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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1]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1 23:13 조회496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오늘은 8월의 첫째 날이자 캠프의 3주차의 첫 날입니다. 아이들은 필리핀에서 8월의 첫 하루를 따사로운 햇빛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Activity를 한 날이라 좀 피곤할 만도 한데 아이들은 제 시간에 일어나서 씻고 옷을 입고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역시 빵과 여러 가지 쨈, 그리고 따뜻한 볶음밥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땅콩 버터 쨈을 잘 먹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다시 누워서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늦지 않게 일찍 일어나기는 했지만 피곤했나 봅니다. 자던 아이들을 깨워서 수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잘 일어난다 했더니 아이들에게 어제 Activity 여파가 컸나봅니다. 쉬는 시간에 나와서 ‘아 선생님 졸려요~’를 연신 외쳤습니다. 지쳐 있는 아이들을 다독거려주고 수업에 다시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을 보러 수업 장소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졸리다고 칭얼대던 아이들이었지만 그래도 수업에 들어가면 열심히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사진기를 들이대면 쳐다보면서 브이도 그리고 웃는 여유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나서 아이들은 배가 고팠는지 바로 가방을 놓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바삭바삭한 고기가 일품이었던 탕수육, 야채샐러드, 생채 그리고 라면이 들어간 김치 국물이 나왔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아이들은 탕수육과 라면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아이들이 먹은 후에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싹싹 다 깨끗이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난 후 아이들은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방에 들어가 보니 아이들은 다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도 있었고 오전 수업에서 생긴 영어 숙제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점심 시간을 보낸 후 아이들은 오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회의를 가야 되서 아이들보다 조금 더 일찍 빌라에서 나와서 아이들에게 수업에 늦지 않게 잘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먼저 갔습니다. 혹시나 늦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시간에 맞춰서 수업 장소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은 보통 점심 직후라서 아이들이 좀 졸려합니다. 그러고 한 두시간 정도 지나고 나면 이제 수업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즐거워하면서 수업을 듣습니다. 빌라에서 듣는 네이티브 선생님과의 1:2 수업은 더 수업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듣는 수업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영어 수업이 끝난 후에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듣거나 자습을 하러 이동합니다. 자습 할 때 되게 조용해서 공부가 잘 된다고 아이들이 열심히 했다고 하면서 저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6시가 되어 모든 수업이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아이들은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제육 볶음과 야채 그리고 수박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고기를 보자 많이 많이 퍼가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맛있는 반찬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밥 먹을 때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밥을 그렇게 먹고도 또 배가 고프다면서 매점 가자고 아이들이 그랬습니다. 원래 어제 가기로 했던 거였는데 어제 Activity도 하고 저녁에 weekly test도 보고 해서 갈 시간이 없어서 못 갔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고 그리고 매점으로 같이 갔습니다. 아이들은 과자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한 보따리를 샀습니다. 돌아가면서는 ‘이거 사실 하루면 다 먹겠다‘ ’아니야. 이거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한시간이면 다 먹을 수 있다‘ ’이거 많이 먹어도 배도 안부르다‘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참 키가 클 때라서 그런지 밥을 먹고 나서 뒤돌아서면 또 배고프고 과자 먹고 나서도 또 먹을 거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매점에서 사온 과자를 먹으면서 단어와 문장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나온 계란도 2개씩 먹었습니다. 다 먹은 후에 테스트를 끝으로 오늘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최지아
지아는 이제 물갈이로 보이던 배 아픈 것도, 생리통도 다 나은 것 같습니다. 캠프 초반에는 계속 자주 배가 아프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배 아프다는게 싹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지아가 원래 아침에는 빵만 먹었는데 오늘은 밥도 같이 먹었습니다. 이제 슬슬 이 곳의 음식에도 적응을 해가는 것 같습니다. 잘 먹는 모습에 안심이 됩니다. 오늘 지아는 쉬는 시간에 잠시 빌라에 왔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지 수업을 모르고 안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꾸중을 들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늦지 않게 수업에 잘 가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임지우
지우도 지아랑 같은 이유로 저에게 오늘 꾸중을 들었습니다. 제가 늘 시간 약속이 중요한 거라고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게 좋은 거라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지우는 오늘 수업에 늦게 들어가서 혼이 났습니다. 졸려서 그런 거는 알지만 그래도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혼을 내주었습니다. 지우도 저와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오늘 지우는 자습 시간에 집중해서 조용히 열심히 단어도 외우고 영어 일기도 썼습니다. 그래서 잘했다고 저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최진운
진운이는 밥을 먹을 때 정말 예쁘게 많이 잘 먹습니다. 그래서 자꾸자꾸 더 먹을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키도 쭉쭉 잘 큰 것 같습니다. 오늘 간식 먹은 것을 치워서 깜지를 면제 받았습니다. 오전에 어제 Activity가 좀 힘들었는지 컨디션이 좀 안 좋았는데 점심을 먹고서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매점에 가서는 과자가 너무 먹고 싶었다면서 이것 저것 한 가득 사고 1시간 안에 먹을 수 있다고 말한 아이가 진운이였습니다.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지금 열심히 영어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김가희
가희는 오늘 voca test를 2개 빼고 다 맞았습니다. 가희는 늘 성실히 공부를 열심히 잘 합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독서를 합니다. 그래서 아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수업은 어떠했는지 무슨 내용을 배웠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가희는 오늘 수업 재미있었어요 라고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가희가 어머님이 약을 챙겨주었다고 했는데 어디에 챙겨 주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혹시 이 다이어리 확인하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류다민
다민이는 오늘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은 후 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기특해서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민이가 처음에는 밥을 조금씩 밖에 안 먹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계속 배고프다고 하고 밥이 맛있다고 하고 정말 잘 먹고 있습니다. 다민이는 늘 단어 외울 때 마지막까지 남아서 열심히 하고는 합니다. 다민이는 그리고 애교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좀 낯을 가리는 거 같더니 저와 친해지니까 저에게 귀여운 모습도 많이 보이고 이제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자동으로 웃으면서 브이를 그립니다. 오늘 앨범에서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어제 Activity로 아이들이 오늘은 조금 피곤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매점에 갔다오자 완전 컨디션이 살아나서는 방방 뛰어다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테스트를 마치고 줄넘기 한다고 나가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캠프의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적응을 마치고 나니까 편해져서 긴장이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풀어지지 말고 계속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의 일상을 궁금해 하시면서 기다리셨을 어머님 아버님, 즐겁게 다이어리를 읽으셨길 바라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류다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다민(mymy9299) 작성일

