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2]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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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2 23:54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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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좋은 일들 속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죠? 여기 필리핀 캠프 안의 우리아이들은 매 순간순간 기분 좋은 일들 속에 좋은 하루하루 보내고 있답니다. 행여 힘들고 어려운 일들 속에 많이 지치고 피곤하셨다면 우리 아이들의 사진과 다이어리로다가 확!!! 기분 전환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맑은 하늘이 우릴 맞아 주었습니다. 햇빛 속에 썬 크림도 꼼꼼히 바르게 되었구요 오랜만의 더위 속에 광합성 작용을 마음껏 한 기분입니다. 아이들 표정 또한 오늘의 날씨처럼 해맑은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 오늘은 다들 일찍 일어나 아침도 빠르게 먹고 학교 갈 준비도 빠르게 준비 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살짝 늦잠을 잤던 것이 약이 되어 앞으로는 일찍 일어나겠다는 다짐이 아이들 속에서 있었나 봅니다. 알람도 크게, 제시간에 잘 맞춰놓고 정 시간에 다들 일어난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일어난 사람이 계속 자고 있는 친구를 깨워 주는 모습까지 보인 우리아이들 이었습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난 뒤 수업을 받으러 출발 하였습니다. 각자 수업을 받는 위치로 찾아가서 올 스탠바이를 하고 선생님들과 수업 전 교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고요. 수업시작 후에 선생님들과 즐겁게 수업하는 모습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친분이 쌓여서 긴장감이 덜어지고, 그러다보니 모르는 문제나 어려운 발음 같은 문제들을 거리낌 없이 물어보게 되고,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 또한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더욱 효과적인 공부를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친화력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네이티브 선생님들께서는 더욱 개방적이셔서 아이들과 더욱 가까이 지내시면서 생활 속의 영어를 전달해주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네이티브 선생님들이 수업 후에도 열정이 넘치게 우리아이들과 대화도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주시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고요 공부를 넘어서 타 문화를 이해하고 어른과의 대화나 생각들을 공부하며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여러 가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겠죠?
재미있는 오전 수업을 멋지게 잘 마무리하고 우리아이들 허겁지겁 배고프다며 달려와 가방을 던져놓고 밥 먹으러 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꾸 가방을 아무데나 팽게 쳐 두고 밥 먹으로 가는 모습이 보여서 다시 방으로 집합 시켜 책가방 정리를 시킨 후에 밥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은 양념 불고기가 나와서 아이들의 표정이 더더욱 밝게, 눈을 불타오르게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저랑 비슷한 양의 밥을 퍼서 다 먹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식사 후 간단히 빌라 근처 한 바퀴를 뛰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잠시 빌라에서 쉬고 있는데 아이들이 끝말잇기를 하더니 진 사람이 벌칙으로 옆 빌라가 보이는 테라스로 가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맞은편 빌라는 여자아이들이 사는 빌라였는데 부끄러워하면서도 아이들 곧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앞 빌라 여자아이들도 꺄르르 신나서 웃고 우리 아이들 또한 신나서 웃으며 즐거운 휴식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 저한테도 벌칙을 주고 싶어서 끝까지 게임에 참여하라고 했지만 저는 아이들 모두를 이겼기 때문에 다행이 벌칙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언제나 저를 이기려고 자나 깨나 노력하는 모습이랍니다. 이렇게 즐거운 휴식시간이 끝나고 다시 오후수업을 받으러 출발 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에게 조금 더 쉬게 해주고 싶어서 쉬는시간 꽉꽉 채워서 들여 보내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이미 수업 들어갈 준비를 마치고 책가방 까지 동여 메고 제 방까지 찾아와서는 수업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어찌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멋진 모습으로 오후 수업에 참여한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모습을 쭈욱 지켜나가며 오후 수업까지 완벽히 마친 우리 샤이니 빌라 아이들! 저녁을 먹자마자 다시 또 끝말잇기를 하고 벌칙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이 계속해서 벌칙은 옆빌라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는 벌칙이었는데요. 딱밤을 맞는 벌칙을 금지시켰더니 아이들끼리 짜내서 만든 것이 바로 노래 부르기였답니다. 제가 확인해보려고 들어갔을 때 도완이가 벌칙에 걸려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요를 부르고 있더군요. 앞 빌라에 좋아한다는 아이가 있었는데 동요를 부를줄이야...... 다음부터는 멋진 노래를 부르라고 이야기 해 두었답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 속에서 피곤함도 잊은 체 열심히 하루하루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 대견하고 장한 모습입니다.
자 그럼 다시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우
현우는 요즘 수업을 들어가면 선생님과 재치 있는 농담도 주고받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받고 있답니다. 전보다 많이 늘은 영어로 인해 의사표현이 다양해진 모습입니다. 현우의 재치 있는 말솜씨가 조금씩 빛을 발하는 모습인데요, 앞으로 더욱 많은 단어들을 외우고 또한 익혀서 더더욱 유창한 의사전달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노래또한 잘 하더군요 ^^)
재성이
재성이는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입니다. 필리핀 선생님과 웃으며 수업 받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답니다. 그리고 오늘 재성이가 끝말잇기 게임에서 많이 져서 많은 벌칙을 받았는데요 무려 4번이나 노래자랑을 했답니다. 아실는지 모르겠지만 쥐 드래곤 의 하트 브레이커란 곡을 그렇게 유창하게 부르는 재성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옆 빌라 여자아이들에게 갈채를 받는 모습 이었구요 재성이 또한 우쭐한 모습이었답니다.^^
윤석이
윤석이는 날이 가면 갈수록 마음이 아주 따듯한 아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빌라 아이들의 생활 모습 하나하나를 기억 해두었다가 저에게 이야기도 해주는데, 그것이 아주 정감있게, 예를 들어 누구가 설사를 했어요 선생님. 누구는 이렇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등으로 세심하게 빌라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윤석이 의 어른 스러운 모습 4주뒤에 확인 하실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전화할 떄는 살짝 막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중이
우중이는 오늘 수학시간에 하는 공부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 태웠습니다. 영어 공부속에서 잠깐 이라면 잠깐 하는 수학 공부에 흥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아마 한국어도 수업하는게 반가워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우중이도 끝말잇기에서 한판을 져서 에프엑스의 ‘핫 썸머’ 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하네요. 간간히 들리는 환호성이 바로 우중이의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도완이
도완이는 오늘 어제 욕을 했던 선생님께 찾아가 사과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6교시에 전달하고 8교시에 그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요 선생님과 화해도하고 급 친해져서 즐겁게 수업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하고 멋지게 성장할 도완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도완이도 벌칙을 받았는데요 동요를부르는 모습에 개인적으로 폭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당연히 앞빌라 아이들도 배꼽히 빠지는 모습이었고요 도완이가 좋아하는 아이 또한 즐겁게 도완이를 보는 모습이 있었답니다. 핑크빛 마음으로 열심히 생활 하고있는 도완이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죠? ^^ 이 다이어리를 통해 아이들의 소식을 접하실 때 마다 부모님들의 삶이 우리 아이들처럼 즐거워 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힘 얻으시고 하시는 일 형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엑티비티로 가와산 폭포를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준비물 빼먹지 않고 챙겨서 재미있고 신나게 놀고 돌아올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하루하루 힘쓰는 이상범 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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