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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5]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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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5 23:56 조회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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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는 모든 날씨를 한꺼번에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아침에는 흐릿한 날씨로 곧 비가 오지 않을까 하자마자 곧바로 비가 내렸지요. 30분정도 내린 비는 빌리지의 도로를 살짝 적신 뒤에 다시 맑은 하늘로 바뀌며 젖은 땅을 다시 말려주었지요. 오후에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어 우리 아이들이 오랜만에 신나게 놀았으며 저녁에는 다시 보슬비가 내려 뜨거워진 땅을 식혀 주었습니다. 이곳 세부의 날씨는 참으로 다이나믹하죠?
 
오늘 점심시간에는 화창한 날씨와 어울리는 사진찍기 놀이를 즐겼습니다. 앞서 4주 캠프아이들이 한번 보여주었던 점프사진을 우리 8주 아이들도 오늘에서야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선생님들의 시범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사진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의 중요 포인트는 다리를 접어 보다 높게 점프하듯 보이는 것인데요, 우리 아이들 열심히 뛰고 또 뛰었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 새로운 방법으로, 바닥에 매트리스를 여러겹 깔고 의자 위에서 점프하여 매트리스 위로 떨어지는 순간 사진을 찍어 아이들이 좀더 액티브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찍혔답니다.
 
점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망고가 나왔습니다. 전 처음 먹을 때 망고맛을 잘 몰라 맛이 신기하다 여겼는데 어느새 세부에서 망고만한 과일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는 과일이 되었지요. 우리 아이들도 저와 같은 생각인지 처음에는 망고 반쪽도 잘 못먹더니 지금은 세 개씩 가져가고도 부족한지 식사를 마친 뒤 망고를 들고 먹으며 식당을 나서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지요. 망고도 한국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드라이 망고라도 많이 챙겨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겠네요.
 
저녁시간에는 단어공부 후에 축구를 하였습니다. 세부의 날씨는 한국의 여름과 비슷하지만 해가 떨어지는 시각은 한국의 현재 모습과 유사하여 오후 6시가 되면 어두워지지요. 때문에 아이들은 공을 갖고 나가 오래 놀고싶었었지만 어두운 하늘로 약간의 패스만 하다가 금방 들어왔답니다. 
 
이제 한국에 갈 생각에 조금씩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빌라 아이들이 조금씩 환자가 생기고 있네요. 우리 아이들 세부를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해 부모님 앞에 나설 때까지 건강해야 될텐데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경써야 되겠습니다. 내일은 일주일만에 우리 아이들 수영을 하겠네요. 지난 주말 비가 오는 바람에 수영장에 못가 많이 아쉬워 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우리 아이들 그날의 아쉬움을 내일 실컷 풀면서 오전에 즐겁게 놀고 오후에는 악어농장에서 악어 및 신기한 동물들 많이 구경하고 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오전에 민소매 티와 츄리닝 바지를 입고 수업을 듣던 혁준이는 에어컨 바람 때문인지 두통과 목소리가 약간 쉰 듯한 느낌이 들어 바로 후드티와 감기약을 먹였습니다. 오후에는 조금 상태가 호전되었다가 저녁즈음에는 약간 괜찮아진듯하여 간식도 먹였지만 아직 완쾌된 것 같지는 않아 계속 신경써야 될 것 같습니다. 
 
김동현:
어제 비빔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을 들락날락 했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시간까지도 소화가 안되었는지 오전시간에 소화제 하나를 먹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지요. 오후가 되고나서는 약간의 두통만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저녁간식으로 나온 소시지를 4개나 먹은 걸 보면 속은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김민호:
저녁시간에 빌라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였습니다. 동현이와 태환이와 셋이 함께 일웅이의 공을 빌려 축구놀이를 하였지요. 축구를 하고 나서 소시지가 간식으로 나왔는데 배가 많이 고팠는지 다른 아이들은 한 개에서 두 개 소시지를 먹었는데 민호는 무려 5개의 소시지를 먹었답니다. 지금은 배가 부른지 만족스런 미소로 쇼파에 앉아 쉬고 있네요.
 
나지훈:
저녁을 먹은 후에 빌라에서 놀던 지훈이는 갑자기 계단에서 넘어졌습니다. 계단 중간에서 뛰어 내려오다가 천장에 머리를 박고 엉덩이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머리에 약간 볼록한 혹이 났는데 지훈이는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하네요. 내일 아침에 한 번 더 머리의 상태를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백일웅:
오늘 수업을 열심히 했는지 4시 이후 마지막 영어수업시간에 약간의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강의실 내에 에어컨 바람에 너무 익숙해져서 생긴 두통인 듯하여 복도에 있는 쇼파에서 휴식을 취했지요. 저녁식사 후에는 많이 괜찮아졌는지 말도 다시 많아지고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습니다. 
 
이태환:
저녁식사 후 부족한 수학진도를 맞추기 위해 약간의 수학보충수업을 하였습니다. 아담이 일차함수 부분에서 많이 어려워하는것 같지만 이내 잘 따라오네요. 수업 후에는 빌라 아이들과 함께 공놀이를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 패스놀이를 하다가 이내 질렸는지 금방 빌라로 들어왔네요. 내일 오전에는 수영을 하기로 했는데 태환이의 다리상태를 보고 수영을 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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