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1]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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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11 22:57 조회4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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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11일 금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캠프일정이 시작된 이후로 한국으로 돌아가기 D-10을 맞이했습니다. 아이들도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이제 실감이 간다고 합니다. 남은 일정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도 하며 이제는 쉬는 시간에 더욱 더 활발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놀지 못했던 것도 채우기 위해 하루를 타이트 하게 보내고 있지요. 남은 열흘이라는 시간동안 아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화창하며 기온도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가 될 것이 예상이 되네요. 오늘은 기상시간에 맞추어 아이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아침식사를 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에 사건이 뻥하고 터졌습니다. 제가 1층에 있는 동안에 숙소 2층에 거대한 바퀴벌레가 나온 것이지요. 그간 말로만 들었던 필리핀 바퀴벌레가 출몰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생전 처음 보는 거대한 바퀴벌레에 화들짝 놀라 많은 양의 살충제를 뿌려서 바퀴벌레를 잡았더군요.^^ 죽은 바퀴벌레를 멀리 던져버리고 아이들을 안정시켜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잠에서 확 깨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내 안정이 되고 수업이동을 하였습니다.
오전수업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지 선생님과 함께하는 1:1 수업시간은 언제나 그렇듯이 각자의 수업교재로 선생님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많은 것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native 수업시간에서는 선생님과 함께 잘못된 발음이나 표현 등을 교정 받고 정확한 영어를 익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정확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오전수업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진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시간메뉴는 갈비찜, 무생채, 파전, 꽃게탕, 망고입니다. 갈비찜은 역시나 인기가 많았고 아이들이 망고를 처음에이곳에 와서는 잘 먹지 않았으나 2개, 3개를 먹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아이들은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도 낮에 많이 더웠기에 아이들이 공놀이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더군요. 결국에는 공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옆 빌라 아이들과 축구를 하며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운날씨에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더군요. 간단히 세면을 하고 다시 수업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오후수업은 졸거나 피곤해하는 아이 없이 수업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어제 면담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졸지말자고 약속을 하니 오늘은 꾹 참으며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아무일 없이 즐겁게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어진 수학수업에서도 수업을 잘 듣고 많은 과제를 부여받아 왔습니다. 오늘 내일 수학과제 하는 시간을 많이 부여해 주어야겠네요.
이어진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수육, 양상추, 오이, 된장국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쌈입니다. 고기도 많이 먹고 야채도 많이 먹고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시간이 끝이나고 짧은 휴식시간을 지나 저녁 방과후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단어를 외우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밝은 모습으로 단어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더운 날씨에 열심히 공부했기에 저녁일과를 일찍 마무리하고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혁이는 발에 습진이 조금씩 다시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평소 발이 간지러워서 발에 물을 뿌리고 제대로 말리지 않아서 발바닥이 조금씩 갈라졌더군요. 그래서 지난번 사용했던 연고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혁이가 발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지도를 해 주었습니다.
석훈이는 오늘 이틀만에 다시 클래스 포인트를 5점만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기분이 좋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베리 선생님시간에 responsibilities 게임을 했는데 이 단어 안에서 또 다른 단어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석훈이는 무려 124개의 단어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당연히 일등은 석훈이 차지였습니다.^^
민제는 오늘 수업중에 곰세마리 동요를 필리핀어로 배워보았다고 합니다. 신기한 가사에 재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민제는 이곳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형에게 졸업 축하 하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전해 달라고 하네요.^^
준형이는 오늘 부모님의 편지를 받아보고 가장 좋아했습니다. 편지를 받아서 읽어보면 친근하고 부모님이 곁에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voca교재 진도가 unit 60까지 갔다고 합니다. 교재 한권이 끝나가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하네요.^^
종훈이는 점심시간에 오랜만에 축구를 하였는데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금은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져 지금은 정말 많이 덥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태현이는 루질 선생님수업에 문제를 스스로 많이 풀었다고 합니다. voca교재를 스스로 공부해보니 뿌듯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베리 선생님시간에 오랜만에 스크래블 게임을 했는데 져서 아쉽다고 합니다.^^
성윤이는 오늘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머 수업과 voca 수업에서 상당히 많은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수업인 프레드 선생님 수업에서 월드컵이야기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축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셔서 즐거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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