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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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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3 00:39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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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다리던 가와산 폭포로 액티비티를 다녀온 날입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럼 오늘의 저희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침에도 뜨거운 태양빛이 비추었습니다. 햇빛을 보니 오늘 날씨도 맑고 뜨거울 것 같았습니다. 일어나보니 아이들은 모두 자고 있었습니다. 한쪽 방에서는 서현이, 수민이, 효현이가 함께 자고 있었고, 나머지 방에서는 정해진대로 잘 자고 있었어요. 어제 새벽에 서현이를 깨웠었지만 너무 깊이 잠들어 못일어 났었답니다. 이렇게 편하게 꿈나라에 있는 아이들을 "얘들아 일어나"하고 깨웠습니다. 아이들은 호핑보다 여기를 덜 기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제 그렇게 많이 설레하지도 않고 귀찮아 하는 아이도 있었지요. 하지만 막상 오늘 아침이 되니 다들 설레하면서 준비하기에 분주했답니다.

다른 조는 아예 안들어가는 아이들도 있는데 저희 조는 그런 아이 한명도 없이 수영복을 옷 안에 입고 모두 여분옷까지 물놀이를 할 준비를 했답니다. 시연이는 선크림이 없어서 오늘 사기로 했는데 아침에 너무 분주해서 저녁때 사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저녁에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호텔 내에 있는 가게가 닫아서 결국 내일 다시 사리고 했습니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모자를 준비했습니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아이들은 한국노래를 듣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MP3 있는 아이들을 찾기도 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노래를 부르면서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묵묵부답이었지만 오랜 이동시간동안 지쳤는지 나중에는 조금씩 부르면서 가기 시작했어요. 항상 숙소에서 혜정이나 수정이 전자사전으로 듣던 노래들을 불렀는데, 정말 액티비티로 소풍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아이들끼리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중간중간 자기도 하면서 3시간을 달려 드디어 가와산 폭포가 있는 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동한 차에서 내려 썬크림을 챙겨 바른 후 걷기 시작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어서 힘들었지만 가와산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참고 올라가야 하는 것을 알고 열심히 걸었답니다. 걸으면서 옆으로 흐르는 애메랄드 색의 계곡물을 보며 폭포를 기대하기도 하고, 놀라며 이쁘다고 연발하기도 했습니다. 더워서 불평하기도 했지만 모두들 폭포를 보고는 자연의 경관에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폭포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옷을 갈아입고 수영할 준비를 했습니다. 폭포 바로 아래는 너무 깊고 폭포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되어있는 곳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서로 물장구를 치며 놀기도 하고 선생님들을 공략하여 물 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놀이를 하다보니 어느덧 점심 식사가 나왔습니다.
점심은 현지인 식단으로 닭고기 구이와 비프스튜와 밥이 나왔답니다.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었지만 아이들은 모두 잘 먹었답니다. 밥을 남긴 아이들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 반찬은 다 먹고 밥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마도 오랜 이동시간으로 지치기도 했고, 물놀이를 하고 먹은 점심이어서 더 깨끗하게 잘 먹은 것 같아요.

식사 후 폭포에서 흘러나온 물이 있는 낮은 지대에서 수영을 더 하다가 뗏목을 탈 순서가 되어서 드디어 뗏목에 올랐습니다. 사람이 많이 타서 뗏목이 가라앉을 줄 알았지만 가라 앉지 않고 폭포쪽으로 잘 가서 신기했답니다. 동굴로 들어가서 폭포를 나오는 것이었는데, 동굴을 지나갈 때는 뗏목에 완전히 누워서 지나오고 무게를 맞추기 위해 동그랗게 모여있다가 퍼져 있다가 정말 정신없게 폭포 속을 구경했답니다. 처음엔 몸풀기로 작은 폭포에 물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약간 아팠답니다. 목욕탕에서 안마용으로 내려오는 물이 여러줄기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큰 폭포는 지나가면서 맞았는데 아프기보다 신기했습니다. 강한 물줄기였지만 분산되어서 물안개 같은 느낌이 났답니다.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재밌어했습니다. 이렇게 가와산 폭포 액티비티를 마치고 3시간동안 차에서 곤히 자면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바로 저녁을 먹었답니다. 저녁은 감자조림, 녹두전, 하이라이스, 미역국 등이 나왔습니다. 오랜 시간 액티비티로 인해 배가 고팠는지 모두들 밥을 잘 먹고 숙소로 돌아가 짐을 풀고 쉴 준비를 했답니다. 자유롭게 휴식시간을 가질 동안 아이들에게 보내주신 편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의 편지에 눈시울을 붉히며 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재미있게 부모님의 소식을 보면서 웃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리고 답장을 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일기를 쓰고 잘 준비를 했답니다. 영어일기의 내용은 모두 가와산폭포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단어만 찾아보면서 일기를 자유롭게 쓰는 아이들이 대견하답니다. 오늘은 이동시간도 길고, 가서도 물놀이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많이 피곤할 것입니다. 내일 수업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정규수업도 액티비티처럼 즐겁도록 아이들과 많이 소통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재원
재원이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액티비티라고 했습니다.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지만 매우 멋있다고 했답니다. 수영 후 구명조끼를 입고 폭포 속으로 들어갔는데, 떨어지는 폭포물을 바로 맞아 아팠지만 새로운 경험이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점심도 맛있었고, 힘들었지만 신나는 하루였다네요.

