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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7]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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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07 22:38 조회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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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는 아이들의 말을 따자면 반짝반짝한 하늘로 세부스러운 날씨였습니다. 근래들어 거의 매일 비만 내리다가 3일전부터 맑은 날씨를 보여 습하고 짜증나는 분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즈음에는 잠깐의 소나기가 내렸는데요, 비가 다 내린 후 젖은 길 위로 햇빛이 비추자 물이 증발하면서 뿌연 수증기를 발하는 장관을 연출하였답니다. 아이들이 이 순간을 보았다면 참으로 신기해했을텐데요, 저 혼자 이런 경관을 볼 수 있어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빌라 아이중 한명이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에게 재밌는 농담을 하였는데요, 오늘이 기념일이라며 무슨 날인지 선생님께 알아맞춰보라 하였다네요. 인솔교사 선생님은 아이들의 생일도 겹쳐있지 않고, 14일 발렌타인데이처럼 특별한 기념일도 아니라 무척 궁금해하며 아이에게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답니다. 아이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의 전자사전에 있는 d-day를 보여주며 오늘이 한국가는 2주 전이라 기념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는데요, 전자사전을 살펴보니 한국가기 10일전, 5일전, 가는 날 등 여러 가지 d-day를 만들며 한국가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웃었지만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들 부모님이 많이 그립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많이 그리운가봐요. 겉으로는 표현을 안 해도 이런 사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 아이들
 
수요일에는 SM몰에 한번 더 가서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갈 때 사갈 물건들을 사려 한답니다. 아이들이 어떤 물건을 사야할지 잘 몰라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집에서 어떤 것들을 원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하더라구요. 일요일 전화통화때에 물어볼걸 하고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구요.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어떤 물건을 어떻게 사왔으면 하는지 우체통을 통해 자세히 남겨주시는대로 아이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병이 거의 다 나았는지 다시 예전의 혁준이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또다시 말도 많아지고 밝게 웃으며 친구들과 농담도 나누는 이전의 혁준이가 돌아왔지요. 비록 아직은 목소리가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약간 쉰 목소리로 생활하고 있긴 하지만 목 상태도 내일이나 모래즈음이면 다 나을듯 합니다. 혁준이가 병에서 낫자마자 빌라가 다시 시끄러워졌네요. 그래도 조용한 우리 빌라보다는 혁준이가 함께 하면서 시끌벅적한 우리빌라가 더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김동현:
동현이가 오늘의 문장시험이 많이 어려웠는지 다른 날에는 쉽게 통과하던 문장시험을 오늘은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네요. 그래도 단어시험은 항상 그렇듯 잘 보았답니다. 오늘은 헬스장을 안갔는데 그것 때문인지 많이 아쉬워하네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어제 오류나서 보지 못한 스타워즈3를 보여준다면 많이 좋아하겠지요? 
 
김민호:
민호는 오늘 단어시험을 처음으로 만점을 받았습니다. 우리 빌라 안에서도 단어시험 만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흔하지 않은 일인데요, 드디어 민호가 사고하나를 터뜨렸네요.^^ 열심히 공부하는 민호의 노력이 이제야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조금씩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네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결과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나지훈:
다른 날과 별 다른 일 없이 공부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는 필리핀 튜터들과 시간을 지냈으며, 식사시간에는 밥을 먹은 뒤에 빌라에서 휴식시간을 갖고 저녁에는 단어공부를 하였답니다. 다만 점심식사를 마치고 5교시 수업을 듣기위해 호텔에 올라가는데 필리핀 튜터들과 함께 수업을 올라가더라구요. 그런데 필리핀에서 먹히는 지훈이인지라 여자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지훈이를 보았답니다.^^ 모든 필리핀 튜터들과 친하게 지내는 지훈이의 모습을 자주 보네요. 
 
백일웅:
오늘은 필리핀튜터들과의 저녁약속이 없었는지 저녁식사를 마치고 빌라로 돌아와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공부하는 습관이 잘 잡혀서 그런지 달이 바뀌며 올라간 레벨에도 잘 적응하며 이전과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답니다. 가끔씩 일웅이가 단어를 아예 안 외우는 날이 있기도 하는데 부모님의 사랑의 말한마디로 항상 열심히 하는 일웅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태환:
태환이는 오늘 두 번째 단어시험통과를 하였답니다. 눈에 모기 물린 것도 거의 다 나았네요. 부모님이 걱정하신것처럼 친구들과 싸운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어제 물놀이도 친구들과 즐기며 재밌게 하였는데 그 모습을 보니 예전에 물을 무서워하던 태환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주 워터파크에서 수영할 때에는 아담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며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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