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1]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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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1 23:15 조회5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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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오늘 하루 아직 필리핀 상공을 벗어나지 못한 검은 구름떼 때문에 흐린 날씨를 보였습니다.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졌고요. 하지만 아이들 수업 시간에만 왔을 뿐 아이들이 밖에서 오갈 때는 내리지 않아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에 머리가 젖는 모습은 다행이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알람시계도 꺼놓은 체 늦잠을 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의 엑티비티 때문에 많이 피곤한 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적응을 잘 한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잠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 가끔 늦잠도 자고 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아이들 늦은 시간에 비해 빠른 준비과정이 있어 수업에는 지각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아이들 아침시간 하나하나 일일이 챙겨 줄때면 부모님들 아침은 얼마나 더 바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 이었답니다. 아이들 피곤한 모습 속에서도 할 일은 다하며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각자 이야기하지도 않았는데도 자기 준비물들을 저에게 하나하나 보여주며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입니다. 아이들 자기 준비물이나 물건들을 잘 챙기며 잃어버리는 물건 없이 잘 지내는 모습입니다.
이젠 수업을 들으러 갈 시간, 아이들 표정에 아직 피곤한 기운이 역력 해 제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힘내서 수업을 들으러 가는 아이들을 위해 저 또한 아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려고 웃긴 이야기도 해주고 파이팅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수업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앞서는 등굣길 이었습니다. 아이들 저의 마음을 알았는지 서로 웃으며 걸어가는 모습, 또한 수업을 준비하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 모습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수업 시간 영어 선생님들과 수업을 하는 모습은 이젠 낯이 익은 풍경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은 매번 볼 때 마다 새로운 느낌입니다. 다채로운 표정들이며, 특유의 우리 빌라 아이들의 웃음소리나 미소 등이 저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어 준답니다. 우리 부모님들 또한 사진을 보시면서 저와 같은 마음, 저와 같은 표정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니, 그 이상이겠죠.^^ 우이 아이들 이렇게 오전수업을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잘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탕수육 튀김이 나와서 우리 아이들의 구미를 확 당겨주었습니다. 또 하나 결정적으로 아이들의 구미를 당긴 메뉴는 평소 아이들이 즐겨먹지 않았던 국 이었습니다. 즐겨먹지 않았던 국을 아이들이 왜 좋아했을까요? 답은 바로 김치찌개였던 국 안에 라면 사리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라면사리가 들어있는 것만 으로도 우리 아이들 “라면이다!”를 외치며 한 사발씩 비워내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끝내주는 우리 아이들의 식성에 놀랄 만도 했지만 이젠 우리아이들의 식성을 알기에 당연하단 듯 웃어 넘겨주었습니다. 아이들 남은 캠프기간 살이 많이 찌면 안 되는데 큰일입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난뒤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과자를 꺼내 먹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가뜩이나 살이 찌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있는 찰나에 아이들 과자까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한숨이 절로 쉬어졌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서 과자를 뺏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힘들게 공부하는 아이들 과자까지 뺏어 간다면 더욱 힘들어 할 껏 같아서 아이들에게 과자를 좀 줄이자 고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떨떠름한 표정이었지만 건강과 몸매를 위함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더니 이내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이들 그렇게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 하고 놀다보니 곧 또 오후 수업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수업할 때에는 왜 그렇게 안 가던 시간인데, 쉬는 시간에는 훌쩍 가버리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한 눈치입니다. 이어지는 오후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 졸리기도 하겠지만 열심히 수업 듣는 모습입니다. 아이들 수업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면 제가 다 힘이 납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우리 빌라 샤이니들! 멋진 모습입니다. 이렇게 멋지게 오후 수업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듣고 수학수업도 멋지 게 마친 우리 아이들, 맛있는 저녁을 먹고나서 단어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날 외운 단어를 시험을 보려하는데 옆에 빌라 아이들이 단어시험 시합을 하자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우리 아이들 자신 있게 받아드리고 곧 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 열심히 외운 단어들을 적어가는 모습이 이젠 아마추어의 모습이 아닌 프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시험을 모두 마쳤고 채점을 한 결과 우리 샤이니 빌라 아이들이 5문제 차이로 옆 빌라 아이들을 이겼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덕을 본 우리 아이들 저도 기분이 좋아져서 다같이 매점이용을 했답니다. 오늘은 또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 갔습니다. 놀기도 1등, 공부도 1등 인 우리 빌라아이들!! 매일 매일 즐거움 속에 생활하고 있답니다.
