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0]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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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0 00:59 조회5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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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
오늘은 액티비티 날입니다. 어제 다이어리로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스케줄상 탐불리수영장으로 가기로 되어있던 액티비티가 새벽부터 내리던 가는 빗줄기가 점심식사 전까지 그칠 기새를 보이지 않아 오늘의 액티비티로서 일요일로 계획되어 있던 아얄라 쇼핑몰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8시에 시작되었습니다. 부지런한 우리 아이들은 그보다 미리 일찍 저와 함께 일어나 아침을 시작합니다. 아이들과 다함께 아침식사도 든든하게 하고 돌아와 오전 11시에 수학보충수업을 하기 전까지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웬일로 우리 아이들 빌라가 떠나가라 다함께 가요도 부르고 동요도 부르고, 때론 화음까지 넣어가며 합창을 하지 않고 (음악 좋아하는 걸로 우리 아이들 유명하답니다^^) 아이들 모두 한 방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습니다.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 보니 우리 다섯 아이들 머리를 한 곳에 다 모으고는 뭔가를 적고 있습니다. “얘들아~뭐해?!”하고 목을 쭉 길게 뻗어 우리 아이들 뭘 적나 무슨 얘기하나 들여다봅니다. 아이들끼리 킥킥거리며 웃더니 “장기자랑 준비해요~ 쌤~”합니다. ^^
이곳 필리핀에 와서 어느 정도가 지나고, 아이들끼리 더 돈독하게 친하게 하기 위해서 ‘장기자랑’ 이야기를 슬쩍 한 번 흘린 적이 있습니다.(캠프 마지막에 장기자랑 시간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섯 아이가 이렇게나 가까워질 수 있던 가장 큰 계기도 서로 시크릿의 별빛달빛의 안무를 함께 맞추며 장기자랑을 준비했던 것이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별빛달빛을 준비중이였단 사실을 이제야 말씀 드리네요^^;) 그런데 오늘 휴식시간동안 우리 아이들이 별빛달빛에서 코미디 콩트로 장기자랑을 바꾸며 다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앵커와 리포터가 들어가며 뉴스형식을 진행되는 콩트랍니다. (콩트 대본은 내일 다이어리에 자세히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아이들 하하호호 리허설까지 해가며^^ (중간에 저도 등장해서 저도 연습을 해야 한다며 대본을 보여 주었답니다^^) 오늘의 휴식시간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수학수업이나 자습을 하고 점식메뉴로 나온 새우튀김과 매운감자조림, 그리고 제육볶음과 오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보다 더 큰 망고로 디저트까지 우리 아이들 맛있게 점심식사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양치질을 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얘들아~ 아얄라다~~~”하고 결정이 난 회의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려 달려가서 말하니, 우리 아이들 단어시험 다시쓰기 안한다고 할 때 보다 더 좋아하며 오예~!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올라가서 얼른 채비를 하고 내려옵니다. 선크림 꼭꼭 물통 꼭꼭 용돈 꼭꼭 잘 챙기고 확인하여 차를 타고 아얄라로 이동합니다.^^
쇼핑을 할 때 같은 빌라끼리는 꼭 붙어 다녀야 하는데, 지난 번 쇼핑때 서로 사고 싶은 물건의 취향이 다 다르다며 투정을 부린 적이 있었답니다. 오늘은 다른 빌라의 취향이 맞는 언니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쇼핑 할 수 있도록 하려고 배려를 해주려던 찰나, 아이들이 먼저 “쌤~ 이번에는 우리 어떤 코스로 쇼핑을 할지 상의해서 종이에다가 다 적어놨어요~ 이제 이대로만 쇼핑하면 되요!^^”합니다. 기특한 우리 아이들. 이제 제법 제가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전에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양보하고 힘을 합하며 문제를 해결해갑니다. ^^
그렇게 우리 아이들이 고대하던 아얄라몰에 가서 우리 아이들 신나게 쇼핑 한 바탕 하고 왔습니다. 쇼핑을 할 때는 언제나 시간이 부족하단걸 우리 아이들도 벌써부터 느끼나 봅니다.^^ 그래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집합장소에 모인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양손에 봉지 하나씩 들고 얼굴에 함박꽃 웃음 가득 피어 끝도 없이 오늘 무얼 샀는지 제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다섯 아이들이 서로 말하다보니 제대로 들을 수 없어 숙소에 돌아와서야 물건 하나하나 보여주며 그제야 알아 들었답니다.^^ 그래도 먹고 있는 간식 꼭 저부터 먼저 나눠주고 챙기는 우리 다섯 아이들을 보며 오늘도 흐뭇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의 아이 개인 코멘트는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마무리 짓고 쓴 감상문입니다.
