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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4]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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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4 23:59 조회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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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오늘은 밸런타인데이입니다. 한국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날일 텐데, 세부는 밸런타인데이로 인해 들떠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파티의 흔적을 볼 수 있고 어제 쇼핑몰에서도 밸런타인을 기념하여 여기저기 꾸며져 있었습니다. 달콤한 초콜릿 같은 하루였습니다. 여기저기 수업시간에도 선생님들과 초콜릿을 나눠 주며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달간의 정이 커서 편지도 주고받으며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아이들끼리도 서로서로 초콜릿을 주고받았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받아와 인기쟁이들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제는 편지를 영어로 주고받는데, 문장 실력이 상당히 늘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혜정이와 지희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너무 감동이 되고 문장이 처음이랑 너무 달라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들은 밤이 되어 하루 동안 받았던 초콜릿들을 보며 서로서로 있었던 일들을 즐겁게 이야기하며 행복을 나누었답니다. 
 
아이들은 양념된 닭 강정과 바나나를 먹으며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매일 밥을 먹으니 이제는 조금 지겨운지 조금만 먹고 라면을 먹었습니다. 한국에 가면 흔한 것인데 필리핀에 .오니 라면이 자꾸 땡기나 봅니다^^ 저녁은 비빔밥이었습니다. 감자와 당근 양념고기 무채 오이 반숙된 계란 후라이를 넣고 비벼 먹는데 아이들 각장의 입맛대로 비벼 먹더라고요. 꽃게탕의 얼큰한 국물과 합쳐져 무척 맛있게 먹었답니다.   
 
 
 
<강혜림>
혜림이는 오늘 석훈이에게 초콜릿을 받아 무척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쇼핑했던 하루를 튜터들이랑 이야기하는데 혜림이 발음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혜림이는 여기에서 열심히 안 하고 가면 엄마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오늘 단어도 열심히 외웠습니다. 어제 산 반지를 오늘부터 끼고 있는데 혜림이에게 잘 어울린답니다^^ 
 
<진혜정>
혜정이는 오늘 많은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받았습니다(엄마가 안 믿으신다고 꼭 적어달라고 하던데요^^) 다른 빌라 남동생들이 Lina누나 하며 잘 따르더라고요. 남은 일주일동안 더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하네요. 요즘 늦게까지 공부를 더 하다가 잔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혜정이 많이 격려해주세요^^
 
<이선우>
선우는 오늘 친구한테 초콜릿을 받았습니다. 어제 쇼핑을 너무 많이 해서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 어깨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양쪽 어깨에 파스를 붙였답니다. 파스를 붙이니 한결 낫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직 더 살 것이 남았다고 하네요^^; 젤리포 피치 맛이 맛있다며 즐겨 먹고 있는 선우랍니다.  
 
<이하늘>
하늘이는 동생들에게 초콜릿을 받았습니다. 귀여운 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약간 든다고 하네요. 마음도 착한 하늘이랍니다. 일주일 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남은 시간 후회하지 않고 보람차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박보은>
보은이는 오늘 어제 산 목걸이를 차고 다녔습니다. 예쁘더라고요^^ 동생 보영이 것도 샀다고 보영이가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보은이는 가끔 맏언니의 포스가 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와 다르게 여기서 단어를 엄청 열심히 하는 거라며 당당한 표정을 보여주었답니다^^ 
 
<최지희>
지희는 성모가 챙겨준 초콜릿을 받고는 성모는 안 주었답니다^^; 그래도 성모가 쇼핑을 잘 했는지 짐을 잊어버리지 않고 잘 간수하는지 챙겨준답니다. 지금은 수학숙제를 하면서 하루의 공부를 마무리 하고 있답니다. 여기서 코코넛 오일을 못 샀다고 부모님이 사오시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김화연>
화연이는 어제 쇼핑을 많이 해서 오늘 일어나보니 어깨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파스를 아픈 어깨에 붙여 주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네요. 어깨와 목 운동도 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선우랑 맘마미아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오늘 8주 동안 한국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여기 와서 공부도 많이 하고 실력도 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한국에 가면 신경 쓰고 생각할 것이 많은데 여기에서는 공부만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 필리핀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한국에 가서 또 고민하고 힘들 것 같아 걱정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기에서의 생활하고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한국에 가서 더욱 열심히 하고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즐거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댓글목록

강혜림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

일요일 통화할 때 발렌타인 얘가를 못해서 혜림이는 준비를 했는지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즐겁게 보냈다니 다행이에요..울산은 처음으로 눈이 20cm가 와서 지금 온통 하얗습니다. 남쪽지방 부산에서만 살다가 하루종일 눈 내리는 설정이 정말 낯설기만 합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우리 빌라친구들과 선생님께서도 건강하게 남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혜림이도 초콜렛 사서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맛있게 먹었답니다^^ 남은 시간 건강하게 잘 지내다 돌아가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