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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박지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8 00:21 조회4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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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캠프의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제 손목시계가 잠깐 멈췄었는지 30분이나 늦게 표시 되어서 큰일 날뻔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모두 시계를 가지고 있었고, 스스로 준비해왔던 터라 수업에도 늦지 않게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화요일보다 더 집중을 잘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화를 하는 주제도 어제 했던 일과 어떤 것이 재미있었는지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 신나고 재밌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하루종일 수영하고 볼링치면서 놀았던 것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쉬는시간에 수업이 어땠냐고 물어봐도 힘들다고 말하는 친구들 없이 괜찮았어요~ 좋았어요~라고 대답해줘서 액티비티의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했답니다.

알차게 오전 수업을 끝낸 후 배고프다는 아이들의 외침에 빨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에는 주메뉴로 양념치킨이 나왔는데요~ 서현이는 여기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먹어버렸습니다. 간식으로 나오는 초코렛이 들어간 빵도 먹지 못해서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치킨까지 막을 수 없어 익었나 잘 보고 먹으라고 이야기 해주고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봤답니다. 그리고는 4명의 아이들은 점심 먹고 어제 사온 라면을 먹는다고 서둘러 식사를 끝낸 후 숙소로 돌아가서 2번째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3명의 아이들은 저녁먹고 라면을 먹고 싶다고 해서 저녁을 먹고 먹었답니다.

배부르게 두번의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5교시 수업시간에 졸릴법도 한데, 선생님들과 장난치고 사진 찍으면서 쉬는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자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고 장난도 치면서 쉬는시간을 보내고 다시 힘을 내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서현이를 제외한 5명의 모든 친구들이 수학수업이 있는 날이라 틈틈히 수학숙제도 하면서 오후 시간을 알차게 사용했답니다.

저녁으로는 주메뉴로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소스는 역시 필리핀의 특제 소스였지만 돈까스와도 잘 어울려서 정말 특별한 소스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돈까스만 더 먹기도 하고 밥도 더 먹기도 하면서 많이 먹고는 숙소가서 저녁조 라면도 나누어 먹었답니다. 입가심으로 라면 국물을 먹었어요~ 재원이는 어제 사온 과자를 나눠먹기도 하구요~ 오늘 하루종일 있었던 일 중에 재미있었던 것을 이야기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는 단어시험 공부를 하고 4주 모든 아이들이 모여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단어 시험에 대해 헤이해질 때 긴장을 주기 위해서 였는데 역시 많은 수의 아이들이 조용히 공부하니 집중도 더욱 잘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단어 시험까지 잘 마치고 부모님에게 편지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캠프 우체통을 통해 받아오기만 했던 편지에 답장도 쓰고 자신의 소식을 전하자 아이들은 가족이 많이 그리운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다 마치고는 여느때처럼 수다를 떨면서 깔깔 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잠자리를 준비했답니다. 아이들이 쓴 편지는 홈페이지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김서현
밝은 성격으로 현지 선생님들도 서현이를 좋아합니다. speaking은 자신감이 중요한데, 활발한 성격이라 서현이도 재미있어 하고 있습니다. 오늘 양념치킨과 돈까스를 참지 못하고 먹어버렸답니다. 5일치 주신 약은 계속 먹고 있구요. 먹고 싶은 걸 못 먹어서 속상해했었는데 스스로 이제 먹기로하고는 신이 났습니다. 병원 갈 때부터 없어졌다며 이제는 정말 괜찮을 거라고 말하고 점심, 저녁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김시연
시연이는 정규 수업 때 본 50개의 단어 시험에서 3개를 틀렸다고 합니다. 저녁먹고 보는 빌라 단어시험도 열심히 해서 잘 외우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어도 단어 외울 땐 단어에 집중하는 시연이입니다~ 수업시간에도 조근조근 말을 잘 하구요.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에는 코난 얘기로 한참을 흥분해서 말했답니다. 시연이의 그런모습 처음이었지만 좋았어요!

배수정
선생님들과 잘 지내면서 회화수업을 재미있어하는 수정이입니다. 원어민 선생님 수업보다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1:1 수업이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어제 볼링을 무리 했는지 아침에 오른쪽 팔이 아프다고 해서 파스 붙여 주었습니다. 부딪힌 것도 아니고 어제 공이 무거워서 그런 듯 합니다. 두 게임 모두 열심히 쳤거든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밥도 두 그릇씩잘먹어서 이쁩니다.

이수민 
1:1 리딩 앤 스피킹 시험을 봤는데 25문제에서 2개를 틀렸습니다~ sh발음이 안되서 담당 선생님이 재밌어 하셨다고 하네요. 기분은 안나빴고 같이 웃겼데요~ she sell sea shells by the sea shore을 오늘 시험을 대비하여 어제부터 연습해서 시험 잘 봤다고 합니다. 열심히 하고 수업에도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소혜정
혜정이는 말투가 조용하지만 장난도 잘치고 할말은 해서 회화수업을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뜯어진 슬리퍼를 신을 수 없어 새로 슬리퍼를 샀는데요 호텔 1층에는 쪼리 밖에 없어서 쪼리로 샀습니다. 평소 신지 않았으면 불편할텐데도 혜정이는 여기에 불평불만 한마디도 하지 않고 괜찮다고 해서 얼마나 착하던지요~ 오늘 하루종일 신으면서 발에 익혔답니다.