이번 방학이끝날때쯤 쑥~자란난 다민이의 모습을 기대해도 될까요?
공부하러간것이니 공부도 당근 열심히해야겠지만 편식개선과 규칙적인생활,운동이런 기본적인생활습관을 잘정립해온다면 이 아니기쁠까요??? 특히 음식...  글구 애정어린 선생님의 사랑이 다민이의 식욕을 많이 돋구게한것같아요.정말일겁니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꾸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민 어머님 규칙적인 생활이 다민이 삶속에 묻어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김가희님의 댓글

회원명: 김미정(shama70) 작성일

에구~엄마도  가물가물한데...트렁크 주머니속 모두확인해보고  파우치들  다  뒤져보길..모든 약들과  쑥차가  한꺼번에  들어있을텐데.. 트렁크를  다  뒤져서  뭐가있는지  확인해야지...선생님  가희가 보이는것만  챙길거예요^^다  뒤져보라고  해주세요

임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우(ziwoo4856) 작성일

지우가 종종 수업에 늦네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지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가희에게 들었겠지만, 가희가 약 찾았어요 어머님^^ 잘 챙겨먹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가희에게 들었겠지만, 가희가 약 찾았어요 어머님^^ 잘 챙겨먹이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에요 어머님, 요즘은 늦지 않고 잘 들어가고 있습니다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