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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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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7 00:05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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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우리 아이들은 오늘 엑티비티 가 있는 주말로써 신나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즐거운 주말 혹 못 되신건 아니시겠죠? ^^ 현우는 자기 없어도 잘 놀러간다고 살짝 투덜 거리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현우 때문에 정 말 가끔 빵터져서 웃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오늘의 날씨는 아주 아주 화창했습니다. 야외 엑티비티를 가고 싶을 만큼 아주 맑은 날씨였는데요, 오랜만에 아주 맑은 날씨, 아니 맑은 날씨를 넘어 햇볕이 아주 강하기 까지 한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 아침부터 상쾌하게 일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세수도하고 밥도 먹었습니다. 역시 부담 없는, 신나는 엑티비티의 날이기 때문일까요, 아이들 아침부터 신나는 표정을 지으며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어제 교회 갈 인원 조사를 하였는데 우리 빌라 아이들 전원이 간다고 했습니다. 제가 교회를 가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아이들 다같이 가보겠다며 전원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식사를 하고 쉬는 시간을 잠깐  같다가 다른 빌라아이들과 함께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침에는 빌라 안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간인데 아이들 수영장을 포기하고 교회가는 것을 택하였습니다. 어ㄸ?ㄴ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모두 다 가겠다고했으니 다 데리고 교회로 행했습니다. 대략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 예배를 다 드린 후 돌아오는 길에 어렴풋한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이 혹시 오늘 교회에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확인해본결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이 교회를 같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서야 아이들이 왜 교회를 가겠다고 했는지 살짝 이해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한방 날려주었더니 아이들 머슥하게 따라 웃더라고요. 예배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와 점심시간을 쉬고 곧 있을 잉글리쉬 페스티벌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 뭐 별거 있겠냐는 말투가 주류를 이뤘지만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였답니다. 그 이유는 다들 출발하기 전에 옷도 예쁘게 차려 입고( 단체티를 입어야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든 예쁘게 보이려고 거울 앞에서 단장하며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머리도 손질하며 잉글리쉬 페스티발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 머리손질 은 제가 조금씩 손을 봐주었답니다.^^
 드디어 시작된 엑티비티! 잉글리쉬 페스티벌! 빌라 안의 실내 농구장에서 진행된 잉글리쉬  페스티벌은 총 3시간동안 진행이 되었구요 4가지 정도의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즐거운 페스티벌 이었습니다. 또한 매일 수업시간에 공부하는 모습만 봐왔던 선생님들과 같이 게임도하고 즐겁게 뛰어놀면서 친분 또한 더욱 두텁게 쌓아가는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엑티비티 데이에는 인솔교사인 저를 닮아 엄청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거의 우리 빌라아이들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곳저곳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재성이가 영어 게임에 관해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아이들 등에다가 알파벳을 붙이고 주어진 단어대로 사람 배열을 하여 단어를 만들어가는 게임 이있었는데 재성이가 아이들을 주도하며 배열도 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성이를 담당하는 인솔교사로써 괸장히 뿌듯한 모습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재성이 뿐만아니고 어디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현우!, 6주 조의 조장을 맞아 게임을 리드했던 윤석이, 현우와 함께 같이 다니며 어느세 부턴가 괸장이 외향적으로 바뀌어 열심히 뛰어다닌 우중이, 말수 는 적어도 어디에서나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는 우리 도완이까지 우리 빌라아이들 정말 대단한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샤이니! 어딜 가나 빛이 나는 모습입니다.
 재미있게 잉글리쉬 페스티발을 마치고 나서 오전에 교회를 가느라 못갔던 수영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저는 수영을 하지않고 아이들만 돌봐주려고 간 수영장이었는데 다른 빌라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저를 물에 빠뜨리더군요, 그래서 물에 빠진김에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었습니다. 도완이랑 재성이가 절 뒤에서 자꾸 덥치고, 윤석이는 물 밖에서 저를 물로 밀고, 우중이는 물 보라를 일을 켜 공격을 하고 현우는 여기저기 숨어서 다른 아이들 에게 물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 속에 아이들 표정을 보니 그렇게 해맑고 재미있어 할 수 가 없었습니다. 같이 물속에서 안 놀아 주었으면 제가 후회할 뻔 한 시간 이었습니다. 이렇게 수영을 재미있게 하고나서 저녁을 먹고 수학 수업을 듣고 단어 테스트 까지 마친 우리아이들, 피곤했는지 하나 둘 말없이 잠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신나게 놀고 즐기며 엑티비티 데이 겸 휴일을 만끽한 우리 아이들 하루 종일 웃음 속에서 생활한 듯한 모습있데요, 내일부터 있을 한주를 대비한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재 충전한 모습을 가지고 한주간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우리 도완이가 옆 빌라 여자아이게 편지로 고백을 했는데요(내용은 정말 남자답고 닭살 돋는 멘트였답니다.) 그 여자아이의 답이 딱 한글자로 왔더라고요. “♥” 이렇게^^ 그래서 도완이 하루종일 행복한 모습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도완이가 아버지에게 전화하면서 말씀을 않드린 것 같더라고요. 우리 빌라아이들 모두 축하해주었답니다. 인솔교사로써 축하도 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기로 했지만 공부에 절대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잘 지도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마시구요 아이들 캠프 속에서 또 하나의 즐거움을 찾아서 더욱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 소식 들고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항상 평안하시고 삶속에서 언제나 승리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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