김세현
오늘 아얄라몰에 다녀왔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탐불리 수영장에 가야하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아얄라몰에 가는 날과 탐불리에 가는 날이 바뀌었다. 나는 오히려 아얄라 몰에 가는 게 더 좋다. 쇼핑에 재미가 들린듯;; 오늘 선생님을 위한 손수건과 먹을 것(chicharon), 망고, 내동생 생일선물-궁금한가요?-, 머리띠, twitable pencil, 지우개, 목걸이와 친구들 선물, 신기한 자석 무언가? 등등 많이 샀다. 뿌듯하다. 다음 주 화요일이 지원이 언니 생일인데 시간이 없어 구입하지 못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내가 산 머리띠를 머리에 해보더니 너무 잘 어울려서 생일선물로 줬다. 미안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러운 편지도 보내야지~(음표) 오늘 편지를 보았다. 편지가 하나밖에 오지 않아서 섭섭했다. 난 내가 10통을 보내고 싶어도 못보내는데... 그리고 1통이 온 적은 처음이라.. 그러면서 우리 가족을 생각하니 내 꺼보다 가족 것을 더욱 많이 가서 캐리어 가득~ 들었다. <내가 갈 때 옷도 못 넣을 것 같다> 들어갈까? 다음 액티비티 날을 기다리며~ 아, 근데 3일 동안 공부하네. 잘 보내도록 기도 할꺼야~(하트) I (하트) AYALA MALL
강지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Activity Day~! 지렁이와 달팽이가 지나가는 비가 올 때 수영장을 가기로 해서 선생님들께서 긴급회의를 했다. 결국 아얄라몰을 가기로 했다. 나는 오히려 더 신났다. 아무래도 과자가 없어서 굶주렸기 때문이다. ㅠㅠ 드디어 차를 타고 ayala mall로 가는 길에 내 마음 두근두근 거렸다. ayala mall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몰로 달려가는 우리의 모습이었다. 먼저 기념품점으로 갔다. 많은 휴대폰 고리들을 샀다. 그 외에 jollibee 등을 갔다. 나는 배불리 먹어서 돼지가 될 지경이었다. 정말 보람 찬 하루였다. ACTIVITY IS SO GOOD!
전채원
오늘 액티비티 날이었다. 원래는 수영장 갈려고 그랬는데 비가 계속와서 ‘아얄라 몰 쇼핑몰’에 갔다. 밥을 먹고 1시에 식당에 모여서 차를 탔다. 우리 빌라는 Tiger 쌤 방 아이들과 같이 갔다. 예전엔 symon 쌤 애들은 7명이어서 좁았지만 tiger쌤 애들은 5명이어서 엄청 널널하게 갔다. 1시에 출발하고 차가 막혀서 2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다. 시간도 2시간 반 정도 밖에 주지 않아서 뛰어 다녔다. 나는 1770페소 가져가서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아서 아껴썼다. 처음엔 기념품점을 가서 3개에 100페소인 열쇠고리를 샀다. 그 다음에 내셔널 북스토리에 가서 필리핀 공책을 기념으로 1권 샀다. 그 다음에는 인형가게 갔는데 너무 비싸서 열쇠고리와 묵주팔지를 샀다. Jollibee에 가서 배고파서 콜라 + 아이스크림, 핫도그를 샀다. 옷가게를 갔는데 정말 살 것이 없었다. game 방과 골디락스(푸딩)은 가지 못했다. 먹을 것을 사러 구경을 하는데 supermarket을 찾아서 그 큰 곳에서 했다. 오늘은 너무 시간이 없었다. 2주 뒤에 SM몰 갈 때는 시간을 더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았다.
신시영
오늘 우리는 아얄라 몰에 갔다. 원래는 탐불리 수영장에 가기로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아얄라몰에 가게 되었다. 나는 언니들보다 용돈을 적게 가지고 와서 아얄라 몰에 돈을 적게 가지고 갔다. 그래서 조금씩 아껴서 쓰니 마지막쯤엔 500이 넘게 남아서 먹을 것을 막판에 많이 샀다. 내가 산것들은 과자, 젤리, 사탕, 망고, 짜파게티, 멘토스 등등 다 먹을 것이다. 먹을 것을 제외하면 팬 2개, 공책 3개, 반지 2개 등을 샀다. 난 차라리 아얄라몰에 간 것이 좋았다. 우리는 기념품점->내셔널 북스토어->인형가게->반지가게->졸리비->옷가게->게임방->슈퍼->화장품가게 순으로 갔다. 우리는 원래 골디락스도 가기로 했는데 Jollibee때 배가 너무 불러서 못갔다. 다음 번에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오늘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많이 구경도 못했다. 다음번에는 꼭 시간을 충분히 가질 거다. I LOVE 아얄라몰 I LOVE 쇼핑~(하트)
구지우
오늘은 수요일이다. 그래서 Activity로 아얄라 몰을 갔다. 저번에 sm몰이었데.. 원래 오늘은 탐불리 수영장이었다. 근데 비가 와서 아얄라몰을 간 것이다. sm은 시간이 많아서 여유롭게 다녀서 둘러 볼 시간이 있었는데 아얄라는 아니었다. 2시에 도착해서 5시15분까지였다. sm몰은 1시부터 5시까지 였는데.. sm몰에서 끝에서 돈이 부족해서 못 산게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좀 아껴 썼다. 처음엔 좀 아껴 쓰기 위해 빌라 언니, 동생, 친구들이 살 때 안샀다. 근데 점점 갈수록 욕심이 생겨서 푸짐하게 샀다. 차에서 남은 돈을 세어보니 100얼마페소가 남았다. 그래서 sm몰에서 많이 쓰기로 했다. 근데 그게 그렇게 될까?
