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7]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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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7 23:42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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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궂은 날씨가 예상되어 호핑대시 볼링장으로 액티비티가 바뀌었는데, 짖궂은 날씨 변덕으로 오늘 하루 구름이 조금 끼긴 했지만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아쉬움을 느꼈을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오늘 오전에는 수영장에 갔습니다. 호텔안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 간다고 말을 하니, 아침부터 우리 아이들 싱글벙글 행복해합니다. (오늘은 늦잠 안자고 이름 아침, 하루 시작 잘 하였습니다^^)
빌라에서 쉬고 싶어 하는 채원이를 제외하고 네 명의 아이들은 신나게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물장구도 치며 즐겁게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허기진 우리 아이들은 점심식사도 아주 맛있게 하였습니다. 점심식사로는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밥과 국, 디저트로는 맛있는 필리핀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모처럼의 한국 분식이 나오니 무척 정감가고 더 맛있었나 봅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 아이들은 짧은 휴식시간을 가지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액티비티! 볼링을 치러 향하였습니다. 지우를 빼고는 모두 처음 접해보는 볼링을 친다는 생각에 우리 아이들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 부릉부릉 차를 타고 이동하며 아이들은 ‘노바디-노바디-’ 합창 부르듯 목청껏 한국 가요도 부르며 한껏 들뜬 분위기에 더욱 흥이 실렸습니다.
볼링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볼링슈즈를 신고 각 빌라 별로 나뉘 어진 레인에 앉아 인솔교사 선생님들의 간단한 볼링 교육을 들었습니다. 손가락이 끼는 것 절대 들지 않기! 볼링공은 무거우니, 항상 양손으로 들기! 천천히 스텝을 밟으며 공 굴리기! 공이 돌아올 때는 손에 찌지 않게 조심하기! 주의사항 몇 가지와 함께 볼링공을 어떻게 끼고 어떻게 굴리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우리 아이들 모두 초집중!으로 선생님들의 설명에 귀기울 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승부욕과 의지를 불태우고자 볼링 모니터에는 아이들의 영어이름을 각자 하나씩 새겨주어 아이들이 스스로 점수도 잘 비교해 볼 수 있고 자신의 순서에도 알아서 볼링을 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볼링의 첫 스타트를 끊은 우리 아이들. 처음 볼링을 쳐보는 아이들이 많은데도 한번에 9점, 8점! 와~ 우리 모두 하이파이브를 하며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한 번씩 공을 굴릴 때마다 감각을 익혀가며 재미도 한 층 늘어가는 듯 했습니다. 신난 우리 아이들이 굴린 공으로 많은 볼링핀들을 넘길 때마다 뒤에 앉아 있는 제게 달려오며 “쌤!쌤!쌤!”하고 자랑하듯 제 점수 좀 보세요! 합니다. “잘~했~으~ 파이팅파이팅!” 하고 의욕을 더욱 북돋워주니, 나중에는 우리 아이들이 먼저 다가오더니 “쌤! 여기서 일등 하는 사람, 단어 다시쓰기 횟수 줄여주세요!” “오~케~이~ 좋았어! 쌤이 지켜볼게 누가 누가 잘하나~” 우리 아이들 더욱 신난 데다가 좋은 점수 얻으려고 서로 열심히 입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총 2게임을 하였는데 두 게임 모두 채원이가 일등을 했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야외활동을 좋아 하지 않아 내심 걱정했던 저는 채원이가 두각을 나타내며 채원이가 즐거워하고 거기에 1등까지 해서 단어쓰기양도 줄어들어 몹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심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우와 세현이도 한 번씩 2등을 하고, 아쉽게도 그래도 단어쓰기 양이 준 것에 만족해 했답니다. 지원이와 시영이는 볼링보다는 오전에 수영에 더 재미를 보였는데, 그래도 재밌는 하루, 좋은 경험이 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볼링을 마친 아이들이 다시 저녁식사를 위해 숙소로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꿈나라에 빠집니다. 어제도 늦게까지 놀다 잠들더니 우리 아이들 오늘 재밌게 노느냐고 피곤했나 봅니다.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맛있는 카레로 아이들 저녁을 먹이고 (우리 아이들 두 그릇씩 먹었답니다^^) 아이들에게 휴식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 아이들, 액티비티임에도 불구하고 단어 시험을 보았는데 그래도 열심히 단어를 외우는 모습과 더불어 또, 오늘 액티비티인데도 제일 먼저 줄도 잘서고 다른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볼링도 즐겁게 즐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단어 다시쓰기 모두 면제! 우리 아이들 “오~예~”외치더니 피곤한데도 예쁜 함박꽃이 얼굴에 가득하였습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 모두 씻기고 일기 쓰고 이른 잠자리에 들였습니다.
