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1]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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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1 22:31 조회4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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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오늘 하루도 삶속에서 승리 하셨는지요? 매일매일 부모님들 삶속에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하길 기도하며 오늘도 아이들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화창하지도 않은 좀 흐린 듯 한 날씨였습니다. 맑은 곳도 있었고 흐리기도 하였고 한마디로 표한하기는 어려운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햇빛도 어느 정도 있었고 비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활하기에는 좋은 날씨였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힘차게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알람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이제는 몸에 있는 알람시계가 아이들을 깨우는 모습입니다. 매일 매일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어서 그런지 아이들 이젠 일어나야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난답니다. 오늘도 다같이 일어나 각자 맡은 곳으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조금 늦은 사람은 밥부터 먹고 제일 일찍 일어난 사람은 한창 씻고 있는 모습 이었습니다. 책가방은 어제 자기 전에 싸놓아서 바로 들고 갈 수 있도록 셋팅응ㄹ 해두 었구요 그래서 아침시간에 최대한 일찍 준비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답니다. 빠르게 준비를 다 마치고 난 뒤 다같이 수업을 들으러 출발하였습니다. 현우는 수업을 가는데도 어제 산 두꺼비 인형( 사진에서 확인하셨죠? 진짜 두꺼비 같이 생겼습니다.)을 목에 걸고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왜 가져 가냐고 물었더니 필리핀 선생님과 네이티브 선생님께 자랑을 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은 깜짝 놀래 키려는 심산이었겠지만 그래도 수업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만 가지고 놀으라고 이야기하고 챙겨 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수업이 시작되었고 아이들 평소처럼 열심히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제가 보기에는 우리 빌라 아이들의 수업태도가 제일 좋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의 수업 태도가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은 항상 잘 웃으며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도완이가 더욱 수업내용이 좋아진 모습인데요 전에 선생님과 심한 장난도 치려하고 아이들과 심하게 장난을 치기도 하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멋지게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명 한명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모습으로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메뉴에 수박이 나왔었는데요 제가 아이들에게 수박 씨를 뱉어서 이마에 올린 사람에겐 영어 단어 시험을 본 후 틀린 단어 쓰기에서 개수를 줄여 주겠다고 했더니 다들 수박씨를 이마에 올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재성이가 특히 열심히 수박씨를 뱉는 모습이었는데요 하다하다 안되니깐 손까지 써가며 이마에 수박씨를 올리는 모습이 굉장이 귀여웠습니다.( 결과는 저 빼고 아무도 못 올렸습니다^^;;) 이렇게 신나는 점심시간을 마치고 나서 다시 오후 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오후 수업에서는 윤석이가 필리핀 선생님과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수업을 받는지 웃으며 수업 받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즐기며 공부하는 모습이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끔 만드는 모습이었구요 우중이 또한 수업을 즐기며 받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힘들어하는 모습보다는 아이들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여서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마저 들었구요 더욱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수업이 시작되고 1시간이 지났을 무렵 재성이가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해서 쉬게하였습니다. 약을 먹이려고 했으나 많이 아픈 것은 아니라고 해서 약 대신에 잠을 잘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저녁 먹을 때쯤엔 완전히 회복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형,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수업도 이렇게 마치고 아이들 수학 수업까지 잘 챙겨 듣는 모습입니다. 모든 수업을 마치고 저녁을 먹는데 오늘 저녁메뉴에 삽겹살이 나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 해 져선 엄청난 양을 먹었답니다. 제가 먹으려 할떄 쯤엔 그 많던 삽겹살 들이 어딜 갔는지 모를 만큼 우리 빌라아이들 포함해서 전체 아이들이 아주 맛있게 많이 많이 밥을 먹었답니다. 제가 어릴 때에 왜 그렇게 부모님들이 이것저것 음식을 많이 먹이려고 했는지 캠프를 통해 다시 한번 부모님의 마음을 세삼스레 느끼고 있습니다. 그 마음 가지고 아이들 언제나 골고루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녁식사 후 아이들이 머리가 많이 길었는지 도완이랑 우중이, 그리고 재성이가 저를 찾아와 앞머리를 잘라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앞머리를 조금 씩 잘라주었습니다. 윤석이랑 현우는 절대 머리를 안잘르겠다고 하네요. 짜식들도 많이 길었는데 말이죠. 아이들 이래뵈도 자기들이 원하는 앞머리 스타일이 다들 있더라고요. 