오늘 우리 아이들, 쇼핑 너무 재미있게 잘 하고 안전하게 액티비티 마무리짓고 돌아왔습니다. 벌써부터 마지막 쇼핑몰 장소인 sm mall을 갈 생각에 들떠 하는 아이들을 보고 “우리 아이들 최고 행복은 쇼핑이군! ”싶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공부 스트레스를 오늘 액티비티를 통해서 확~ 날려버린 듯 싶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
내일도 우리 부모님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신시영님의 댓글
회원명: 신시영(twoshin) 작성일
음~ 이제 엄마가 왜 그토록 쇼핑에 열광하는지 알겠군. 음허허허~~
근데 쇼핑내용이 참으로 맘에 안드네ㅠㅠ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낼 아침에 못볼것같아 다이어리 기다리느라 눈빠지는 줄 알았어요ㅎㅎ
편한밤 되세요^^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세현아! 어쩜 그렇게 마음이 예쁘니?아줌마 감동받았다 흑흑~~
지원이 언니가 주말에 아줌마랑 전화통화하면서 빌라아이들
자랑하며 이야기할때, 세현이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착하고,
영어도 잘 한다며 말하던데 이번주에 또 자랑하겠구나!^^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선생님,시크릿의 별빛달빛은 학교 지원이모듬에서 체육수행평가A를 기록한 안무로
꽤 어렵던데 장기종목을 잘 변경한것 같네요^^이런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니 ...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하루도 정다운쌤과 정다운 아이들 화이팅!!!
성의가 보이지 않는 지원이의 소감문은 엄마를 OTL 모드로 이끄는구나.에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시영이 어머님, 댓글 잘 보았습니다^^ 아이들 간식 조금만 먹이려고 노력하는데도 우리 아이들의 낙이 다 보니 한번 쇼핑을 할때 간식위주로 사는 편입니다~ 그래도 아이들 밥부터 든든하게 먹고 간식 먹을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다이어리도 최대한 빨리 올리도록 노력하고자하는데 아이들
씻기고 재우고 하나보니 항상 늦네요 ~ 더 빨리 올릴수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원이 어머님, 댓글 모두 잘 확인하였습니다. 그 별빛달빛도 사실 우리 지원이가 주축이되어 동생들에게 춤도 가르쳐 주며 준비를 했었답니다^^ 이번 콩트도 우리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지원이가 대본으로 적으며, 우리 아이들 모두 단단히 준비를 하는 듯 합니다! 정말 기대가 되네요^^
김세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세현(aey0501) 작성일안 그래도 편지를 못 써서 미안했는데 서운했나 봐요...지원이 어머님 세현이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지원이 덕에 아이들이 더욱 열심히,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큰 언니가 주축을 잘 잡아서요...쇼핑의 재미에 빠져 서울 와서도 쇼핑을 즐기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세현어머니, 과찬이세요.지원이가 동생들이 모두 착하고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지원이가 큰언니 노릇한다고 하는데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집에서
혼자라...괜히 폼잡는 구석이 있는 것 같아서요^^ 우리아이들 모두 나름대로
많은 장점들을 지니고 있는것 같아요.세현이는차분하고,책도 많이 읽은것 같아요
소감이나 편지 쓴걸 보면 속도 깊고 표현도 잘하더라구요.^^ 선생님의 따뜻한
울타리안에서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신시영님의 댓글
회원명: 신시영(twoshin) 작성일
에고~ 선생님~ 엄마선물 안사서 서운한거지 간식땜에 그런거 아녀요^^
글구 제사정으로 다이어리 기다린거니까 신경쓰지마시고 편한 시간에 쓰셔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세현이 어머님, 댓글 확인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우리 아이들 모두 쇼핑의 재미에 푹 빠져서 저도 살짝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이 곳에서 가족들 생각하며 아이들이 기념품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고는 그래도 우리 아이들 알뜰살뜰 잘 소비하려고 하는구나~ 싶어서 안심이 되었답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원이 어머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예쁜 아이들, 더 사이좋게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더 크고 넓은 울타리가 될 수 있는 인솔교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시영이 어머님, 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부모님들 하루종일 기다리실텐데 빨리 올려드려야죠~^^ 그리고 시영이는 "마지막 sm mall"에서 온 기념품을 다 살꺼라며 단단이 다짐을 하며 말하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