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18]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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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18 01:39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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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입니다.
오늘도 화장한 햇빛을 받으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이들 또한 이른 시간 기상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시간에 잘 일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의 흐리던 날씨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마음껏 받는 햇빛이 아이들의 분위기 마져 바꿔놓은 듯 아침부터 활기찬 모습을 보이는 우리 빌라아이들! 차례로 씻고, 친구들과 함께 밥먹으러가는 모습까지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식사량도 어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날 보다 빠르게 돌아가는 스케줄 때문에 금방금방 배가 고픈가 봐요 밥을 듬뿍 듬뿍 식판에 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젠 아이들이 쉴 때도 같이 쉬고 이야기 할 때에도 모여서 이야기하고, 밥도 모여서 같이 먹고 처음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아주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솔하는 저도 이런 모습을 보며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답니다.
드디어 첫날 첫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살짝 긴장한 모습이 있었지만 다들 씩씩하게 책가방을 들 처 메고 강의실로 향하였습니다. 전날 받은 레벨테스트 의 결과대로 수업시간표를 수업 전 나누어 주어 반을 잘 찾아가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업은 필리핀교사와 1:1 수업, 네이티브 교사와 2:1 그룹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업 중간 중간 선생님들이 재미있는 수업방식( 그림을 그려서 영어로 설명하기 등)을 사용해 주셔서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수업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수업 받는 중간 중간 미소를 머금고 재미있게 수업을 듣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오히려 수업 듣는 시간이 즐거워 보일 정도였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서 저녁을 먹은 뒤 다이어리를 나누어 주고 영어 일기를 쓰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일어났었던 일들을 영어로 쓰며 자기를 뒤 돌아 보기도 하고 영어 공부도하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끌시끌하던 휴식시간이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지는 놀라운 기적의 시간을 만끽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단어를 외우고 시험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부시간 전부터 교재를 외우기도하고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학구열이 여느 때 보다 뜨거웠습니다. 그 이유는 단어시험을 본 후 틀린 단어나 몰랐던 단어들을 10번씩 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단어 시험을 엄청 잘 봤습니다. 우리 아이들 힘들고 어려웠던 만큼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중이랍니다. 첫날이라 틀린 단어 쓰기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내일부터는 제대로 시킬 예정이지만 아이들이 워낙 단어를 잘 외워서 쓸게 별로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아이들 한명한명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이
윤석이는 선생님이나 다른 아이들이 챙겨주기 전에 먼저 자기가 할 일을 잘 찾아합니다. 오히려 다른 아이들을 잘 챙겨주는 멋진 모습까지 보이고 있죠. 그 반면 모르는 일이 있거나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곧잘 질문하는 막내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스러운 모습 속에 여리고 따스한 마음까지, 순정마초 윤석이의 모습입니다. 또한 윤석이 학구열이 참 대단합니다. 단어 시험을 앞두고 쉬는 시간에도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있더라구요.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윤석이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학구열 바이러스를 잘 전달하고있는 윤석이 때문에 우리 빌라 아이들까지 열심히 공부하고있습니다.
우중이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 이후에 아이들이 무엇을 하나 빌라 방을 돌아보면 우리 우중이는 항상 침대 끝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책을 좋아하는지 제가 들어 간지도 모르고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우중이는 수업은 문법 수업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네요. 가장 어려워할 법도 한 문법을 가장 재미있다고 하는 우중이 물론 다른 영역의 수업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업을 굉장히 진지하게 듣는 우중이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으려 몰래 다가가도 우중이는 그 사실을 모른 체 열심히 수업을 듣는 모습인데요, 이런 저런 모습을 좋합 해서 보니 참 집중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밥도 많이 먹고 간식까지 잘 챙겨먹으며 건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우중이, 앞으로 차곡차곡 쌓여갈 우중이의 영어실력을 기대해 봅니다.
재성이
아침잠이 많은 재성이 어제 많이 피곤했는지 오늘 가장 늦게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날렵한 몸놀림으로 다른 친구들을 다 체치고 일등으로 수업 받을 준비를 마쳤답니다. 친구들과 더욱 친해져서 잘 노는 모습을 곧잘 보이곤 하는데요, 그만큼 적응을 빠르게 하고 있다는 모습인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재성이의 모습은 참 인상적입니다. 수업이 시작하기도전에 영어 선생님께 찾아가서 수업에 대한 이야기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요, 왠만한 열정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할 수 없는데 참 대단한 열정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며 하는 수업이 참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수업들이 많이 있어서 재성이가 많이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밥도 점점 많이 먹어 오늘은 결국 두공기를 먹었답니다. 완벽 적응 하고 있는 재성이! 앞으로도 열정가지고 열심히 하는 재성이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현우
오늘 하루 가장 피곤할 것 같은 현우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친구들과도 열심히 뛰어놀고 특히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 현우의 모습! 그래서 그런지 빌라 외에도 다수의 친구들을 사귀어 지내는 모습입니다. 친화력으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 현우 이렇게 아이들과 잘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적응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구요, 이러한 장점은 수업을 받을 때 에도 외국 선생님들과 잘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대화의 깊이도 깊어지고 수업의 참여도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놀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현우! 열심히 뛰는 모습으로 나는 건강하다고 말해주는 현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현우의 파워가 전해지길 바라며 6주간 의 캠프 시간을 즐겁게 열심히 공부하며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도완이
무적파워 도완이 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도완이 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중심을 지켜주는 도완이의 모습, 아이들 또한 그런 도완이의 모습을 보고 중심을 잘 지켜가는 듯합니다. 어디서 그렇게 여유로운 모습이 나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수업을 받는 것에 있어도 여유로운 웃음과 자연스러운 말들로 수업 분위기를 잘 타는 도완이 구요 덕분에 선생님들의 표정도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밥도 잘 먹고 간식까지 완벽하게 해치우는 도완이의 모습에 건강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빌리 무적파워 도완이로 남게되길 바라며 6주동안 건강하고 공부열심히하는 도완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체 적으로 오늘 하루는 굉장히 빨리 흘러간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업도 시작하였고 영어 일기에, 단어 공부 그리고 단어시험까지 어제와는 사뭇 다른 하루에 아이들 또한 피곤함을 느꼈는지 일찍 단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하루, 이틀 더 지나고 나면 더욱 멋지게 적응 할 아이들이기에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며 힘들고 지칠 때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들지만 열심히 하는 우리 빌라 아이들!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하루도 신나게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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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우(hw1122) 작성일선생님 이렇게 자세히 상황을 알려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궁금하고 걱정되고 답답했던 마음이 오늘 홈페이지에 처음 들어와서 사진이랑 선생님의 꼼꼼한 다이어리 덕에 한방에 날아갔습니다 적응은 잘 한듯이 보이는데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텐데.....선생님 말 안들으면 야단도 치고 그러세요 선생님만 믿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현우 어머님 현우 신나게 캠프 즐기는 모습이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