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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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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1 23:25 조회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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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기 힘든 8월 시작인 1일 월요일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피곤해 보이는 우리 아이들. 아침 일찍 기상했다가 다시 잠이 든 아이도 있었습니다. 잠이 덜 깼는지 늦장을 부리는 아이들을 한 번 더 깨우고 모두 다 씻고 책가방을 매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은 야채볶음밥과 양배추와 빵과 망고 주스. 아이들은 아침에는 간단하게 먹는 빵이 더 좋은가봅니다. 제가 느끼기엔 야채볶음밥이 맛있었는데^^ 빵에 잼을 발라 먹는 아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아침이라 정신이 없는지 조용히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조금 일찍 먹은 아이들은 수업 가기 전에 빌라에서 조금 놀다가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먼저 먹은 아이들은 빌라로 가고 조금 느리게 먹는 아이들은 천천히 더 먹고 빌라로 갔습니다. 아이들을 다 보내고 몇 분 후 식당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다시 들어오는 몇 몇 아이들. 왜 들어 왔냐고 물어보니 ‘빵 더먹으려고요..’ 하며 웃으면서 빵을 더 챙겨 빌라로 돌아갔습니다^^ 빌라로 돌아가니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또 아침부터 1박2일 놀이를 했습니다. 수업 시작 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짐을 챙겨 수업을 받으러 갔습니다.

아침부터 쌩쌩하고 씩씩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피곤함은 기상할 때 뿐 인가 봅니다. 수업에 다 참여를 했는지 지각을 하지는 않았는지 체크를 했습니다. 매일 아이들의 칭찬만 쓰는 것 같습니다. 잘하고 있는 아이들 덕분에 다른 선생님들의 우리 아이들에 대한 칭찬도 매일 듣습니다^^ 필리핀 선생님과의 1:1 수업 듣고 있는 아이들과 각 빌라에서 native 선생님과 그룹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 모두 확인을 했습니다. native 선생님들께서도 우리 아이들 이름을 부르면서 너무 귀여워 해주시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이 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은 양배추 샐러드, 인기가 많았던 라면 맛이 나는 국물, 돼지고기 튀김, 바나나 등 아이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왔습니다. 뷔페식이라서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만 가져갑니다. 누가 국을 가져가지 않았는지, 밥을 조금 가져갔는지, 어떤 음식을 더 많이 가져갔는지 보고 일단 가져가서 먹어 보고 맛이 없으면 남기라고 아이들에게 더 가져다주었습니다. 막상 더 주면 다 잘 먹는 아이들인데 귀찮은지 조금 가져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모두 맛있데 충분히 먹은 후에 빌라로 이동~ 빌라에서 남는 시간에 자유롭게 노는 아이들은 놀다가도 수업 시간이 다가오면 가방을 가지고 1층으로 내려옵니다. 수업가자! 라고 말하면 10분전에 가방을 챙겨서 문을 나섭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하고 아이들은 열심히 수업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6교시가 끝나고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우리 오늘 잘하면 매점 갈거에요~?’ 하면서 선생님이 보일 때 마다 물어봤습니다. 매점을 한번 밖에 가지 않아서 더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 오늘 하루 행동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하고 오후 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가고 자습실에서 자습을 했습니다. 아이들 마다 수학 수업 있는 날이 달라서 혼자 수학 수업을 받으러 가야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알아서 잘 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수학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실에서 영어 일기도 쓰고 영어 단어도 외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자습 시간까지 모두 다 끝이 나고 빌라로 갔습니다.

빌라에 모여 있는 아이들을 바로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보냈습니다. 역시나 또 뛰어가는 아이들. 오늘 저녁 주요 메뉴는 돼지 불고기와, 양배추 쌈. 쌀밥과 돼지 불고기만 으로도 잘 먹던 아이들 이었습니다. 양념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하고 양배추를 쌈장에 찍어 먹기도 하면서 저녁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빌라에 가서 쉬는 아이들과 긴 줄을 기다리면서 한 그릇 더 먹는 아이들. 밥을 잘 먹을 때에는 너무 예뻐서 더 가져다주고 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저녁을 다 먹고 빌라에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 1박 2일 게임을 하고 있어야 하는 아이들인데 이상하게 한방에 모여서 조용히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끼리 회의를 한 모양입니다. 매점에 가기 위한^^ 자습 시간이 되기 10분 전에 1층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고 둘러 앉아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 선생님이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도, 움직여도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자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점이 너무 가고 싶었나 봅니다. 이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요^^; 다 같이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오늘은 반드시 매점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옆 빌라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는데 ‘아이들 혼났어요?’ 하면서 왜 이렇게 조용하냐면서 물어봤습니다. 잔뜩 기합이 들어간 것처럼 한마디 하지 않고 각자의 공부를 하고 있는 너무 귀여운 아이들^^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집중을 해서 일찍 끝내면 시간적 여유도 있고 잠자리에도 일찍 들 수 있기에 아무소리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자습 시간이 끝이 나고 시험을 본 후에 오늘 하루 잘해준 아이들과 매점에 갔습니다. 오늘은 아무도 라면을 사지 않고 아이스크림, 껌, 사탕, 과자, 음료수 등을 사고 신이 나서 빌라에 돌아왔습니다. 빌라에 돌아오니 간식 나올 시간. 오늘도 먹을 복이 넘치는 날입니다. 오늘 나온 삶은 계란 간식과 매점에서 사온 여러 가지 과자를 나누어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놓고 내일 먹겠다며 남겨 놓는 아이들과 음료수를 사서 내일 먹겠다는 아이들, 사오자 마자 먹는 아이들. 오늘 매점에 가지 않았으면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했을 것 같습니다^^; 잘 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씻고 하나 둘 씩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양윤서: 오늘은 유난히 밝았던 윤서. 자기 물건 정리도 잘하고 깔끔한 윤서가 오늘은 밥도 잘 먹었습니다. 동생들하고 잘 놀아주는 윤서의 모습을 봤습니다. 필리핀 선생님의 머리를 땋으면서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생님들이 인정한 단어 공부와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는 윤서. 쉬는 시간에는 책갈피를 건네주면서 옆 빌라 선생님 것 까지 챙겨서 주었습니다.