조효현
룸메이트 친구들과 함께 수영도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뗏목에 타서 폭포를 맞아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폭포가 나오는데, 그 때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뿌듯해 했습니다. 이동하면서 보았던 바닷물도 아름다워서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김서현
처음엔 덥고 힘들었지만 계곡에 들어가니 시원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 있는 계곡이 조금 그리워지기도 하고 덩달아 한국에 있는 가족도 그리웠다고 하네요. 좋은 것을 경험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김시연
폭포물이 한국과 다르게 애매랄드 빛이라 완전 깨끗해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뗏목을 탈 때 시연이가 관심있어 하는 아이랑 못타서 아쉬워했답니다. 같은 차를 타고 싶었지만 되지 않아서 또 아쉬워하구요, 하지만 줄 설 때 옆에 있단 것이 시연이는 기분 좋은 하루였답니다. 폭포와 물놀이는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라더라구요.

배수정
3시간의 이동시간이 지루했지만 계곡에서 정말 잘 놀았답니다. 다른 빌라인 소영이와 서현이, 시연이, 혜정이와 함께 물싸움을 했습니다. 물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수정이와 아이들이 물에서 가장 늦게 나왔답니다. 스캔들의 주인공 규진이네 빌라와 같은 차를 탔는데 오는 길에 규진이가 수정이 쪽으로 눌렀다네요~ 불편했다고 다음에 자기도 그러겠다고 하더라구요.^^

이수민
수민이는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멀미를 했습니다. 산을 올라가는 것이라 길이 꼬불꼬불했는데 힘들어했답니다. 그래서 최대한 자라고 말하고 도착해서는 수영하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비취색의 물색깔에 놀라면서 캐나다에서 빙하 녹은 물을 보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폭포를 맞을 땐 옷에 구멍 뚫린 느낌이 들 정도로 따가웠지만 너무 재미있었데요~

소혜정
이동하는 시간이 각각 3시간 정도 걸려서 차에서 지루해했습니다. 하지만 물을 보자마자 차를 타고 왔던 지루했떤 시간들이 싹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뗏목을 타고 통과하니 그 동안의 더위와 스트레스가 싹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물을 정말 좋아해서 물에게 가장 늦게 나왔어요.

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희(leej678) 작성일

즐거운 액티비티 활동이었다니 엄마 맘도 즐겁습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와서 다행이구요.  선생님도 건강챙기시구요.  남은 활동도 안전하고 보람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희(leej678) 작성일

즐거운 액티비티 활동이었다니 엄마 맘도 즐겁습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와서 다행이구요. 선생님도 건강챙기시구요. 남은 활동도 안전하고 보람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수정이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수정이 피아노 소리도 듣고 싶고 수정이 투정소리도 듣고 싶고 밥달라고 외치던 소리도 듣고 싶네요.  남은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더 수정 앓이를 하는 듯합니다.

이수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민(sis04250) 작성일

멀미 잘 안하는데~
컨디션이 안좋았나보네요.
색다른 경험도 하고 즐겁게 물놀이해서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김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현(kkccyy33) 작성일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네요.언니도 이렇게 떨어져 있어보니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끼는거 같다고 하더니 서현이도 그랬나봐요.우리의 가장 소중한 보물은 가족이란거 언제나 잊지 말길...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어머님들 댓글 확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