오늘 아이 개인 코멘트는 어머님 아버님들께서 우리 아이들 오늘 얼마나 즐겁고 신났는지 조금이나마 직접 더 느끼시길 바라며 아이들의 영어 일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신시영
<볼링&수영장>
오늘은 액티비티 날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일랜드 호핑을 하러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비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 갔다. 수영장에서, 한국 선생님들이 우리와 놀아주었다. 볼링은 좀 지루했다. 나는 4등을 했다. 나는 볼링을 잘 못한다. 하지만 선생님들과 언니들은 아주 잘한다. 우리 선생님이 스트라이크를 쳤다. 그리고 언니들도 했다. 앨리스 언니와 키아라 언니와 애이미 언니가. 나도 스트라이크를 치고 싶었다. 그런데, 하하. 나는 못 쳤다. 나는 9점을 받았다.
전채원
<나는 볼링을 했다>
오늘은 액티비티 날이다. 그래서 나는 볼링을 치러 갔다. 나는 볼링 슈즈를 신었다. 그리고 나는 내 친구들과 동생과 언니와 함께 볼링을 쳤다. 그리고 우리는 2게임을 했다. 너무 재미있고 신났다. 왜냐하면 내가 이겨서 볼링 일등을 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우리는 아일랜드 호핑을 하러 갈 것이다. 다음 번 바다 호핑을 갈 때, 나는 재미있게 놀 것이다. 그 때에는 물고기들과 함께 놀아야지.
강지원
<볼링>
처음으로 볼링을 쳐보았다. 재밌었지만, 어려웠다. 내 점수는 고작 3점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에는 나는 56점을 받았다. 아이 좋아라. 아주 재미났다. 아마 한국에서도 볼링을 치고 싶을 것 같다. 볼링장은 무척 컸고, 컴퓨터도 많았다. 너무 좋았다. 메이슨(최승고 선생님)선생님은 한국 선생님이신데, 다른 빌라에 살고 계신다. 선생님께서 내게 볼링을 어떻게 치는지 가르쳐주셨다. 어려웠다. 처음에는 포즈가 어려웠지만 나는 노력했다. 엄마와 아빠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왜냐하면 부모님과 함께 볼링을 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국에 가서 부모님께 볼링을 가르쳐드릴 것이다. 볼링은 액티비티로 참 좋았다. 너무 신났다. 운동도 할 수 있다. 볼링이 좋다. 더 연습해서 볼링 마스터가 되야지. 그리고 꼭 상을 타야지~ 아마도 난 탈 수 있을 거야!
김세현
<볼링>
오늘은 볼링장에 갔다. 많은 에너지를 써서 오늘은 많이 피곤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볼링이 좋다. 공을 집어 들 때 나는 볼링의 무게 때문에 놀랐다. 그리고 볼링 슈즈를 씼었을 때, 내가 프로 선수가 된 것 같아 신이 났다. 공을 굴릴 때는 볼링장에서 볼링을 쳐 보는 것이 처음이라서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내 느낌과 상관없이 나는 “스트라이크”를 쳤다. 그래서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볼링을 다 치고 나는 저녁을 먹었다. 닭고기로 만든 카레였다. 저녁은 아주 맛있었다. 왜냐면 볼링이 나를 무척 피곤하게 한 것 같기 때문이다. 한국에, 속담 하나가 있다. “고된 일 후의 그 음식은 더 맛있다”
구지우
<볼링>
오늘은 수요일이다. 오늘은 아일랜드 호핑을 갈려고 했다. 그런데 비가 와서 우리는 가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 계획은 볼링을 하러 가는 것이다. 우리는 1시에 볼링장에 갔다. 그 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호텔 수영장에 갔다. 날씨는 구름이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점심 후에, 우리는 밴을 기다렸다. 그리고 우리는 볼링장에 도착했다. 나는 떨렸다. 그리고 우리는 콘테스트를 했다. 에이미(채원이)가 일등이고, 내가 이등이다.
