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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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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6 00:15 조회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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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다이어리에서 오늘은 부지런히 일어나 여유있게 아침을 준비한다고 다짐했었는데.. 더 늦게 일어났답니다. 아이들이 이제 잠자리가 편해지고 밥도 잘 먹고 생활에도 익숙해지니 더 잘자고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이 저를 깨워주었답니다. 제가 조금 늦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준비를 다 하고 있었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메뉴는 필리핀의 특별한 밥인 갈릭밥이 나왔습니다. 마늘 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지만 생밥에서 느낄 수 있는 맹맹한 맛을 잡아주는 마늘향이 정말 맛있는 밥이랍니다. 아침밥을 꼭 먹는 아이들은 두그릇씩 먹었고, 빵을 먹는 아이들도 맛있어 보였는지 조금씩 먹었답니다.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수업으로 향했습니다.

선생님들과도 친해지고 즐겁게 수업을 하면서 오전시간은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최고의 메뉴는 바로 보쌈입니다!! 비록 상추가 없어 양상추였지만 고기나 쌈장은 한국에서도 최고의 맛으로 꼽힐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 중 인상깊었다는 것이 보쌈이라고 하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일정을 열심히 보내고 저녁을 먹었답니다. 저녁 메뉴는 닭죽이었는데 죽이어서 아이들은 또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먹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단어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휴식시간에 매니큐어를 발라 환기를 시키고 자습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빌라는 지금까지 단어공부나 숙제같은 것을 할 때, 지금까지 스파르타식이 아닌 웃으며, 재미있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자유롭게 음악도 틀어 놓고 간간히 이야기도 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부해도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일을 잘 했기 때문에 믿고 그렇게 한 것이랍니다. 그런데 오늘 제 믿음을 깨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 아이가 자신의 손에 단어를 쓰고 컨닝을 한 것입니다.

저는 믿었던 아이라 실망도 컸지만 우선 단어시험을 못보게 했습니다. 시험지를 제가 갖고 있고 다른 아이들은 그대로 보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단어 시험을 끝낸 후 그 자리에서 영어일기를 쓰게 하고 각자방으로 돌아가 방을 정리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해야 될 일을 하고 있을 동안 그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생각해보고 반성하기를 바랐습니다. 어린 아이도 아니고 중학생이라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이 할일을 모두 마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그 아이와 저는 단 둘이 남아 이야기를 했습니다.

스스로 반성을 하고 생각한 것 처럼 보였고, 침착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시작하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선생님을 속인 건 죄송해할 일이 맞지만 제일 죄송해해야 하는 건 너와 너를 믿고 여기를 보내주신 부모님이야. 이 캠프는 아무나 올 수 있는 캠프가 아니라 부모님이 정말 잘 하리라 믿고 큰 돈 들여 보내주신건데 이렇게 실망을 주면 안되지 않겠어? 외우기는 싫고 깜지도 싫으니까 이런 방법 생각해 낸거야? 아무리 사소한 시험이어도 거짓말은 정말 안되는거야. 빌라별로 모여서 공부할 때는 니가 공부해서 한개 틀렸었잖아. 혼자 공부하고도 잘했으니 앞으로 공부해서 잘해보자."

아이는 반성을 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했고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정정당당하게 보겠다고 이야기하고, 방으로 올라가면서 잘할게요. 라고 말하니 저도 다시 이 아이를 믿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스스로 공부해서 얻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단어사건이 지나가고, 깨끗하게 정리된 방을 확인했습니다. 아이들은 깨끗하게 잘 치웠답니다. 평소에도 유지하리라 약속하고 1층에서 모두 모여 간식으로 나온 고구마튀김을 먹었습니다. 4명의 아이들은 라면도 먹었답니다.

아이들은 모든 것을 다 끝내고 잘 준비를 하면서 배게싸움을 하는 도중에 경훈선생님이 1층으로 오셨답니다. 그리고는 병석이와 인사하고 싶냐면서 병석이를 1층으로 데려왔습니다. 병석이가 와서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이야기 했는데, 아이들은 어찌나 소리를 지르던지.. 정말 딱 사춘기 소녀들이었답니다. 그리고는 병석이가 잘자~라고 하고 나갔는데 정말 꺄악 소리를 질렀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나 제게나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물론 조금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앞으로 잘 하리라 믿고 지켜보겠습니다. 아이들 7명 모두가 함께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기뻤답니다. 남은 캠프 기간도 이렇게 행복한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김시연
오늘은 시험을 세개나 봐서 짜증이 조금 났는데 점심때 보쌈이 나와 기분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수업이끝나고 친구들과 네일아트 시간을 가져서 여자라는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빌라15는 투명 혹은 하늘색 매니큐어라는 트랜드로 애크미 캠프의 칠공주가 되었다고 말했어요~ 오늘 저녁 때는 대장오빠와 인사를 해서 엄청 좋아했답니다.

배수정
수정이는 가져온 매니큐어로 네일아트를 했습니다. 하늘색과 투명색이었는데 파란색 잉크 볼펜을 이용해 무늬를 만들었답니다. 하고는 지웠길래 물어보니 예쁘긴 예뻤는데 너무 튀어서 칠해보고는 지웠습니다. 빌라 친구들 모두에게 다 해주기도 하고 즐거운 네일아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수민
피곤했는지 수민이는 7시30분에 일어났습니다. 수업은 평소와 똑같았는데 요즘들어 필리핀 밥이 맛에 들어 버렸다고 하네요. 애들이랑 좀 놀고 공부하다가 밤이되서 단어시험을 보고 라면을 먹을려고 물을 뜨러 16호로 갔습니다. 16호에서 물을 떠서 그런지 오늘 최고로 맛있는 라면을 맛보았다고 합니다.

소혜정
문법시험을 봤는데 예상 점수는 별로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18까지 시험범위였는데 다른애들보다 조금 진도가 느려서 문법시험 앞시간에 18까지 나갔다고 하네요. 문법은 정말지루하고 어렵고 외울것 많아서 싫어한다고 했는데 조금만 외우면 많이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손재원
가장 재미있었던 것으로 네일아트를 꼽았답니다. 수업도 진짜 재밌고 밥도 맛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요즘 밥이 점점 맛잇어지는걸 느껴서 매일매일 많이 먹게된다고 합니다.재원이는 말랐는데 자꾸 살찌는 것을 걱정해요. 벌써 한국갈날이 얼마남지 안았다는것을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조효현
오늘 하루는 정말 재밌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매니큐어도 바르고 같이 노래도 부르고 운동도 하고 과자도 먹고 엽기사진도 찍어서 진짜진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친구들의 우정이 돋보이는 날이었다고 하네요. 큰언니로서 정말이지 아이들이 흐뭇해 보였다고 합니다.

김서현
오랜만에 매니큐어를 발라서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문법시험을 봤는데 또 1등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저녁에는 단어시험을 보고 라면도 먹고 아이들과 배게싸움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현이가 좋아하는 경훈쌤이 잘자라고 해줘서 기뻐했답니다.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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