도완이는 일자머리로 귀엽게 잘라달라고 했고요, 우중이도 그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일자로 잘라달라고 하더라고요. 재성이는 0.5 센치만 잘라달라고 했고요. 아이들 구미에 맞게 잘 잘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아이들이 좋아하니 다행이었 습니다. 혹시나 이상하게 잘랐다고 상심하면 어떻게 하나 내심 마음 졸이며 깍아 주었답니다.( 우중이, 재성이는 별로 티가 안나구요 도완이는 쪼금 티나요^^) 내일 사진으로 아이들 앞머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이렇게 또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하루 캠프 끝까지 가도록 하는 것이 저의 일차 목표였고 아이들 영어 수준이 월등히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이차 목표였습니다. 일차 이차 목표 모두 달성 할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젠 아이들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우
우리 현우는 오늘 수업 참여도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캠프생활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현우에게 캠프 생활 이 재미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현우의 모습이 매우 대견스러워 보이구요 단어시험또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부족함 없는 캠프 생활을 해 나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하나더, 하루종일 두꺼비 모양 가방을 친구처럼 데리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심지어는 단어 시험 볼때도 옆에 두 고 같이 시험을 보는 모습이었답니다^^
도완이
오늘 도완이는 점잖아진 모습으로 캠프 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입니다. 원래부터 도완이가 이렇게 조용한 아이였나 싶을 정도로 캠프 처음 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도 심한장난은 삼가는 편이고 선생님들 에게도 예의바른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한테도 굉장히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완이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도완이가 멋진 행동과 올바른 자세로 캠프생활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우중이
우중이는 오늘 왠지 기분이 좋아 보이는 모습이였습니다. 수업시간에도 평소보다 더 밝은 모습이었고 친구들과도 신나게 잘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중이에게 오늘 무슨 좋은 일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좋은 일이 있기보단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옆빌라 여자 아이와의 일이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기분이 상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주의 깊게 보았는데 다행이 좋은 컨디션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였습니다. 항상 이런 모습으로 캠프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재성이
재성이는 오늘 무엇을 하던지 의욕을 앞세우며 재미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던, 이야기를 하던 의욕을 앞세워 참여하려하는 모습이 도드라진 오늘의 모습입니다. 한가 지 아쉬운 점이 있다며 오후에 머리가 조금 아파서 2시간 가량을 빌라로 돌아와 쉬었다는 점입니다. 다행이 그 후에는 완전히 회복해서 저녁밥도 잘 먹고 빌라 친구, 형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욱이 간식이 나온 것이 좀 남자 재성이가 싹쓸이 하는 모습까지 보였답니다. 맛있게 먹는 모습에 건강한 모습을 다시 되 찾은 것 같아서 오늘 만큼은 재성이에게 다이어트 이야기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답니다.
윤석이
오늘 윤석이는 수업시간이 엄청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단 일분도 졸리지 않았다며 기분 좋게 이야기하는 윤석이의 표정을 보니 정말 재미있게 수업을 한 것 같은 모습입니다. 필리핀 선생님 과 캠프를 통틀어 가장 친하게 지내고 수업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어딜 가든지 사랑받는 모습을 볼 영락없는 막내의 모습이랍니다. 성실하게 아이들 도 잘 챙겨주고 수업도 즐겁게 들으며 하루하루 지내는 윤석이의 모습 이였고요 앞으로의 캠프 생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엑티비티의 후유증 따윈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던 아주 멋진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 수업 태도나 생활면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고요, 예의도 바르고 말 그대로 착하게 캠프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 유지하여 캠프 끝까지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구요, 그러한 캠프가 생각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내일도 우리 재성이 윤석이 도완이 현우 우중이 의 건강한 캠프생활 소식 가지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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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진님의 댓글
회원명: 권상진(scuba4000) 작성일꽤 맘에 들었나보네요.여자는 질색이라던 녀석이... 둘이 넘 이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도완 아버님 도완이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공부도 더욱 즐겁게 하루 있도록 지도하고있으니 넘 걱정마시구요 도완이가 두마리 토끼다잡으며 캠프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도완 아버님 도완이 정말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공부도 더욱 즐겁게 할수 있도록 지도하고있으니 넘 걱정마시구요 도완이가 두마리 토끼다잡으며 캠프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