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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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3 00:07 조회4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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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day !
오늘은 가와산 폭포를 가는 날입니다. 그동안의 activity는 막탄이나, 세부시티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행해진 것에 반해 오늘 떠나는 가와산 폭포는 차량이동 시간만 3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 activity입니다. 다행히 아픈 사람이 없이 모두 일찍일어나 아침을 간단히 먹고 멀미약과, 수영복, 수건 등 준비물을 챙겨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부랴부랴 출발을 했습니다. 전 날 간단한 activity오리엔테이션으로 아이들에게 전체적인 스케쥴을 설명해주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어찌도 그리 많은지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 수없이 질문 세례를 합니다. 세부시티와 멀어질수록 많아지는 야자수와, 조그마한 집들, 그리고 트라이시클을 운전하는 메마른 필리핀 현지인들이 보이고, 산으로 올라갈수록 꼬불꼬불 도로가 나타납니다. 산을 따라 잘 포장되어있는 도로이지만 꼬불꼬불하다보니 멀미를 하는 아이가 있을까 우려하여 멀미약을 먹인 것인데요, 다행히 멀미 증세를 호소하는 아이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한 번 놀라고, 긴 이동시간에 지친 아이들은 잠이 들어버렸네요. 눈을 뜨니 어느덧 계곡 입구에 차가 도착했습니다. 입구 앞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있고, 울창하게 우거진 숲속 길을 따라 약 15분을 이동했습니다. 자,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천막아래 테이블이 펼쳐진 가와산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가방을 내려놓고 각자 수영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마치 신선이 된 기분입니다. 다른 빌라팀들이 뗏목을 먼저 타는 동안 가볍게 물장구를 치며 누나, 형, 동생들과 재미있게 놀다가 우리 빌라의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굵직한 대나무를 엮어 만든 땟목을 두 빌라씩 올라타게 되는데, 우리 빌라는 이번에도 15번 빌라 누나들과 함께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왼쪽으로 얇게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굴로 들어가 아슬아슬하게 오른쪽으로 통과하여 굵고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땟목이 도착하고 아이들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발걸음을 뗍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라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옹기종기 뗏목 가운데로 모여 함성을 지르며 전진합니다. 자, 먼저 작은 폭포수에 도달하자 아이들이 다시 환호성을 지르며 폭포수를 맞습니다. 그리고 다시 뗏목에 엎드려 아슬아슬한 동굴을 통과하고,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큰 폭포수에 마사지를 받습니다. 높은 곳에서 낙하하는 물이라 아플 수도 있지만 맞을만하다면서 계속 왔다갔다 움직입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현지인의 도움으로 재미있게 뗏목을 타고난 후에는 맛있는 점심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바비큐와 따뜻한 흰 쌀밥, 닭고기 스프, 음료 한 잔씩을 마시며 물놀이 후의 허기를 달랩니다. 약간의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얕은 계곡물에서 물장구를 치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수영을 하는 야외활동이라 체력소모가 커서 수영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두리안케이크와, 초코케이크로 간식을 해결하고, 잠이 듭니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빌라로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에 깨끗이 샤워를 하고 오늘 하루 즐거웠던 activity에 대한 짧막한 소감문을 작성합니다.
<대영>
오늘은 가와산 폭포에 갔다. 가와산 폭포를 가면서 힘들었던 점은 차 안에서의 시간이 많아서 힘들었다. 가와산 폭포를 가면서 좋은 점은 엄청 더워서 땀이 났는데 폭포에 땀이 씻겨서 상쾌한 기분을 느껴서 좋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가보았는데,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보람 있는 하루였고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훈>
오늘 아침 7시에 기상을 하였다. 그 이유는 원래 activity는 8시에 기상을 하는데 가와산이 워낙 멀기 때문에 7시에 기상을 하여 8시에 가와산으로 출발하였다. 가와산 까지는 2~4시간이 걸린 것 같았다. 그쪽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바로 물에 들어가서 논 뒤 뗏목을 타고 폭포쪽으로 갔다. 폭포물이 정말 세었다. 물놀이를 마친 뒤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바로 숙소로 돌아갔다. 자동차에 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에 있어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았다.
<민재>
오늘 나는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8시에 15빌라와 함께 버스를 탔다. 그리고 우리는 가와산 쪽에서 산으로 걸어서 갔는데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수영을 하고나서 점심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다. 그런데 양이 적었다. 아 그리고 그 전에 폭포를 갔는데 머리가(?) 쪼금 커서 폭포 간 곳에서 머리와 구명조끼를 아주 조금 부디쳤다. 그리고 나는 옷을 다 입고 바로 갔는데 차를 7시간 동안타서 너무 힘들었다.