오늘은 저녁 시사 이후 우체통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난 주 이맘 때 우리 아이들 엉엉 우는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오늘은 눈시울만 조금 붉히는 세현이, 눈물 몇 방울 흘린 시영이, “제가 통화 때 사투리를 썼나봐요~”하고 부산 사투리로 웃으며 말하는 채원이, “수학 수업 때문에 빨리 끊은 건데~”하고 피식 웃는 지우, “할머니께서 쌤 보시래요~” 웃으며 할머님의 ps를 보여주는 지원이까지. 우리 아이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게 느껴져 정말로 뿌듯합니다.
내일도 씩씩하게 즐거운 하루 보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도 내일,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
오늘도 선생님의 생기 넘치는 글로 아이들의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아이들과 순간 순간들을 늘 함께 하시는 따뜻한 사랑이 전해져 옵니다.고맙습니다!
아이들의 일기를 보니 볼링이 무척 재미있었나 봅니다.지원이는 볼링마스터가 된다하니 장래에 이루어야 할 꿈이 하나 추가됐네요 ㅎㅎㅎ 볼링마스터가 될 저력은 채원이와지우인 것 같은데요! 세현이는 어쩜 의젓하게 일기에 속담까지 인용할까요! 제일 어린데도 씩씩하게 생활하는 귀여운 시영이!까지... 선생님의 따뜻한 울타리속에서 울 아이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정겹고 대견해 보입니다.^^
정다운선생님과 정다운 아이들 화이팅!!!
신시영님의 댓글
회원명: 신시영(twoshin) 작성일지원어머니께 또 일빠 뺏겼네. 쩝! 에고 부지런허시네요^^ 쌤~ 아이들이 이런걸 다 영작한단 말이지요? 와우~ 대단하네요. 정말 선생님 의역이 아니라면 세현이 참 잘쓰네요 칭찬합니다~*^^* 물론 지금도 다들 잘 쓰지만 돌아올때쯤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일기가 되것지요? 기대만빵!^^
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강지원(jhkang11) 작성일시영어머니 지난 다이어리엔 일빠 하셨으니 이번 다이어린 제가...ㅎㅎㅎ 이러다 울 아이들 어머님들과 정분 나는거 아닐까요? 정다운선생님과도 정분나고, 울 아이들 엄마들과도 정분나서 아이들 돌아오는 날 얼굴들 좀 뵙자구요^^ 뵐려면 지금부터 피부관리에 다이어트 개시 해야겠네요 ㅠㅠ 지원이가 이런 엄마 모습을 보면 오버하지 마세요 할 것 같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원 어머님 지원이의 볼링실력 한국에서 꼭 확인해보셔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시영어머님 기대 만빵! 하셔도 좋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멋진 어머님의 모습 저또한 뵙고 싶습니다^^
구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구지우(koojiwoo) 작성일
우리지우 강력파워에 볼링장 바닥 안패였나요?ㅎㅎ
다이어리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지우가 볼링을 엄청 좋아라 했을텐데 일기에는 언급이 없네요^^
writing 한계가 느겨지는...
김세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세현(aey0501) 작성일제가 원래 댓글 남기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노력 중이나 잘 안되네요... 다른 어머님들의 정성에 매일 감복할 따름입니다. 모두 훌륭한 아이들이라 세현이가 열심히 하는 모습 잘 배워 올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예요. 즐거움 속에 영어실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는 그날까지 어머님들, 아이들, 선생님 모두 모두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세현 어머님 우리 세현이도 정말 훌륭하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우 어머님 지우 땅파닥 안 페이게 잘치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