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서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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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6 00:17 조회4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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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즐거운 캠프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저보다 먼저 일어나서 침대에 모여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아침에 일어난 아이들은 공책을 펴고 자기들이 그린 그림으로 전투 게임을 한답니다. 서로 모여있는 방에 들어 온 저를 본 아이들은 알아서 공책을 접고 밥을 먹기 위해 신발을 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모두 컨디션이 좋고 저 또한 기분이 좋아 서로 손을 잡고 어제 기타를 치고 연습한 노래를 부르며 일 열로 식당을 향했습니다. 다른 빌라 친구들도 저희를 보며 웃으며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침부터 활짝 웃으며 저희는 기분 좋게 오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밥으로는 여러 가지 쨈과 볶음밥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소시지가 나왔습니다. 소시지를 5개씩 담아 먹으며 아침부터 아이들의 배는 개구리 배가 되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도 식당 밖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손에는 쨈이 담겨있는 식빵이 하나씩 들려있었습니다. 오늘 따라 아침부터 말도 잘 듣고 밥도 많이 먹어 주어서 너무 행복한 아침이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아이들은 삼삼오오 1:1 수업과 1:4 수업을 듣기 위해 흩어졌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더운 편이었지만 이 날씨에 적응을 했는지 아이들의 표정은 더운 것에 대한 불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1:1 수업을 하는 아이들이 진도가 얼만큼 남았나 확인 해보니 책 한 권을 벌써 끝내놓았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나 하며 돌아보니 남은 기간이 1주일 정도뿐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세부에 도착하고 아이들의 방을 배정 받고 수업이 시작된 후 적응 하지 못해 힘들어 하던 아이들이 문뜩 떠올랐습니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는 아이, 물갈이를 하느라 설사를 자주하던 아이, 수업시간이 너무 많다며 피곤하다던 아이 지금은 모두가 제자리를 찾고 이곳에서의 생활을 완벽하게 적응 했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무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이상해졌답니다. 그래도 아직은 공부 할 시간도 많이 남아 있고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시간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더 찾아 보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어제와 같이 아이들 모두 아무 탈 없이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에 대한 궁금한 점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English Festival에서 1등을 하면 어떤 상품이 있는지 또 어느 곳에서 진행을 하는지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자 맛있는 보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식판에 보쌈과 밑반찬으로 나온 참치 양파 절임을 가득 담고 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보쌈이 더 맛있는 다는 아이들 참치가 더 맛있다는 아이들 서로 기호에 맞게 먹고 싶은 것을 더 담아 먹고 배부르게 점심 식사를 헀습니다. 오늘은 한 명도 빠짐 없이 다 두 그릇은 기본으로 먹었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와 어떤 아이들은 또 공책 게임을 하고 어떤 아이들은 노래를 만들어 불렀답니다. 점심을 먹자 소나기가 잠시 내려 아이들을 뛰어 놀게 할 수는 없었지만 이제 아이들은 서로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알고 다투지 않으며 빌라 안에서 꿀맛 같은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시 재충전을 한 후 다시 공부를 하기 위해 빌라를 나섰습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쉬는 시간에 웃고 떠들고 놀아서 그런지 잠깐 잠깐 졸려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물도 마시게 하고 말도 걸어 주며 수업에 집중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와서 서로 안고 장난을 치기도 하며 원어민 선생님들이 주신 과자도 먹고 다음 수업을 위해 기분전환을 했답니다.
수업을 모두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아이들은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맛있는 닭죽이 준비 되어있습니다. 먼저 식당에 들렸던 아이들은 닭죽이 엄청 맛있다며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그 말에 아이들은 모두 뛰어 들어가 줄을 서서 닭죽을 받았습니다. 다진 당근과 송송 썬파가 준비 되어 있음에도 아이들이 먹지를 않아 일부로 닭죽과 섞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맛있고 영양 있는 식사를 마치고 빌라로 돌아 왔습니다.
돌아와서 2시간 동안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 동안 어린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영어 단어 시험과 패턴 시험 그리고 다이어리를 쓰는데 있어서 큰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들의 공부하는 태도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아 꾸중해 주었습니다. 시무룩해 하는 아이의 모습이 보기 안쓰러웠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침대에서 달래주며 오늘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안성민- 오늘 오철이형이랑 같이 종이 메이플을 했다. 오늘은 이벤트 달이다.그래서 한번에 레벨 30이었는데 뽑기에 바로 20배가 되어서 레벨이 69가 되었다. 내일도 해서 70이 되어 3차 전직을 할 것이다. 성민이가 오늘 형들과 공책으로 게임을 한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성민이는 형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권오철- 오늘 공책 게임을 했다. 게임은 우주전쟁3 스타크래프트 메이플 스토리가 있는데 우주전쟁3은 영훈이가 운영하고 스타크래트는 민규가 운영하고 메이플 스토리는 내가 운영하는데 인원수는 내가 일부로 1명으로 했다. 왜냐하면 인원 수 1명이 제일 하는 것이 재미 있기 때문이다. 오철이와 성민이가 공책 게임을 굉장히 재미있게 했나봅니다.
박민규- 민재야 오랜만이야 형 기억나지 형이 지금 어디 있는 지 알고 있지? 네가 지금 보고싶다. 형한테 맛있는 거 많이 사오라고 했잖아 그래서 지금 형이 수업시간에 받은 필리핀에서 가장 맛있다는 슈퍼크런치를 틈틈히 모아 두고 있단다. 맛있겠지? 9일만 기다려 형이 곧 간다. 부모님 열심히 하고 집에 기쁘게 돌아갈께요! (민규가 전해달라고 하네요)
이주영-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밥을 먹고 다시 빌라 들어와서 형들과 놀다가 공부하러 갔다 m19 m20 을 순서대로 가야했다.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보쌈이 나와서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가방을 갖고 케빈 선생님 수업에 갔다. 케빈은 정말 좋다. 저녁은 죽이 나와서 많이 먹었다. 오늘은 기침을 조금했는데 약을 먹으니 조금 낫다.(약을 먹고 지금은 곤히 자고 있답니다)
김상범- 오늘은 엄청 평범한 날이었다. 그래서 인지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모두 맛있었다. 아침에는 신선한 빵과 음료였고 점심에는 족발 저녁에는 고기죽이었다. 비록 간단한 것 같지만 힘든 공부를 감당하려면 많이 먹어야 할 것 같았다. 아무리 여기 음식이 맛있다고 해도 엄마가 끓여주는 된장찌개에 밥을 먹고싶다.(한국에 돌아가면 꼭해주세요!^^)
전양수- 오늘은 다른 친구들과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리고 조금 놀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를 했다. 점심은 보쌈이 나왔다. 그래서 많이 먹었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에는 죽이 나왔다. 저녁을 먹고 공책 게임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단어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오늘 양수가 밥이 매우 맛있었나 봅니다)
이영훈-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첫번째와 두번째 시간에는 문법을 세번째와 네번째는 리스닝 수업을 했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는 단어를 공부했다. 오늘 아침도 역시 맛있었고 하루 동안 먹은 보쌈과 참치 닭죽 모두 맛있었다. 내일 잉글리쉬 페스티발에서 1등을 하고 싶다. 무슨 문제가 나올지 궁금하다.(영훈이는 평소에 열심히 해서 내일 페스티발이 기대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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