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1]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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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1 23:10 조회5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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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어제는 비가 와서 선선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화창한 햇살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다섯 아이들 모두가 일어나서 준비를 마친 뒤 저를 깨웠습니다. 오늘은 이제 Activity 후의 정규 수업이었지만 아이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아이들의 첫인사는 늘 “선생님 밥 먹으러 언제가요?” 이것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콩나물이 들어간 밥과 빵으로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수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끼리 이야기 하고 놀다가 조금씩 늦을 때도 있고 해서 제가 매번 잔소리를 했어야 했는데 요즘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잘 시간을 확인합니다. 8시 10분부터 수업이 시작인데 예전에는 8시쯤 나가거나 8시 조금 넘어서 나가서 제가 “늦는것보다 차라리 일찍 가서 기다리는게 더 좋은 거야. 그러니까 항상 일찍 가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은거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요즘에는 8시가 안되서 늘 알아서 나갑니다. 요 며칠 전부터 아이들이 일찍 일찍 수업을 받으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부가 시작하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자리에 가서 앉습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도 하고 문법도 배웁니다. 아는 문법들도 있지만 여기서는 영어로 문법 설명을 듣기 때문에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 잘 알아듣고 이해하면서 수업을 열심히 듣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과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수업을 듣다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됩니다.
점심 시간 종이 치면 치자마자 아이들은 식당으로 바로 갑니다. 아마 아침에는 비몽사몽하여서 평소에 점심 저녁에 먹는양만큼 먹지 않기에 더 배가 고파서 그런가 봅니다. 점심 메뉴는 찜닭과 오징어튀김이 주메뉴였습니다. 아이들은 허겁지겁 맛있게 잘도 먹었습니다. 찜닭은 물론 어머님의 음식보다야 못하겠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튀김은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후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서 이야기를 하고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시간을 보냅니다. 저도 아이들의 침대에서 아이들 사이에 누워서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달콤한 점심 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늦지 않게 가려고 12시 50분이 조금 지나자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오후 수업은 네이티브 수업 시간이 많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여러 가지 게임을 했습니다. 스크램블을 한 아이들도 있었고 영어로 하는 컴퓨터 게임을 하기도 하고 동영상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매우 좋아합니다. 수업이 아니고 재미있는 놀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하루종일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열심히 하는 우리 아이들 많이 칭찬해 주십시오.
오후 수업이 끝난 후에는 이제 수학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자습을 합니다. 어느 덧 저녁 시간이 되어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갑니다. 저녁은 바삭바삭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삼겹살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여러 번 퍼서 야채와 함께 맛있게 먹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맛있고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 시간 이후에 아이들은 7시까지 자유시간을 즐깁니다. 아얄라 몰에 갔을 때 산 간식 중에 과자와 음료수를 먹습니다. 그러고 나서 7시가 되면 하나둘씩 공부하러 1층으로 내려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8시쯤이 되면 또 자동으로 과자를 먹어놓고도 또 간식 언제 오냐고 묻습니다. 잘 먹는 아이들이 예쁩니다. 간식을 받아서 아이들에게 주고 8시반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2개, 3개, 5개 밖에 안틀렸습니다. 그래서 깜지를 평소보다 덜 쓰도록 해주었습니다. 영어 다이어리까지 마친 아이들은 2층으로 쉬러 올라갑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내려오더니 줄넘기를 들고 운동 한다면서 밖으로 나갑니다. 우리 아이들 공부도 먹는 것도 노는 것도 운동도 뭐든지 열심히 합니다.
그럼 오늘 아이들의 개인 코멘트를 시작하겠습니다.
류다민
다민이는 오늘 단어를 외우면서 어렵다고 했는데 그래도 단어시험을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민이는 영어 일기를 꼼꼼히 많이 잘씁니다. 그래서 깜지를 조금 줄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튀김이 나왔었는데 맛있다면서 계속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빌라에 돌아왔을 때 오징어 튀김 남은거 없냐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최지아
지아는 오늘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저랑 많이 친해졌는지 이제 제법 저한테 안기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이리와 하면서 안아주면 아 저리가요 선생님~ 이러던 지아였는데 저랑 많이 그래도 정이 들었나봅니다. 우리 지아는 오늘 단어도 3개 빼고 다 맞았습니다.
임지우
지우는 오늘 수업 시간에 마법의 성이라는 영어 컴퓨터 게임을 했는데 재미있었다면서 저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다른 시간은 수업했는데 이 시간에 게임을 하면서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해서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크램블을 했는데 1등을 해서 잘했다고 원어민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최진운
진운이는 오늘 수업 시간에 단원을 3개나 진도를 나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이해를 잘하여서 진도를 많이 나갈 수 있었다면서 칭찬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콜릿을 받았는데 다른 친구들 것도 함께 먹어서 많이 먹었다면서 좋았다고 저에게 자랑하였습니다. 오늘 단어시험도 3개를 제외하고 다 맞았습니다.
김가희
가희는 오늘 저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오늘 가희는 길에 가다가 100페소를 주웠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들고 선생님에게 가져다 주어서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냥 자신이 가질 수도 있었던 것이었는데 가희는 착하게도 그것을 주인에게 잘 돌려주었습니다. 단어 시험도 잘 보았고 가희도 스크램블 1등을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계속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는 것에 아이들이 지겨워 할 때도 있지만 서로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어하고 요즘은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잘 지내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잘 먹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는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댓글목록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
다민이가 먹는것에 욕심을 내다니~이렇게 반가울수가....좋아하는것만 먹지말고 제발 골고루 많이 많이 먹으삼~ 열공도 중요하지만 엄만 울~다민이건강이 가장 걱정된다우~
식판에 제발 음식가득한 모습 좀 보여주셈~ 음식담은 식판이 어찌나 깨끗한지~끙
김가희님의 댓글
회원명: 김미정(shama70) 작성일와~~역시 착한 엄마딸! 뭐든지 예쁜 모습^^
임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우(ziwoo4856) 작성일임지우!와,마법의 성 게임햇다고,또 뭘 일등했다고,어째튼 잘 먹고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니 이제야 할머니 한심 놓이네.임지우를 살펴 주는 선생님이 참 고맙구나.지우,지우 ,지우야 오늘도파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다민이 어머님^^ 다민이가 골고루 잘 먹을수 있도록 이야기 많이 해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가희어머님^^ 가희가 올바르게 잘 생활하고 있으니 많이 칭찬해 주세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우가 열심히 모범적으로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할머님이 많이 칭찬해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