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2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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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2 23:42 조회4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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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7월 22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화창합니다. 하늘도 푸른빛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의 날씨는 그리 덥지않은 우리나라의 초여름 날씨이고, 아이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곳에 도착한 후에 항상 점심때에는 소나기 비가 왔습니다. 워낙 급작스레 많은 비가 떨어지기에 아이들이 이동할때 비에 맞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다행히도 아이들이 우산을 잘 가지고 다녀서 큰 문제가 없어 기특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는 소나기 비가 내리지 않고 항상 맑은 날씨가 지속되길 바라며 오늘의 다이어리를 시작합니다.
어제는 첫 수업을 하고 방과 후 단어시험, 다이어리작성, 숙제 등을 하느라 많이 피곤하였을 텐데 기상시간인 7시에 맞추어 모두 일어났습니다. 아침식사를 일찍 하고 미리미리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바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1등으로 식사장소에 도착하여 1등으로 식사를 끝 마쳤습니다. 식사를 가장 먼저 하여 수업준비를 하는 것에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간단히 세면을 하고 여유있게 아이들과 담소를 나누고 8시가 되자 수업장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어제 수업을 한번 들었기에 스스로 알아서 자기자리에 앉아 수업준비를 합니다. 이곳에서 수업을 받는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전수업시간입니다. 오늘부터 아이들이 각자 진도를 나가기 시작합니다. 보카, 문법, 듣기, 쓰기 등 각 파트별로 교재를 받게 되며 본격적인 수업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지요. 첫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긴장감 없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첫 수업이 끝이나고 휴식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웃으며 나옵니다. 50분간 수업을 받아서 그런지 숙소아이들이 함께 만나 장난도 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제가 슬쩍 수업이 어땠냐고 물어보니 다들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긴장없이, 부담을 가지지 않고 다들 즐겁게 수업에 임하였기에 서로들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시작이 반이기에 저도 힘이 나고 아이들이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듭니다.
오전수업이 마무리되고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비빔밥과 라면 그리고 바나나 입니다. 아이들이 라면생각을 많이 하기에 현지 주방장님이 특별하게 직접 만들어 주셨습니다. 한국라면처럼 맵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김치와 야채들이 들어가 있어서 한국 라면과 흡사하여 아이들에게 큰 인기가 많았습니다. 비빔밥과 라면을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더 배식받아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다시 들어와 저마다 누워서 단잠을 자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수업시간입니다.
수업이동을 하고 나니 장대비 같은 큰 소나기가 내립니다. 한편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밝고 화창한 날씨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달갑지않은 소식입니다.^^ 이내 비는 그쳤지만 앞으로는 소나기가 내리지 않길 다시 한번 바래봅니다. 오후 수업도 저마다 각 파트별로 4명의 선생님을 만나 유익한 수업시간을 가졌습니다.
정규수업이 모두 끝이나고 이어진 수학수업과 자율학습을 하기위해 수업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수학 수업을 받는 아이들은 열심히 수학진도를 나갔고, 자율학습을 하는 아이들은 수업중에 받은 과제나 방과후에 진행될 단어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모든 수업을 끝마치고 여섯시가 되자 아이들은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탕수육, 파전, 김치, 부대찌개입니다. 열심히 수업을 받아서 인지 역시나 식사양이 많습니다. 특히나 탕수육과 부대찌개는 인기가 많더군요. 저나 아이들이나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약 30분간 휴식시간을 가진 뒤 방과후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자습을 한 아이들은 자습시간에 열심히 단어를 외웠기에 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절약하여 과제를 하였고 수학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단어를 충분히 외우고 동일한 시간에 시험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루에 외우는 단어는 30개 단어패턴 10개입니다. 수업이 끝이 났지만 단어를 외우는 것에 많은 의욕을 가지고 있었기에 단어 시험 또한 아이들이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단축하고 자율학습시간을 잘 이용했기에 8시 반이 되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샤워를 하고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석이는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가 싫다고 합니다. 비록 점심에 짧은 시간 비가 왔지만 물을 싫어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TV도 많이 보고 싶고, 축구를 같이하던 친구들도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어공부를 하기위해 이곳에 왔기 때문에 영어공부만은 열심히 하고 싶다고 합니다.^^
진원이는 쉬는 시간에 저와 작은 고무공으로 캐치볼을 하였는데 공놀이를 오랜만에하니 농구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는 기회가 없었지만 과묵한 진원이가
땀흘리며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하니 아이들과 하루빨리 야외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태훈이는 오늘 수업을 하며 문법은 약간 쉬웠지만 읽기와 말하기 수업은 조금은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력이 늘고 수월해 질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수업들이 재미가 있어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하네요. 저녁에 나온 간식도 맛있게 먹어서 오늘 하루가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현우는 필리핀에 온지 삼일째 되는 날 굉장히 그립던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바로 점심시간에 나온 라면입니다. 조금 맵고 단맛이나는 라면을 가득 담아 먹었다고 하내요. 한국 라면도 아직은 많이 그립지만 만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요일 activity인 SM Mall 방문시에 컵라면을 구입하게 해주어야겠습니다.^^
민석이는 이곳의 망고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망고가 나오지 않아서 조금은 실망했지만 바나나도 3개나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SM Mall에 가게 된다면 망고와 망고 주스를 꼭 구입하겠다고 합니다. 식사도 맛있게 하고 친구들과도 즐겁게 잘 어울리는 민석이 앞으로도 즐거운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윤상이는 이곳에서 지내는 날이 많아 질수 록 여유가 생겨서 좋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 샤워도하고 방과 후 일정을 일찍 마무리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내요. 아직 activity도 다녀오지 않았고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여유를 가지는 윤상이의 긍정적인 모습에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원찬이는 어제 단어시험을 보며 단어를 외우는 공부가 어렵다고 느껴졌지만 오늘 하루 단어를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단어를 채점 결과 점수가 많이 향상되었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하내요. 앞으로도 자율자습시간이나 방과후 일정 시간동안 단어를 부지런히 외워야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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