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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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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5 00:30 조회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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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5일, 필리핀에 온지도 벌써 2주가 훌쩍 넘어갔네요,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평온한 이 곳 Crown regency hotel 안에는 선생님과 호흡하며 열심히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전의 하늘은 아주 화창하고 바람이 솔솔 불어서 많이 덥지는 않았답니다. 그렇지만 오후에 비가 내려서 이동하기에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아주 잠깐이어서 금방 비가 말랐답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아이들이 이 낯선 땅에서의 공부하는 시간들이 다소 피곤하고 지칠 수 있지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보상이 따라온다는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던지 최선을 다하자고, 더욱 파이팅하면서 인생을 살아가자고..
오늘의 일상은 평범했습니다. 모두 친근한 분위기에서 쉬는 시간을 즐기고, 수업시간에는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를 하지요. 오늘 너무 행복한 하루 입니다. 왜냐하면 영훈이가 저녁에 단어시험에서 100점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영훈이와 뜨거운 포옹을 하고, 다음에 용돈 불출 시에 Bonus를 지급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대영이는 영훈이에게 너는 똑똑한 아이라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준형이는 단어 암기시간에 저와 둘이 한 방에서 문제를 내주고 준형이가 맞추는 방식으로 암기를 도와주었는데, 연습할 때만큼 시험 결과가 좋게 나오질 않았네요.
민재, 재호, 영재는 군것질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재호는 동생과 나누어 먹을 필리핀 과자를 짐가방에 꼭꼭 챙겨두고 있습니다. 참 마음이 넓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빌라로 돌아와 아주 긴~~휴식시간을 갖고 느긋하게 단어 시험을 치르고, 부모님들께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훈>---------------------------------------------------------------------------------------------
엄마,아빠 저 영훈이에요.
필리핀에서 온지 벌써 2주가 훌쩍 넘었어요.
처음 수업을 했을때는 8시간이 너무 길고 따분한 시간으로 느껴졌는데 지낼수록 생활이 적응되고
하루가 정말 빠르고 재미있게 지나가네요. 그리고 요즘은 단어시험도 잘봐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2주후에는 한국으로 돌아가요. 그때 한국음식 많이 사주세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면 꼭 스마트폰 사주세요! 그리고 이번주말에 조심하세요. 한국에 잘못하면 태풍이 온대요. 그리고 다음주 일요일에 아얄라몰이라는 대형마트에 가요. 그때 용돈이 되면 아이팟 살께요. 만약 아이팟을사고 돈이 남으면 가족들이 먹을수 있는 드라이망고 라든지 필리핀에서 많이파는 물건을 사올께요. 만약
아이팟을 사고 돈이 남으면 우리가족이 먹을수 있는 음식을 사올께요.
그리고 이번주와 다음주 일요일에 전화를 할께요.
그럼 수고하세요. 아빠 휴가 잘 보내시고 엄마 태국에서 잘 노세요.
형아 잘못하면 기념품 못살수도 있는데 만약 돈이되면 꼭 살께.
그러면 전부 휴가 잘보내세요!!
 
 
<민재>---------------------------------------------------------------------------------------------
엄마 아빠 저 민재에요.
잘 지내세요 ? 전 지금 캠프 잘 적응 중이에요 원래 처음수업 때는 어려웠는데
점점 하다보니까 재미있고 시험도 점수가 보통적으로 잘 되가고 요즘 너무 잘지
내고 있어요 아 근데 아빠 저 그냥 여행 끝나자 마자 아이패드 사주면 안되여 ?
 
살만한 게 있으면 사고 없으면 대충사고 걍 환전에서 용돈 쓸꺼에요
엄마 아빠 마지막으로 이번주 토요일날 폭풍 온다는데 조심하세여
그럼 이번주 일요일에 전화할 때 만나요.
 
<영재>---------------------------------------------------------------------------------------------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영재에요.
잘지내시고 계세요? 저는 여기서 잘지내고 있어요.
지금 한약도 잘먹고 밥도 잘먹고 있어요.
지금 약 필리핀 돈으로 3690페소 있던 것 중에 한 800~900페소 정도 써서 약 2700~2800페소 정도 남았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럼 8월 16일날뵈요. 그때 갈께요 이번주 일요일날 전화할 때 다시 뵈요.
 