손재원     
재원이는 공부에 대한 욕심이 큰 것 같아요~ 수업 때 단어시험을 봤는데 시연이보다 많이 틀린 것을 알고 속상해 했어요. 그만큼 재원이는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다음번에는 시연이를 이기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아직 재원이는 밥을 너무 조금 먹습니다. 원래 밥을 얼마 안먹는다고는 하지만 맛있는 것이 나와 다른 친구들 모두 두그릇먹을 때도 정말 한숟갈씩 먹어요. 조금 더 많이 먹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조효현
보케블러리 과목 시험을 봤는데 조금 아쉬웠다고 하네요.다음부터는 더 공부 열심히 하여 아쉽지 않게 하고 싶다고 합니다.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 격려해주었습니다. 나중에 밥이 점점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필리핀 현지 음식인 것 같았는데 점점 한국음식 같아서 더 좋다고 해요~

서로 노력해서 즐겁고 좋은 캠프가 되자고 약속한 것이 지켜지고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격려 많이 해주시고, 우체통으로 응원 해주세요~ 한사람 한사람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고, 가족내에서, 우리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 가족으로부터의 편지인 것 같습니다.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함을 알려주시고 사랑도 많이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아이들과 함께 멋진 캠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내일의 저희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댓글목록

김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현(Kkccyy33) 작성일

특별히 음식 알러지는 없었으니까 괜찮을것 같아요.맛있는 먹을거리 앞에 두고 참기 힘들었을 텐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겨내는 힘도 커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말하기가 얼마나 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김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현(Kkccyy33) 작성일

서현아!우리 오늘 문경에 왔어.맛있었던 옥수수 기억나지?오자마자 사서 쪘더니 역시 최고!우체통에 쓰려고 했는데 아이패드라서 그런지 안돼고 다이어리에만 써지네.이번주 편지 많이 못받았다고 서운해말고 휴가에서 돌아가면 많이 쓸께.먹은 음식 잘 메모 해두고 혹시 또 그러면 찾아낼 수 있게. 선생님들이랑 많이 친해졌나보구나.말하기도 많이 늘었을까?がんばってね!!!

김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현(Kkccyy33) 작성일

4309편지 있습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희(leej678) 작성일

선생님의 소중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영어 실력도 늘고 단체생활에서 중요한 남을 배려하는 마음, 소중히 여기는 그런 마음도 함께 향상되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영 선생님, 4조 모든 친구들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편지는 확인했구요~ 우체통은 수요일, 일요일에 전달됩니다^^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자신감이 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인 것 같습니다! 더 응원하겠습니다~~!

조효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효현(kko3664) 작성일

선생님~!! 오늘도 글 잘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그곳 생활에 익숙해 가는 모습들을 보며 참으로 대견스러워 지네요..
한참들 응석부리고 부모의 정을 그리워할 시기에 그것도 타국에서 불평불만
없이 최선을 다해가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한 아이의 부모로서 모두에게
진심어린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선생님의 지도력과 아이들의 열의로 혼연일체가 되어 시간시간이 아이들에게
값지고 귀한 시간들로 나날이 채워질거라 생각 됩니다..
보케블러리 시험을 보고아쉬워 하는 딸을 보며 그곳에 함께하지 않했으면
느끼지 못할 부족함이었을텐데 그렇게 느낄 수 있었던 부분도 진정한
학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아무튼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박지영 선생님 시간이 갈 수록 체력도 많이 한계에 부딪치리라 봅니다..
힘 내시고요..아이들의 초롱한 눈을 보면서 위안삼고 용기 갖었으면
합니다...선생님 화이팅~!! 하시고요...우리 딸 효현이도 화이팅~!!...아빠..

김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서현(Kkccyy33) 작성일

서현이는왜 수학수업이 없었나요? 영어수업도 잘 따라하고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시험이나영어일기를열심히하고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빠드림

조효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효현(kko3664) 작성일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 하기 보다느 잘 적응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네요.
선생님 힘내시구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이수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민(sis04250) 작성일

선생님 늘~ 수고가 많으시네요...감사합니다.

하하하! 수민이가 오늘 tongue twister를 했는가 보네요...저도 예전에 sally가 조개파는 거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나네요...선생님! 수민이에게 이런 tongue twister도 있다는 거 한번 알려줘 보세요~
재미있어 할 것 같은데요?  아빠가~
How much wood would a woodchuck chuck
If a woodchuck could chuck wood?
He would chuck, he would, as much as he could,
And chuck as much as a woodchuck would
If a woodchuck could chuck wood.
(woodchick : 숲에사는 설치류-큰 다람쥐같은것  chuck: 던져버리다)

얼마나 많은 나무를 woodchuck이 던질 수 있을까
만약 woodchuck이 나무를 던질 수 있다면 말야.
그가 던진다면, 그가 한다면,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리고 woodchuck이 할 수 있는 만큼 던진다면
만약 woodchuck이 나무를 던질 수 있다면 말야


Peter Piper picked a peck of pickled peppers.
Did Peter Piper pick a peck of pickled peppers?
If Peter Piper Picked a peck of pickled peppers,
Where's the peck of pickled peppers Peter Piper picked?

Peter Piper는 한 뭉치의 고추 절임을 집었지.
Peter Piper가 한 뭉치의 고추 절임을 집었다고?
만약 Peter Piper가 한 뭉치의 고추 절임을 집었다면은,
어디에 Peter Piper가 집은 고추 절임이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