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30]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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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30 21:54 조회5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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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밤사이에 평안하셨나요? 오늘은 아이들과 통화하는 가장 행복한 날이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드네요. 너무너무 추워서 생활하시는 것이 힘들다는데 저희는 아침에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는 activity 날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날이죠. 아이들이 일주일간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푹 자기를 바랬는데 아이들은 평소처럼 일어났습니다. 일찍 안 일어나도 되는데 놀러갈 기대에 눈이 떠졌나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야채볶음밥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자유 시간을 갖았습니다. 화연이랑 선우랑 보은이랑 혜림이랑 혜정이는 수영을 하였습니다. 수영이라면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특히 혜림이는 가자마자 체조를 10번 하더니 바로 물속으로 풍덩 입수 하였습니다. 하늘이랑 지희는 빌라에서 수학 숙제를 하면서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주제는 지구가 멸망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네요. 소행성이랑 지구 궤도가 똑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오전을 여유롭게 보낸 뒤 카레라이스를 먹었습니다. 부친개도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 월클라임빙이었던 activity는 현지 사정으로 카트 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긴바지를 입고 선크림을 바르고 즐거운 체험을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33번 빌라와 613번 벤을 함께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613번 벤 기사 아저씨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자상하시고 아이들을 잘 챙겨주셔서 613 벤을 꼭 타려고 한답니다. 카트존에 도착했습니다. 씽씽 달리며 스피드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아이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안전에 대한 비디오 교육을 받고 아이들은 헬멧을 착용하였습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기가 힘들어 키가 큰 친구들이나 언니들 선생님들과 함께 탑승을 하였습니다. 하늘이는 12번 빌라에 나은이랑 지희는 연아랑 혜정이는 나정이랑 함께 탔습니다. 지희는 지금도 손이 덜덜 거린다고 하네요^^ 중간에 카트가 멈춰서 도와주시는 분이 7번이나 밀어주셨다며 민망해 하였습니다. 혜정이는 스피드를 느끼기 위해 열심히 엑셀을 밟았답니다. 하늘이는 나은이가 울까봐 엑셀을 많이 밟지 않았는데 막상 나은이는 스피드를 느끼느라 무척 즐거웠다고 하네요. 화연이랑 선우는 함께 탔습니다. 선우가 엑셀을 밟고 화연이는 옆에서 추월하라고 밟으라고 소리쳤습니다. 선우가 드라이빙을 잘해서 화연이가 무척 즐거웠답니다. 혜림이는 혼자서 타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당당히 더블을 타고 옆에 남자친구를 태워 운전하였습니다. 꼭 운전하고 싶다고 하여서 태워봤는데 발이 닿더라구요^^ 혜림이가 무척 즐거워하였습니다. 보은이는 동희언니랑 함께 탔습니다. 동희언니가 운전하는데 옆에서 엄청 코치해주었다고 하네요.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서로 밟으라고 빨리 달리라고 외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정말 카레이서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레인 위를 달리는 기분은 무척 상쾌하였답니다. 한 번 더 타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저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무지 피곤했나봐요. 긴장한 상태로 8바퀴를 운전하다보니 조금 지친 것 같습니다. 오뎅볶음과 두부감자국 오징어볶음을 먹고 다이어리를 쓰고 부모님과 통화를 하며 아이들은 쉬고 있답니다. 라면을 먹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친구가 통화를 마치면 함께 매점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답니다. 학교 다닐 때도 토요일은 쉬는데 저희는 너무 스파르타라고 하네요. 집을 떠나니 고생이라며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대견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네요. 3주 뒤에 더 나은 우리 아이들이 되어있을 것임을 아이들도 저도 믿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통화 다 하셨죠? 제가 올리는 내용보다는 당일 통화가 훨씬 더 생동감 있으실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일요일엔 개별이야기를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 될 우리아이들의 수업과 공부 가운데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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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림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운전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제주도에서 카트존을 해봤고 키자니아에서 운전하는 것만 몇시간을 했답니다. 오늘도 무척 재미있었고 남학생을 자기가 태웠다고 하니 제가 더 놀랐어요.. 혜림이와 통화하고 나면 너무 안심이 되어서 그저 일요일만 기다리다 8주를 채울 듯합니다. 목이 조금 아프다고 하는데 감기기운이 있는지 선생님께서 보시고 혜림이 약을 먹여주세요..아마도 너무 신나게 논 휴유증인가 봅니다. 월요일 또 수업이 시작되어 아이들이 힘들어하겠지요? 더 힘차게 화이팅 응원합니다.
박보은님의 댓글
회원명: 박보은(bon1112) 작성일
보은이가 운전대를 못잡아서 조금 아쉬웠다네요...그래도 재밌었다구...^^
모두들 좋은꿈 꾸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보은이가 운전대를 잡았다면 신나게 달렸을 것 같은데 저도 아쉽더라구요.. 보은이 성격이면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했을텐데 다음번에 또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혜림이 목감기인것 같아요. 어제 약먹이고 일찍 재웠어요. 에어콘 바람 직접적으로 쐬지 않도록 했구요.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오늘도 신경써서 컨디션 조절 해주려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혜림이 잘 해낼꺼에요^^