배소미: 소미가 전 보다 훨씬 많이 밝아졌습니다. 말도 더 많이 하고 질문도 더 많아진 소미. 오늘은 쉬는 시간에 가까이에 있던 다른 남자 친구가 수업 받고 있는 선생님과 바꾸어서 수업을 해도 되겠냐며 물어보았습니다^^ 서로 얘기도 했고 1:1 선생님들도 허락을 했다면서 바꾸어서 수업하고 싶다고 부탁했습니다. 내일 head tutor와 상의를 한 후에 결정하겠습니다.

안지민: 쉬는 시간에 지민이가 종이 한 장을 들고 다니면서 읽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찾아와 선생님 ‘이거 해보세요!’ 하면서 종이를 보여준 지민이. 발음이 비슷한 영어 단어로 문장을 빨리 읽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head tutor 선생님이 정말 빠르게 한다면서 신기해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빌라로 이동할 때에도 계속 읽으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김유리: 친구가 기침을 하자 알아서 자기 약을 나눠 주는 유리. 선생님의 간식도, 식사도 작은 것 하나도 잘 챙겨주는 유리. 공부도 잘 하지만 호기심도 많습니다. 잠들기 전에 꼭 가방 정리를 하면서 내일 수업 갈 준비를 미리 해놓습니다. 단어 암기에 강해서 친구들이 부러워도 합니다^^ 오늘도 저녁에 유리가 좋아하는 수박이 나와서 한 끼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미성: 점심을 먹은 후에 선생님을 애타게 찾던 미성이. 이유는 선생님에게 작은 선물을 주려고 선생님을 찾아다녔습니다. 손에 봉투를 들고 모든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면서 나눠주는 미성이. 오늘 꼭 선물을 드려야한다는 사명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리지만 김치도 잘 먹는 미성이. 김치를 잘 먹어서 동생이 김치 귀신이라고도 한다며 말해주었습니다.

권유현: 오늘도 쉬는 시간에 선생님에게 매달려서 걸어 다녔습니다. 이 모습을 본 필리핀 선생님들은 너무 귀엽다며 유현이를 쳐다보았습니다. 선생님을 보면 안고 걸어 다니고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는 유현이. 저녁 시간에 나온 불고기가 맛있었는지 한 그릇을 먹고 친구와 긴 줄을 기다려 한 그릇 더 먹고 빌라로 돌아갔습니다^^

이주은: 다른 언니, 오빠들이 매점에 갔다 와서 부러웠는지 우리는 매점에 언제 가냐고 물어봤습니다. 저희 ‘잘 하고 있어요!’ 하면서 제일 언니니까 동생들 하고 다 같이 열심히 하겠다면서 무엇을 더 잘해야 갈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동생들이 떠들면 ‘애들아 조용히 하자, 공부하자’ 하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오늘은 모든 선생님들 팩도 주었습니다^^

어느덧 필리핀에 온지 2주가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적응을 잘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activity 다음 날이라 피곤하기도 할 텐데 활기 넘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힘을 내야겠습니다^^ 오늘 매점에 다녀와 신이 난 아이들은 오늘 하루도 즐겁게 지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도 파이팅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주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주은(sis04) 작성일

항상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텐데...
아직도 어린모습이 남아있군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윤서(yys06) 작성일

여자아이들 7명을 보살피고 챙겨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시죠?
윤서와 처음 통화했을때는 필리핀 한분 선생님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다음 통화때에는 좋다고 해서 마음을 놓았어요~~
영어실력보다는
2011년 여름이 마음 따뜻하고 좋은 경험, 생각할 수록 행복한 경험이 되면 좋겠네요~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윤서(yys06) 작성일

선생님~!! 여자 아이들 7명을 보살피고 챙겨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시죠?
윤서와 처음 통화했을때는 필리핀 한분 선생님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다음 통화때에는 좋다고 해서 마음을 놓았어요~~
2011년 여름이 영어실력이 많이 늘기보다는
마음 따뜻하고 좋은 경험, 생각할수록 행복한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김유리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리(yuri2001) 작성일

집에서 막내라 누굴 챙기거나 하는걸 안해봤는데 단체생활이라 그런지 기특한 행동도 하는군요^^
아무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내일 activity도 화이팅!!!
김수경쌤! 또 수고 많으시겠네요.  건강조심 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주은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윤서 어머님!! 윤서 스스로 좋은 경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좋은 추억 만들어오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유리 어머님. 유리 4학년 이지만 어른스럽게 행동 할때도 많이 있습니다. 내일도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