                                                            -영재 올림-
 
                                                                           August 5th, 2011
 
<준형>---------------------------------------------------------------------------------------------
Dear Mom & Dad
안녕하세요, 엄마랑 아빠. 필리핀에서 공부 중인 아들 류준형입니다.
영어 교실에서는 여전히 Grammar, Reading And Writing, 그리고 Vocabulary를 배우고 있어요. Reading and Writing은 오늘 다 끝내서 다른 활동을 하고 있어요. 영어단어 철자 맞추기 등의 활동을 해요. Grammar나 Vocabulary는 아직 절반 정도밖에 못 끝냈는데 새로이 배운 것은 많아요. 형들은 잘해주고 매일 좀 피곤한 것만 빼면 생활할만해요. 샤워할 때 따뜻한 물도 나와요. 한국은 지금 어때요? 태풍이 중국 상하이를 지났다던데 한국은 괜찮나요? 필리핀 세부에는 가끔 소나기가 오긴 하는데 폭우가 온 적은 없었어요. 이번에 액티비티 때 가와산 폭포를 갔어요. 오랜만에 산길을 걸어서 좋았어요. 숙소에서 3시간 거리였고 도착 하고나서 산길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어서 걸을 수 있었어요. 폭포는 작은폭포, 작은폭포 2개로 이루어진 큰 폭포가 있었는데 거기서 수영도 하고 뗏목을 타고 폭포를 가로질러 가기도 했어요. 재밌었고 다음엔 영어퀴즈를 한다니 응원 좀 해주세요. 어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네요. 마우스 피스 잘 끼고 있고 밥도 맛있게 먹고 있어요. 엄마께서도 시간되시면 놀러도 갔다 오세요. 안녕히 계세요.   Love, Dennis
 
 
<재호>---------------------------------------------------------------------------------------------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나재호야~ 
잘 지내?
 나 없다고 막 우는 건 아니지? ㅎㅎ 내가 쓸 때 없는 걱정을 하나?
난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이 아주 잘 지내고 있어.
엄마하고 아빠하고 어디 아픈 곳은 없지?. 난 아주 건강해.
참 한국에 태풍이 온다고 했는데 우리 밀면 장사 안되면 어떻하지?
태풍 오는데 몸 건강 하세요~
난 지금 열공중 입니당~
그리고 휴가 어디 같다 왔어? 서해? 캘리포니아비치? 아님 바다?
나 없다고 휴가도 없다는 건 아니니 꼭 휴가 가세요~  
엄마, 아빠랑 몇 일만 있으면 만나겠지? 보고 싶어~사랑해
꼭 건강이 최고야~ 건강하세요 울 엄마 아빠~사랑해~
 
할머니, 할아버지께
할머니 할아버지~잘 계시죠? 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어디 아프신 곳은 없으시죠? 전항상 할머니 할아버지만을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할아버지 어디 아프신 곳은 없으시죠? 항상 건강하셔야 해요. 전 항상 할아버지만을 생각하면서 있어요~
할머니~할머니도 아픈 곳은 없으시죠? 저 할머니가 끓여주신 추어탕이 먹고 싶어요~
꼭 제가 한국에 가면 많이 해주세요~.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해요~
 
울 동생들에게
소영이랑 서호 잘 있니? 난 항상 심심할 때 마다 너희들 생각하면서 지내는데,
너희 들은 아이패드 가지고 논다고 내생각도 하지 않지?
어째든 건강하고 그리고 너무 많이 먹지 마라 우리 돼지 둘~
참 너희들 받고 싶은 선물 꼭 생각 해둬라. 일요일까지 생각 않하면 선물은 없다!!
너무 심했나? 어째든 잘있어~건강해
 
<규진>---------------------------------------------------------------------------------------------
엄마,나 규진이야.잘 지내고 있지?난 잘 지내고 있어.이제 2주만 있으면 한국에 돌아가네.빨리 한국에 가고싶어.이번에 한국에 태풍올수도 있다는데 엄마아빠다 몸조심해.아빠한테고 전해줘.엄마아빠 사랑해!
 
<대영>---------------------------------------------------------------------------------------------
모두에게,나 대영이야.잘 지내고 있어 난. 나는 여기서 엄청난 공부를 하고 있지 하하.
이젠10일이 남았어 엄마 방학숙제 알지.하하하하하하하  
 
 
 
지금 아이들은 간식을 먹으며 옹기종기 모여 예쁘게 담소를 나누고 있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 돌아가서 보고싶은 가족들을 만날 준비를 해야겠죠!
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한 명, 두 명 늘어가고 있습니다. 부모님 서운해 하실까봐 누군지는 비밀로 해야겠네요^^하하하
오늘을 마무리 하고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부모님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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