는 재미난 러브레터로 웃음을 주더니..ㅠㅠ
우현이 목감기는 좀 오래걸리는 편이랍니다.그냥 느긋하게 지켜봐주시고 무리하지만 않게 해주세요.~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욱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욱(twook0327) 작성일

아이들이 더 신경써서 공부했을 것 같은데요~~넘 웃겨요...

지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지준혁(JIHO17) 작성일

하하하... 역시 샘 공부 방식이 넘넘 있습니다.  준혁이의 벌칙  모습이 눈이 선하네요.
아이들 인성 가리키시랴. 건강챙기시랴 공부에 재미까지 더해서 하시니  힘드시겠어요. 그치만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재미있고 쌤이. 항상  고마울따름입니다.  ~~~~~꾸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현이는 아침에 힘들고 저녁에 괜찮아 지내요ㅜㅜ  오늘 병원도 다녀왔고 이제 곧 회복하길 기대해 봅니다.


준혁어머님 ㅋㅋ공부방식이 넘넘???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이진경님의 댓글

회원명: 김남희(kimnh6500) 작성일

그곳 생활이 재밌나 봅니다. 편지 글이 점점 짧아지는 것 보니^^

한기훈님의 댓글

회원명: 한기훈(gihun0228) 작성일

여기서는 기훈이가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않았는데....무엇을 살까 스스로 고민하고 자기돈으로 계산하고 하는것이 재밌나봐요 ㅎㅎㅎ 쇼핑광이되서 돌아오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ㅋㅋ
그나저나 우현이 형아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내일 수영장 가는데...^^;;

윤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윤희재(justin1103) 작성일

희재 이제 설사 안해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