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어느덧 캠프의 4주차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첫 날에 공항에서, 그리고 빌라에서 모두 모여서 아이들을 봤을 때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서로 어색하고 서먹서먹하고 첫날부터 며칠동안 그랬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모두 서로 가족 같고 친근하고 아이들도 그렇게 느끼는 듯 합니다. 마치 아이들은 한 가족처럼 사이좋게 이야기 하고 밥도 먹고 서로를 챙기면서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기서의 이런 생활이 일상이 되어 적응이 된 듯 합니다. 오늘 아침도 아이들은 일찍 스스로 일어나서 수업을 들으러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아이들은 침대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쉬다가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이렇게 오늘의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는 Activity 전날이어서 약간은 평소보다 버거워하였는데 오늘은 Activity후의 두 번째 정규 수업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집중해서 열심히 잘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선생님들하고도 많이 친해져서 꼭 수업에 관련된 것 뿐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칩니다. 처음에 어색해 하고 어떻게 말할지 망설이고 쭈뼛거리는 모습은 온데 간데 사라진 듯 합니다. 4주가 지나가면서 아이들은 많이 적극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곰국에 말아 먹는 국수였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는 약 30~40분 정도 시간이 남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밥을 먹고 나서 졸렸는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은 수업에 조금 늦었습니다. 아이들이 빽빽한 일정 속에 졸렸을 것은 알지만, 그래도 수업 시간은 딱딱 잘 지켜야 하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혼냈습니다. 다음부터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키겠다고 저와 약속하였습니다.

점심 시간이 끝난 후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수업 역시 오전 수업과 별로 다를 것 없이 평소와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책의 지문을 같이 읽고 문제를 풀면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매시간 계속 영어로 이야기 하려면 버거울만도 한데 아이들은 즐겁게 곧잘 이야기 하면서 수업을 듣습니다. 영어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아이들은 각자 수학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수학 수업까지 마친 후에는 저녁 먹을 시간이 됩니다.

저녁 메뉴는 하이라이스, 조개, 기타 반찬 등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가서 휴식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7시가 되면 알아서 내려와서 조용히 앉아서 자습을 합니다. 단어도 외우고 영어 일기도 쓰고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8시쯤이 되어 간식을 먹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달콤한 고구마 맛탕이었습니다. 맛있게 간식을 먹은 후 아이들은 단어테스트를 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하루 일정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지아
지아는 오늘 오전에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시간 빌라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괜찮아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랬는데도 지아는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단어 테스트도 많이 틀리지 않고 잘 보아서 저에게 칭찬을 들었습니다.

임지우
지우는 오늘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수업을 잘 듣고 참여도 적극적으로 하여서 평소보다 진도를 빨리 나갔습니다. 점점 실력이 좋아지고 있는 지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단어 시험에서는 다른 때와 비교했을 때 덜 맞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단어를 외우도록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최진운
진운이는 오늘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이것저것 다양한 이야기를 하였다고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커피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화장품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에게 초콜릿을 주기도 하고 요즘들어 부쩍 적극적으로 이야기도 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가희
가희는 오늘 오후에 컨디션이 좀 안좋았습니다. 한시간 정도 쉬었고 저녁 때가 되니 배가 고프다면서 밥을 맛있게 먹는 걸 보니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가희는 grammar 책을 한 권 다 끝냈습니다. 아직 다 끝내지 못한 아이들도 있는데 우리 가희가 이해도 빠르고 습득하는 것이 빨라서 일찍 끝났습니다. 영어 다이어리도 2쪽이나 썼고 단어 시험도 잘 보았습니다.

류다민
다민이는 늘 그러했듯이 오늘도 밝게 웃는 얼굴도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수업도 열심히 듣고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 저녁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도 단어 열심히 외우고 하던 것을 다 마무리 하고서는 밝게 웃으면서 끝났다! 하면서 좋아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 되어갑니다. 아이들은 지금 모여서 이야기 하고 게임하면서 하루종일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머님 아버님도 좋은 밤이 되길 바라면서 다이어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