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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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4 23:12 조회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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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부모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마음 즐거운 이야기들로 하루를 채우셨습니까?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좋은 시간들로 하루를 꼬박 채워나갔습니다. 좋은 일들과 좋지 못한 일들이 공존하는 생활 속이지만 좋고 나쁜 모든 일들이 우리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깨닫게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인내를 배우고 인내를 통해 연단되어진 모습으로 부모님을 만나게 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순간 아이들에게 칭찬과 좋은 말들 만 할 수 없는 저의 모습이 있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한 가족 이라는 마음으로 지도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우리아이들 캠프를 통해서 영어실력만 향상 되는 것이 아니라 집단생활을 통한 사회성과 예의범절, 또한 타 문화 까지 열심히 습득하여 한국에 돌아갔을 때는 더욱 멋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약간은 우중충한 날씨였습니다. 연일 맑은 날과 우중충한 날이 엇갈리며 하루하루 찾아오는 이곳 필리핀 날씨는 정말 예측하기가 어려운 듯 한 모습입니다. 가끔 내려주는 비가 고맙다가도 우산이 없을 때는 발걸음을 묶는 도구로 바뀌기도 하고요, 맑은 날도 햇빛이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다가도 햇빛의 따가움으로 인해 인상이 찌뿌려지는 아이러니한 모습들의 연속입니다. 우리아이들 이런 기후 속에 행여나 감기가 걸리거나 몸이 아프지는 않을까 항상 걱정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 까진 크게 아픈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습니다. 우리 빌라 아이들 모두 캠프 끝까지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항상 건강과 안전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어제 엑티비티로 인해 피곤한 아침을 이겨내고 우리 아이들 벌떡 일어나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나 일부는 씻고 일부는 가방정리에 일부는 밥부터 먹으러 가는 모습 이 규칙이 없는 듯이 보이긴 하지만 그안에 존재하는 규칙으로인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들 이렇게 수업을 들을 준비를 완료하고 수업을 들으러 출발하였습니다. 아이들 엑티비티의 후유증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아이들 수업하는 모습을 더욱 유심히 본 결과 크게 피곤해 하거나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 윤석이가 갑자기 머리가 조금 아파서 약을 먹고 한시간정도 휴식을 취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머리를 주물러 주기도하고 같이 있어 주었습니다. 저의 마음을 알았는지 윤석이 약을 먹고 조금 쉬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프면 더 쉬라는 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수업을 듣겠다며 수업을 들으러가는 윤석이의 모습에 대견함이 느껴졌고요 책임감 과 할 수 있다는 자부심까지 더해진 유리 윤석이의 모습까지 추가로 발견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우리 빌라 아이들 중 재성이가 설사를 계속 한 것 이후로 이번이 두 번쨰 아픈 것이어서 마음이 아팠지만 우리아이들 그래도 큰 아픔 없이 잘 지내주고 있어서 우리아이들에게 항상 고마워 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오늘 수업도 무사히 마치는 듯했지만 수학시간 수업이 끌날 무렵 우리 현우가 다른 빌라아이와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큰 싸움으로 번지진 않았지만 우리빌라 아이들이 다른 빌라 아이들과 싸운 것은 처음이였습니다. 제가 확인하러 갔을 때는 이미 다른 선생님이 아이 둘을 떨어 뜨려 놓고 훈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현우를 데리고 빌라로 와서 먼저 상처난 곳이나 부상을 당한 곳이 있는지 확인 후에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현우가 말하길 싸운친구 이름은 바꾸어 부르다가 친구가 화나서 다툼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다른 친구들의 이름을 바꿔 부르거나 놀리지말라고 타일러주고 싸움은 나쁜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현우 많이 의기소침한 모습이었습니다만 자신의 잘못을 정확히 알고 반성하는 모습이어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나서 싸운 아이와 현우가 만나 서로 악수하며 씨익 웃는 모습 속에 “ 미안타” 라고 말하는 현우를 보니 더더욱 안심이 되었고요 후에 수학선생님에게도 둘이 같이 찾아가 싸워서 죄송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왠지모를 뿌듯함까지 느꼈습니다. 우리 아이들 매순간 좋지 못한 일이 생길 때도 있지만 이렇듯 멋지게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며 성장중에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사랑과 관심까지 더해져 더욱 씨너지 효과를 내길 바라며 한국에 돌아가는 그날까지 우리아이들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자 이젠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중이
오늘은 우중이가 하루 종일 활발하게 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기도 하고 수업시간에는 선생님과 대화도 더 많이 하고 더더욱 친해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요즘 화장실을 자주 가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대변입니다.) 처음과 달리 점차 화장실을 자주 가는 모습에 긴장이 많이 풀리고 더욱 여기 캠프생활이 편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윤석이
윤석이는 위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4교시 쯤부터 머리가 아파서 약을 먹이고 두시간정도 쉬게 하였더니 괜찮을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 쉬라는 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참여하여 열심히 수업을 듣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구요, 저녁식사후 아이들과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더 아플 수 가 있어서 일찍 자라고해서 일찍 잠든 모습이구요 수업시간이나 잘 때 춥지않게 긴팔을 입고 이불을 덮고 자라고 지도하였습니다.
현우
현우도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오늘 친구와 놀다가 사소한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주먹다짐 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아이의 정황과 느낌 감정들을 모두 확인한 뒤에 잘못한 부분을 명확히 인지시켰고요 싸운 아이와의 화해로 인해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요즘 현우의 모습을 보면 모든 빌라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히려 그것 때문에 공부를 등한시 한다던가 싸움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워낙 사교성이 좋고 인기가 많은 현우라서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완이
도완이도 요즘 현우와 함께 아이들과 잘지내는 모습이지만 가끔 장난이 지나쳐서 아이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완이에게 더무 심한 장난은 하지않기로 당부했구요, 수업시간에 선생님들 에게도 항상 예의 바르게 매너있는 모습을 보이자고 지도하였습니다. 그런 모습뒤에 도완이의 친화력은 정말 대단한 듯 보였구요 현우와 함꼐 다른 빌라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속에 행복감에 젖어 있는 도완이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재성이
재성이는 오늘 어제의 엑티비티로 인해 조금 피곤한 면이 보이긴 했지만 평소처럼 모범생 다운 모습으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재성이의 장점인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매순간 움직이는 모습 또한 오늘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체 생활을 할 때에 혼자 개인 행동을 하는 모습을 조금 보았는데요, 재성이에게 항상 단체 생활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며 같이 있으면서 힘들어도 같이 힘들고 기뻐도 같이 기쁘게 지내자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윤석이가 우리 재성이 잘 챙기고 친구들이 재성이에게 잘 다가가 주어서 크게 문제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희, 노, 애, 락 모두가 있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생활들을 통해서 우리아이들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고, 중간에 다른 길로 빠지지 않도록 중간에서 잘 지도하는 것이 저의 몫이라 생각하고 항상 아이들에게 최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더욱 다이나믹한 이야기를 들고 부모님께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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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진님의 댓글
회원명: 권상진(scuba4000) 작성일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부모님의 성원에 저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