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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7]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7 00:05 조회4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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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다이어리로 부모님들께 우리 아이들의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입니다. 오늘은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아침에는 멈췄지만 살짝 흐린 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요즘 계속되는 우중충한 날씨에 날씨가다 시원해진 느낌입니다.

 오늘은 엑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 한 시간 늦게 일어난다고 환호성을 지르던 아이들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지만 역시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힘이 드나봅니다. 눈을 비비며 하나 둘 씩 일어나 씻으러 향하는 아이들의 모습엔 그래도 평소와 다른 왠지 모를 기쁨이 묻어나고 있었습니다. 다들 오늘은 신나는 엑티비티 의 날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 아침식사를 하고난 뒤 오전에는 호텔 안에 있는 멋진 수영장을 이용하였습니다. 깊지도 않고 아이들 가슴 높이정도로 오는 수심의 수영장이라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모습의 수영장 이었습니다. 다 같이 수영장 앞에 한데 모여서 준비운동을 신나게 한 뒤 신나게 물속으로 입수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 오랜만에 물속에 신나게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에 저 또한 신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사실 저는 물속 밖에서 아이들을 관리하려 했었는데 아이들 모두 다 저를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같이 놀고 싶어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물속에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이 순식간에 저를 앞뒤에서 감싸 안고 물 안으로 끌어 들어갔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한껏 물을 먹고 난 뒤에서야 내가 아이들에게 당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다섯이 뭉치니 제 힘으로도 참 버겁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시작된 물놀이! 서로 쫓고 쫓기며 물장구도 치고 수영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물놀이를 하고나서 점심을 먹으로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물놀이 후에 먹는 밥이 역시나 꿀맛이었습니다.  아이들 평소에도 잘 먹는 밥, 두 배로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점심메뉴에는 떡볶이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분식에 아이들 한국의 향수를 느끼며 식사를 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식사 후 차를 타고 가이사노라는 MALL 안에 있는 볼링장을 갔습니다. 아이들 처음  해보는 아이들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어서 처음에 자세와 유의해야 할 점들을 교육한 뒤에 볼링용 신발을 신고 볼링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해보는 볼링이라 어색해서 다들 공이 옆에 통로로 빠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지만 계속해서 치다보니 점차, 점차 하나 둘 많은 핀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판에서는 아이들끼리 시합을 하였는데요, 1등은 도완이가, 2등은 우중이가, 3등은 윤석이, 4등부터는 프라이버시로 인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이 존중해달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재미있게 볼링장에서의 엑티비티를 재미있게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넉넉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수학 수업도 없는 날이라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쌓인 피로, 볼링장에서 볼링공을 굴리며 쌓인 피로들을 풀며 다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아이들끼리 끝말잇기도 하고 오늘 있었던 엑티비티 이야기도 하면서 달콤한 휴식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이 자기들이 생활하면서 지켜야할 일들을 정해놓고 서로 지키며 어길 시에는 벌칙을 받는 모습 이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어떤 것들을 규칙으로 정해봤는지 물어보았더니 침대에서 과자먹지 않기, 침대 밑에선 신발신고 돌아다니기, 형이나 동생한테 함부로 하지 않기, 욕하지 않기 등을 규칙으로 정해놓았습니다. 평소에 제가 해주었던 말들이었지만 아이들이 그런 규칙들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날이 갈수 록 정말 대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응원 속에 더욱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들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더욱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우리 아이들 한명, 한명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완이.
 도완이는 엑티비티를 손가락을 세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는 데요,  그 이유는 활동적인 도완이의 장점을 살려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또한 수영장과 볼링장에서 멋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수영장에서는 날렵한 수영 솜씨로 수영장 구석 구석을 누비며 수영장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볼링장에서는 강력한 힘이 실린 공을 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1등은 하는 기염을 토해내었습니다. 엑티비티에 강한 우리 도완이 오늘 하루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재성이
 우리 재성이는 물속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가 가는 곳 어디나 절 따라와서는 목에 매달려 물을 뿌리고 도망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어찌 나 빠르게 도망가는지 이리저리 물속에서 피하는 모습이 신난 재성이의 모습을 나타내어 주었습니다. 볼링장에서는 다소 어려운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내 적응을 하고 재미있게 볼링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순위권은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볼링을 친 모습은 단연 1등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신나는 엑티비티 속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재성이! 수업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며 집중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인 모습입니다.

 현우
 현우는 오늘 축구를 하고 싶어 했지만 수영장을 이용하는 바람에 축구를 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 달래주려 축구 이야기 등을 해주며 아쉬운 부분을 조금이나마 채워주었습니다.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많은 현우! 축구얘기만 해도 웃음꽃이 피어나는 현우였습니다.( 끝말잇기를 하는데도 축구선수이름이 많이 나왔습니다.) 볼링장에 가서는 강한 공 굴림을 보여주었지만 자꾸만 옆 통로로 빠지는 모습을 보여 다들 한바탕 큰 웃음을 지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웃음을 주는 현우덕에 우리 아이들의 표정이 한층 밝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중이
 우중이는 오늘 수영장에 가기 싫다고 하여서 수영장까지는 같이 갔지만 앉아서 친구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물도 살짝 뿌려보기도 해보고 같이 수영하자고 했는데도 물에 들어오지 않는 모습을 보니 정말 수영이 하기 싫었나 봅니다. 그래서 수영을 혹시 않하는 이유가 있을까봐 조심히 물어 보았는데 피곤해서 그냥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전에 수영을 하지 않고 체력을 충전한 우중이는 볼링장에 가서 재미있게 볼링을 치며 놀았습니다. 처음 처 본다는 볼링 이었지만  볼링 시합에서 2등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볼링장 엑티비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윤석이
 윤석이는 엑티비티가 있기 하루 전날 밤부터 옷을 준비하며 엑티비티 전야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잔뜩 멋을 부린 모습으로 수영장에 간 윤석이였 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도 잠시, 동생들과 신나게 물놀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석이가 저 엄청 물 먹였습니다. 그 후에 볼링장으로 향한 우리, 볼링장에 처음 와본다던 윤석이 였지만 운동신경이 있는 윤석이는 금방 배우는 모습 이였고 이내 멋지게 스트라이크를 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신나게 논 윤석이 오늘 제일 먼저 잠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전체적으로 신나고 즐겁게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들 처음 경험하는 볼링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요, 또 하나의 재미있는 취미 또한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피곤하지만 표정은 안정되고 평안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내일 있을 정규수업을 앞두고 다들 일찍 잠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오늘의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 속에서 많은 힘을 얻었을 것이라 믿고 내일부터 더욱 힘을 내어 열심히 공부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권상진님의 댓글

회원명: 권상진(scuba4000) 작성일

이놈의 짜식들이 싸부님에게 물을^^저희땐 그림자도 피해다녔는데 ㅋㅋ.고생많으십니다.

이현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우(hw1122) 작성일

엄만 현우가 축구만큼 공부도 열심히 했음 바랄게 없겠다 어쨋든 뭐든지 신나게 열심히 하렴 현우의 액티비티가 엄마도 기다려져 그리고 단체생활 속에선 서로 배려하는게 중요하단걸 명심하렴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도완아버님 도완이가 물에선 제일 잘놀아요^^ 저 물 엄청먹었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현우 어머님 현우 여기선 축구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