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02]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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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2-02 23:09 조회4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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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2월 2일 수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activity날입니다. 앞으로도 activity가 몇 번 남지 않았네요. 그 많은 activity를 언제 다하나 했었는데 몇 번 남지 않으니 아쉬움이 조금은 남습니다. 남은 일과들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아이들이 오늘 activity를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강한바람과 함께 비가 내립니다. 오늘 activity는 야외활동으로 water front 수영장을 가는 날인데 비바람이 내리는 바람에 지난 주에 가지 못한 인공암벽등반으로 스케쥴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인공암벽등반의 경우 실내 활동이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아 다행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가뿐하게 일어나서 기지개를 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이 없고 신나게 노는날이라서 인지 아이들이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모두들 식사를 하고 씻고 오전에는 자유 시간을 가집니다. 오늘은 각자 방에서 늦잠도 자고 친구들과 보드게임도 하고 오전에는 오랜만에 푹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휴식시간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감자전, 감자볶음, 마카로니샐러드, 김치찌개입니다. 오전에 잠도 자고 휴식을 가진지라 아이들의 식사양은 적당했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늘의 activity인 인공암벽등반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activity장소는 IT Park 근처로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착해보니 스포츠 센터로 헬스, 스쿼시, 농구장 등 각종 스포츠 시설이 갖춰진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인공암벽을 보니 뜨악하고 이걸 어떻게 올라가나 걱정입니다. 저도 생각보다 벅 찰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짝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아이들은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안전요원에게 안전수칙과 등반 요령을 설명 듣고 암벽등반을 시작 합니다. 평소 이런 스포츠 활동에서는 우리아이들이 항상 월등한 실력을 보였기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첫 코스는 수직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자 아이들이 하나둘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우리아이들 한명도 실패하지 않고 퍼펙트하게 성공을 합니다. 제 마음이 뿌듯합니다.^^ 다른 숙소의 경우 한 두명 못 올라가는 아이들이 있었기에 첫 코스에서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자랑스러웠습니다.
두 번째 코스는 남자 인솔교사 선생님들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첫 코스는 그저 수직 인것과 달리 두 번째 코스는 수직이 아닌 앞으로 기울어져있어 상당히 고난이도 코스입니다. 저도 올라갔으나 실패를 했습니다. ㅜㅜ 제가 체감하기에는 팔 힘이 정말 많이 필요하더군요. 아이들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중간 즈음해서 팔 힘이 떨어져 오르지 못합니다. 석훈이가 조금만 올라갔으면 성공했을 텐데 매우 아쉽습니다. 아이들 모두 두 번 세 번 시도를 했었습니다. 저는 한번 오르니 팔이 저려서 시도를 못하겠더군요. 아이들의 끈기 있는 모습에 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약 2시간의 인공암벽등반을 체험하고 오늘 저녁 과자 파티를 위해 파크몰로 이동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1시간정도 쇼핑시간을 주고 저녁에 먹을 과자를 구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아이들이 신나게 쇼핑을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아이들 모두가 인공암벽등반을 의욕이 넘치게 참여해서인지 약간은 피곤해합니다. 돌아와서 1시간정도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저녁식사메뉴는 닭볶음, 콩나물무침, 소고기무국입니다. 아이들이 운동을 마치고 온지라 식사양이 많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샤워를 하였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아이들이 과자파티를 합니다.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옹기종기 원형식탁에 앉아서 맛있게 과자를 먹습니다. 저에게도 bowl에 과자를 예쁘게 담아서 책상위에 올려놓았더군요.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아이들이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방에서 스폰지공으로 야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혁-
오늘 인공암벽등반에서 처음 올라갈 때 무서워서 떨어지려 했는데 거침없이 올라갔다. 그런데 밑에를 보니 손잡이가 없어서 위에 있는 곳을 손을 집었는데 놓쳐서 떨어 질 뻔했지만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올라갔더니 재미있었다.
-홍석훈-
오늘 암벽등반에 가서 처음에 암벽을 볼 땐 좀 무서웠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재밌고 무섭지도 않아서 다음단계에 도전했지만 체력이 딸려서 올라가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처음해보는 것 치고는 재밌고 좋은 경험이어서 좋았습니다.
-이민제-
오늘은 암벽등반을 하러 30분정도 가면 있는 스포츠센터를 갔다. 처음에 나는 1단계에서 했다. 잡기도 힘들고 발을 놓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감을 잡으니까 쉬웠다. 2단계를 해보았는데 45도 경사가 있어서 힘들었다. 우리전체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은 없었다. 나도 하다가 포기했다. 새로운 경험이 되어서 즐거웠다.
-이준형-
오늘 나는 인공암벽등반에 갔다. 아주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아주 힘들었지만 오를 수 있었고 두 번째에서는 너무 힘들었다. 힘을 조금 더 길러서 도전하고 싶다. 생각 보다 재미있고 즐거워서 좋았다.
-이종훈-
오늘 나는 인공암벽등반을 다녀왔다. 이곳의 인공암벽은 매우 레벨이 급격하게 바뀌어졌다. 레벨1은 매우 쉬웠지만 레벨2는 매우 어려워졌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스릴 있고, 재미있었다. 매우 좋은 activity였다.
-이태현-
오늘은 인공암벽등반을 갔다. 원래는 워터프론트를 가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계획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꽤 무서웠는데 밑에 안보고 거침없이 올라가고 내려왔는데 정말 스릴 넘치고 재밌었다. 한번 더 했는데 난감하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다.
-조성윤-
처음에 그곳에 갔을때는 입구를 보고 헬스장인줄 알았는데 아니라 다행이었다. 내 태권도장에 저게 있어서 무섭진 않았다. 처음단계는 너무도 쉬웠고 근데 경사진 단계는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스릴 넘쳤다. 비록 통과는 못했지만 우리반 1등이라 정말 좋았다. 그리고 밤에는 과자를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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