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7]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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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7 00:17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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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어제 밤에 푹 잔 우리 아이들은 아침에 닭소리를 들으며 일어났습니다. 어느 때와 같이 하나 둘씩 일어나서는 화장실로 들어가 세수하고 양치를 하였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옷을 갈아입고는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여서 아이들이 생활하기에 딱 좋은 날씨랍니다^^ 부모님들은 추우시죠? 계속 눈이 온다고 들었는데 아이들이 돌아갔을 때도 눈이 있을까요? 겨울인데 아이들이 너무 눈을 보지 못해 눈을 그리워한답니다. 인천공항에 딱 내렸는데 너무 추워서 아이들 몸이 상하지는 않겠죠? 저희는 다들 갑자기 춥다고 느낄까 걱정하고 있답니다. 금세 몸이 적응이 되겠지만 말이죠^^ 이제 아이들은 필리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선생님들과 수업을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편지로 서로 전달하기도 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내일이 마지막 수업이란 생각에 아이들은 졸지 않고 더 열심히 수업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이 그 동안 지냈던 이 생활에 대해서 근심 걱정이 없는데 한국에 돌아가서의 삶을 걱정한답니다. 여기 16빌라가 더 익숙하기에 한국이 낯설고 집 엘리베이터를 잘 누르지 못할까 걱정한답니다. 다 잘할 거라는 걸 아는데 말이죠^^
두부감자국과 닭도리탕 망고로 점심을 먹고는 저희는 수료식 때 보여줄 장지자랑을 연습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노래와 춤을 출 예정이랍니다. 3팀으로 나누어서 노래를 연습합니다~ 센스 있게 튜터들도 아는 노래로 맘마미아, I have a dream, stupid cupid, dancing queen 등 맹 연습중입니다. 아이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즐겁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게 되더라고요. 가사를 뽑아서 따라 부르며 외우고 있답니다. 발음이 예사롭지가 않답니다~ 너무 멋지게 해낼 것 같아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혜림이, 보은이, 선우, 하늘이는 마지막 수학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영어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수학까지 놓지 않고 애쓴 아이들의 노력이 3월부터 시작하는 학교생활에서도 빛이 나겠죠? 끝냈다는 마음에 아이들도 매우 즐거워하였습니다.
자장밥과 오뎅국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옛날에는 빨리 먹으려고 노력하였는데 이제는 여유롭게 옆에 있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식사시간을 보낸답니다. 저녁을 먹고 와서는 아이들이 할 일이 많다고 산책 잠깐 하고 바로 책상에 앉더라고요. 이유를 들어보니, 내일이 마지막 수업이라서 선생님들께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어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단어를 찾아가며 8주 동안의 고마움과 정이 든 자신의 마음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의 건강도 챙기고 튜터들에게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정성들여 쓰더라고요. 내일 수업시간이 너무 따뜻할 것 같습니다^^ 다이어리를 쓰고 단어도 외웠습니다. 하루를 즐겁게 마감하고 아이들은 잠을 잡니다. 내일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려요~ 부모님들도 평안한 밤 되세요^^
<김화연>
화연이는 내일 하면 north star책이 끝난다고 진도가 딱 맞게 끝난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그 동안 열심히 한 만큼 화연이의 실력이 많이 늘었답니다. 아이들이 무언가를 물어보면 영어를 문장으로 후다닥 만들어 가르켜준답니다^^
<최지희>
지희는 오늘 함수부분을 공부했습니다. 어렵다고 문제를 두세 번 풀어보면서 머릿속에 다시 정립하였습니다. 선생님들께 편지를 쓰면서 새로운 문장을 쓰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습니다. 오늘 단어가 어렵다며 계속 외우고 있답니다^^
<이하늘>
하늘이는 선생님들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할 말이 많은지 편지가 엄청 길더라고요^^ 하고 싶은 말들을 문장으로 만들려고 하다 보니 사전도 꺼내가며 문법도 맞춰가며 열심히 썼답니다. 아마 그 문장들은 잊지 않고 꾸준히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이선우>
선우는 north star책이 오늘 끝났다고 하네요. 딱 맞춰 끝나서 보람되어 좋아한답니다. 선생님들께 쓸 편지에 마음과 정성을 담아 썼답니다. 꾸미기를 잘하는 선우는 편지를 예쁘게 꾸몄답니다. 그런 뒤에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있답니다^^
<박보은>
보은이는 갑작히 마음이 이상하다고 하네요. 무언가 두근두근되며 긴장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한국에 갈 생각에 그런 것 아니냐고 물어보았답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금새 괜찮다며 선생님들께 드릴 편지를 쓰고 있답니다^^
<강혜림>
혜림이는 오늘 끝난 수학을 처음부터 쭈욱 돌아보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Grammar선생님께서 시제에 대한 숙제를 내 주셔서 고민하며 문제를 다 풀었답니다. 내일 선생님들께 편지를 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답니다^^
<진혜정>
혜정이는 선생님들께 드릴 선물에 정성들여 편지를 썼답니다. 그 동안의 수고와 가르침에 감사하며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선생님마다 쓰는 편지가 다르기에 어떤 때보다 영어문장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답니다^^ 실력이 껑충 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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