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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31]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서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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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31 00:38 조회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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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떠나는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화창한 날씨는 아이들의 부푼 기대를 보답하기에 충분 했습니다. 바닷가로 나가 수영을 하고 놀기 위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였습니다. 선크림을 듬뿍 발라주고 멀미약을 챙겨 준 뒤 각자 수영복을 챙겨 준비된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다른 빌라 아이들과 서로 장난을 치느라 도착 하는 순간까지도 조용할 틈이 없었답니다. 호핑 투어를 떠나기 위해 선착장으로 도착한 저희들은 안전 수칙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준비된 배에 올라 탔습니다. 흔들거리는 배 안에서 아이들이 멀리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멀미약이 잘 들었는지 아무런 탈 없이 ‘날로수완’이라는 섬에 도착 하였습니다. 호핑 투어에서는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하는 이곳은 정말 그림 같은 곳이 었습니다. 배에서 내리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며 기대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내린 후 우선은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갔습니다. 앞으로 보이는 투명한 바다와 따듯한 햇살은 식욕이 샘솟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앉아서 조금 기다리니 여러 가지 종류의 닭고기 꼬치와 돼지고기 꼬치 대하 그리고 오징어 꼬치와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배가 고픈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꼬치를 하나씩 집어 들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행복한 점심 시간을 하는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준비된 음식을 모두 먹고 쉬고 있으니 푸짐하게 담겨 있는 과일 접시가 나왔습니다. 신선한 망고와 바나나 그리고 상큼한 파인애플까지 배가 불러 수영을 못할 정도로 푸짐한 점심식사를 했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고 다같이 수영복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간단하게 몸을 푼 후 투명한 바다 속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수영을 못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구명 조끼를 입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철이는 수영을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한 다며 구명 조끼를 입고 수영을 했고 영훈이는 훌륭한 수영 솜씨로 수영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영이와 상범이는 선생님들과 함께 물장구를 치며 놀았고 양수와 민규 그리고 성민이 또한 구명 조끼를 입었다가 벗었다가 하며 깊지 않은 곳에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한참 재미있게 놀고 있던 도중 갑자기 비가 왔습니다. 조금의 휴식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을 때 마침 시원하게 비가 내렸습니다. 다가오는 구름과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고 저희 인솔교사들은 미리 아이들에게 바다에서 나오라고 지시 하였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주어진 휴식 시간 동안 준비한 수건으로 몸을 닦고 비가 지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 30여분이 지나고 비는 그쳤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바다 밑을 구경할 수 있는 안전한 포인트로 새로 옮겨 가기로 했습니다.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파도가 조금 세졌습니다. 겁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파도에 출렁거리는 배에 올라타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 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배를 타고 10여분 나갔습니다. 배를 정지하고 아이들과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갔던 곳과는 다르게 물이 조금 깊기 때문에 원하는 친구들만 구명조끼를 입힌 체 물 속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저희 빌라 친구들 중에는 영훈이 양수 상범이 그리고 성민이가 물 밑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오철이와 주영이 그리고 민규는 젖는 것이 싫다고 해서 배에서 넓게 펼쳐진 바다를 구경했답니다. 1시간 정도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숙소로 돌아 가기 위해 배에 올라 탔습니다. 배에서 서로 사진을 찍으며 출렁거리는 파도를 즐겼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멀미로 인하여 고생한 친구들은 한 명도 없었답니다. 특유의 순수하고 해맑은 우리 빌라 아이들의 미소는 배 멀미 또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나봅니다. 선착장에 도착하고 젓은 몸을 닦은 후 빌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단 한번도 버스에서 잠을 자본적이 없는 우리 아이들은 처음으로 빌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잠이 들었답니다. 서로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입을 벌리고 숙면을 취하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15분쯤 후 저희는 빌라에 도착하고 아이들은 씻기 위해 입었던 옷을 빨래 통에 넣은 후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차 안에서는 많이 피곤해 보였던 아이들인데 금새 회복을 했나봅니다. 시끌시끌한 우리 아이들의 샤워하는 소리는 여전했답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니 저녁 식사가 준비가 되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아우성 치는 아이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당에는 다른 빌라 아이들이 스파게티와 샐러드 그리고 식빵을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감탄사를 남발하며 줄을 서서 배식을 했습니다. 맛있는 저녁시간을 갖은 뒤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쉬고 싶겠지만 정해진 스케줄대로 수학 수업과 자습 시간을 갖고 한 주 동안 공부한 영어 단어와 문장패턴 시험을 보았답니다. 일주일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아이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받기를 원하며 지켜봐 주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시험을 조금 잘 보고 어떤 친구들은 피곤 했던 탓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월요일 날 배웠던 단어들을 기억하고 시험지에 적었다는 것 자체를 우선 칭찬해 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을 마치고 기다리던 부모님과의 통화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번 주에 눈물을 보이던 친구들이 있어서 부모님들께서 괜한 걱정을 하지 않으실까 걱정했었는데 오늘은 전화를 하고 돌아오는 친구들을 보니 저번 주 보다 많이 나아진 모습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돌아와서 시험도 본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처음으로 저에게 빨리 자고 싶다는 말을 했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피곤할지 알 것 같은 마음에 빨리 꿈나라로 돌아가도록 침대에 눕게 했습니다.
오늘의 즐거웠던 시간이 내일 아이들에게 파이팅 할 수 있는 힘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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