자 그럼 이제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중이
우중이는 오늘 아버지가 써주신 글을 읽고 바람막이를 옷걸이에 잘 걸어두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입지 말라고 해서 입지 말라고 해서 입지 않았나 물어봤더니 그냥 입고 싶지 않아서 입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속으로는 항상 편지 내용들 기억하고 실천하는 우중이의 모습입니다. 수업또한 나쁘지 않았다고 말하는 우중이, 제가 주위에서 지켜본 바로는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잘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도 좋고 태도도 좋은 모범생 우중이의 모습입니다.
현우
현우는 요즘 리딩 수업이 재미있다며 그 수업시간을 기다리기 까지 한다고 합니다. 또한 요즘 단어시험에서 연일 100점을 맞고 있는 현우 외우는 능력이 정말 탁월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뒤에 또한 열심히 놀고 재미있는 행동들로 깨알 같은 웃음을 주고 있는 현우 우리 샤이니 빌라에 활력소를 책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재성이
재성이는 최근 거의 설사를 하지 않고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또한 체크한 결과 설사를 하지 않았고 속이 편안해서 수업을 아주 잘 들었다고 했습니다. 요즘 친구들과 도 돈독한 모습으로 함께 침대서 뒹굴며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요, 재성이가 점심시간에 수업이 일찍 끝이 나는 편인데 형과 친구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밥을 먹는 의리있는 모습ᄁᆞ지 보여주고 있답니다.
도완이
도완이 는 오늘 수업 도중 필리핀 선생님이 도완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 이름을 자꾸 물어보고 이야기해서 화를 낸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완이에게 반성문과 그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하였습니다. 화를 낸 것에 대한 사과의 내용과 앞으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아이 이야기를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였습니다. 앞으로는 도완이가 아무리 화가나도 예의바르게 대처하라고 지도해주었고요 도완이 또한 편지내용도 그러고 많이 반성하고 잘못을 저지른것에 대한 인식이 올바른 모습이었습니다.
윤석이
윤석이는 요즘 우리 샤이니 빌라의 반장으로써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소하고 작은 일들을 잘 중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매점을 이용하는데 용돈 지급했던 동전들이 남아있어서 그것을 한데 모아 팀 비로 만들어 음료수를 더 사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아이들 간에 사소한 말다툼 들이 일어날 때면 중간에서 중재 후 저한테 바로 알려주는 센스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단어시험 또한 점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어 듬직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집에서는 막냐였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만드는 윤석이의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아이들 전체적으로는 살짝 피곤한 모습이 있었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 할 줄 아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내일 또한 계속해서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수업 가운데 지치지않고 항상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오늘 다이어리를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또는 힘찬 하루 되세요! ^^
댓글목록
권상진님의 댓글
회원명: 권상진(scuba4000) 작성일ㅋㅋ 샤이니 급우들 홧팅임다^^
장우중님의 댓글
회원명: 장우중(wjjang0702)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이들 마음 하나 하나 다 챙기시느라~~
정윤석님의 댓글
회원명: 정윤석(jys0611) 작성일매일 글을볼때마다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고계시는게 느껴집니다.항상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도완 아버님 모두 회이팅 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우중어머님 감사합니다. 더욱 세심히 아이들 챙기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윤석어머님 더욱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