<규진>
오늘은 수요일 액티비티 날이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가와산 폭포로 향했다. 가는 길이 아주 험난했다. 결국 3시간 후에야 가와산에 도착했다. 처음에 가서 수영을 했다. 수영을 한 뒤에 대나무 뗏목을 타고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데 정말 아팠다. 나오는데 낑겨서 죽는 줄 알았다. 꽤 재밌었다.
<준형>
오늘 ACME 액티비티는 “가와산 폭포”로 가는 것이었다. 가서 수영도 하고 뗏목도 탄다해서 아침에 무척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는데 산길을 또 걸어야 도착할 수 있어서 걸었다. 정말 오랜만에 걷는 산길이라 좋았다. 물은 초록빛이었는데 왜 인지는 잘 모르겠다. 폭포를 보니 시원해 보였고 저 폭포를 지나서 뗏목타고 쭉쭉 간다고 생각하니 재밌을 것 같았다. 도착하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을 했는데 물은 생각보다 시원했다. 물속은 물안경을 껴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수영 도중에 깊은 곳은 없었다. 수영을 조금 일찍 마치고 나왔다. 왜냐하면 조금 추워서 그랬는데 나와보니 콜라, 밥, 당근, 양파 등의 야채와 고기가 접시 위에 있었다. 배고팠던 터라 신나게 먹었다. 아쉬운대로 뗏목을 타러 갔는데 무게가 안맞아서 두번째에 탔다. 생각보다 폭포로 가까워질 때마다 차가워지는게 좀 무서웠다. 작은 폭포로 가는데 추웠다. 근데 저쪽 뗏목에서 토니,규진, 맥 형이 이쪽으로 옮겨타고 뗏목이 갑자기 뒤로 가서 그 차가운 폭포를 또 맞았다. 그래도 이번엔 시원하고 좋았다. 엎드리고 큰 폭포로 가는데 손목에 찬 시계가 걱정이었다. 큰 폭포를 맞을땐 짜릿했다. 조금 피곤한 activity였다.
<재호>
오늘 아침에는 눈이 잘 떠지지 않았다. 다른 날의 액티브 때는 6:30분쯤에 일어났지만 오늘은 토니(민재)가 깨워서 겨우 일어났다. 오늘의 액티브는 가와산 폭포에 가서 즐겁게 노는 것이다. 아침 8시에 출발이여서 우리는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준비를 했다. 차를 타고 3시간을 가야 한다고 하셨다. 다른 아이들은 멀미약을 붙이거나 먹었지만 난 먹지 않았다. 난 멀미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날씨는 매우 좋았다. 차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깨서 놀다가 잠이 들어서 남은 1시간 30분 동안은 잠이 들었다. 도착해서 조금은 걸어서 산을 올라갔다. 오랜만의 등산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폭포에 도착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배경도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계곡에서 신나게 놀다가 뗏목을 타고 폭포사이로 들어가서 폭포물을 맞았다.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시원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점심을 먹고 더 놀다가 차를 타고 집에 왔다. 차를 탄 시간을 계산하니 총 8시간이나 되었다. 하지만 즐거웠다.
<영재>
오늘 가와산에 갔다. 가는데만 3시간!!!!!!이나 걸렸다. 작년에 갔을 땐 3시간 까지는 안 걸렸던 것 같았는데 그런데 차를 타고 가는데 누워서 가서 다른 사람들 보단 편하게 갔다. 가와산 폭포에 가서 수영을 하였다. 그리고 폭포로 들어가는데 역시 2번째인데도 떨렸다. 그 다음에 폭포에 들어갈 때 엄청 다른 사람한테 맞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폭포가 끝났는데도 물줄기가 계속 내려와서 계속 누워 있었는데 35번 빌라 선생님이 깨우셔서 일어났다. 그리고 사진 찍고 밥을 먹고 차를 타고 가서 6시 48분 쯤에 도착했다. 차를 너무 많이타서 피곤했지만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오랜 시간의 차량이동에 아이들이 힘들고 지루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 정도를 감내하고 즐길만한 아주 멋진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초록빛 계곡 물과 높은 폭포수, 그리고 시원한 계곡 안에서의 여유로운 휴식.
부모님들도 함께 오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activity를 통해 느끼는 것들을 모두 소중하게 간직하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내일부터 다시 힘차게 정규수업에 매진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른 취침시간을 갖도록 하고. 저도 이제 오늘을 마무리 하며 내일을 준비하러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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